바람의 검심 - 지옥을 만드려는 악당 화예술의 전당

훌륭한 테러리스트 범죄자의 표본입니다.

점프스퀘어 11월호의 표지는 요즘 한창 2기가 방영 중인 '이 소리에 모여!'. 그리고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19화는 신파치가 '일기당천'의 정의를 설명하며 시작됩니다. 진짜로 혼자서 천명을 상대하는 괴물이 아니라, 천명의 아군에게 용기를 주고 반대로 천명의 적을 겁먹게 하는 인물이 바로 일기당천이라는 것. 이어서 테러를 관두고 아예 정부와 손잡고 군소속이 되어 정식으로 맹자를 키워보지 않겠냐고 스카웃 제안(!)을 하는데요.

사이토는 이에 대해 항복한다면 그 뒷처리는 자신이 상관할 바 아니며, 켄신 또한 무사의 힘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며 싸움을 멈추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사실상 인정하며, 하쿠야도 이를 받아들인다면 그야말로 범죄자에서 한순간에 공인 철밥통 공무원(?)으로 인생역전하며 평화롭게 마무리되는가 싶지만….







하지만 그러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니 당연히 거절!! 그 이유는 그런 방법으로는 숙련된 병사를 쉽게 키울 수는 있어도 맹자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맹자란 부당한 투쟁과 좌절된 꿈, 불합리한 부조리 등등 사회의 온갖 어두운 면으로 점철된 지옥을 헤쳐나와 성장한 강인한 혼을 말하며, 자신은 아무리 수행을 해도 그런 생지옥의 경험이 없었기에 수십년을 낭비했다고 합니다. 반면 켄신 일행들이 그 맹자의 산증인인 셈이구요.

거기다 어딘가에 시선을 준 하쿠야가, 지옥을 뚫고 단번에 성장한 맹자의 또다른 증거로서 제시한 사례는!







갑자기 소총을 들고 나타난 미시마 에이지. 에이지의 안에 있던 작은 도깨비가, 부모와 마을의 원수인 시시오 잔당을 보고 단숨에 폭발해 진짜 도깨비로 성장하였으며 소지로를 향해 총을 겨누며 11화는 막을 내립니다. 그야말로 5공 시절 삼청교육대 생각나게 하는 진성 테러리스트 하쿠야의 궤변을 떨떠름하게 보게 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존다리안 2019/11/17 13:43 # 답글

    지옥주 같은 걸 하면 되죠.
    정 뭣하면 뭐 무지막지한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흉악범들 모아다 이 지옥훈련 통과하면 너희는 형 면제받고 정부 공무원 시켜준다. 이런 식으로 꼬드기고 사실상의 사형에 가까운 훈련을 시켜 거기서 죽으면 사형집행이고 살아남으면 저들이 원하는 맹자가 되니까 전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되는 거고...
  • 포스21 2019/11/17 16:09 # 답글

    북두의 권 후반 보스 - 카이오 가 추구한 수라의 나라.... 가 생각나는데요.
  • 괴인 怪人 2019/11/17 16:31 # 답글

    배틀로얄..
  • ㅣㅣㅣㅣ 2019/11/18 00:36 # 삭제 답글

    아직도 기억과충격이 생생합니다.
    작가분의 체포사건
  • prohibere 2019/11/18 17:12 # 답글

    박쥐놈은 강자 아님ㅠ 단독 회상컷이 안나왔어 ㅠㅜ 그냥 비행기 취급 ㅠㅠ
  • 루돌프 2019/11/18 23:39 # 답글

    어리석기는.
    그런 수라장을 해치고 나온 자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그럼 지옥에서 걸어나온 사람인 줄 아는가…
  • ㅣ119 2019/11/20 23:30 # 삭제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가기 만들어서 항상잘보고있습니다
  • 도검제일주의 2019/11/29 12:53 # 삭제 답글

    소지로가 저기서 총맞고 죽을 인물은 아니고 에이지도 여기서 비명횡사할 캐릭터는 아닌거 같은데...일단 참교육은 한번 당하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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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