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인간관계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13화의 제목은 '하코다테와 교토 전보'. 켄신이 하쿠야의 심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토 어정번중에 전보를 보내 그 답신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홋카이도 전체를 뒤엎는 검객병기의 테러에서 혼자서 싸우는건 한계가 있다는걸 깨달은 켄신이 오키나에게 교토 어정번중의 정보망을 통해 어정번중 두목 시노모리 아오시와 스승 히코 세이쥬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오시와 히코 세이쥬로 아쉽게도 둘 다 꽝. 오키나의 답변에 따르면 아오시는 어정번중의 내부사정에 관련된 극비임무를 수행하고 있어더 당장 도와줄 수 없으며,(덤으로 미사오도 아오시를 쫓아갔다고) 스승 히코 씨는 좋은 흙과 물, 술을 찾겠다며 훌쩍 방랑을 떠나 행방불명된지 1년이 넘었기 때문에(…) 찾는데 시간이 걸린답니다. 거기다 켄신과 오키나 둘다 전보를 너무 길게 쓰는 바람에 요금이 많이 나와 경악하기도 하구요;;






결국 당장 이쪽의 전력은 켄신과 사노스케 두 사람뿐. 신멤버들인 아시타로와 아란, 아사히들은 의욕은 있지만 전투력은 별 도움이 안되고, 또 그 목적이 순수한 것도 아니라서 사노스케가 확실히 잡아 단속하겠다고 합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시시오의 검 무한인만은 절대로 뽑아선 안된다고 아시타로에게 켄신이 신신당부를 하지만 과연…? 이때 켄신을 찾아온 익숙한 뒷모습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사이토 하지메, 하쿠야가 부러뜨린 왼팔을 온천에서 요양하고 회복하는 도중에 들렀다는데, 켄신과 사노스케를 데리고, 아시타로네 꼬맹이들까지 이왕 가는 김에 다 같이 하코다테산의 어느 중턱의 한 위령비를 찾아가게 됩니다.


일찌기 하코다테 전쟁의 전사자들을 위해 세워진 이 벽령비는 막부말에 북쪽으로 건너가 끝끝내 그 곳에서 최후를 맞은 신선조의 마지막 종착점이었다고 하지요. 묵념을 마친 후 동료들을 모았냐고 묻는 사이토에게 켄신은 대답이 궁해지는데, "그럴 줄 알았다"면서 사이토가 미리 자신이 고른 이들을 이 장소에 불러뒀다고 하니 전 신선조 2번대 대장 나가쿠라 신파치와 전 십본도인 안지와 소지로의 모습을 비추며 13화는 막을 내립니다.
마 애초에 농담으로 하는 소리지만, 본편에서도 지적되었던 켄신의 한없이 좁은 인간관계와 반대로 끝장나는 동원력을 보여주는 인싸 사이토의 능력 차이가 두드러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외에도 또 새롭게 합류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지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마 애초에 농담으로 하는 소리지만, 본편에서도 지적되었던 켄신의 한없이 좁은 인간관계와 반대로 끝장나는 동원력을 보여주는 인싸 사이토의 능력 차이가 두드러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외에도 또 새롭게 합류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지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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