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 세타 소지로 컴백! 화예술의 전당

점점 십본도, 신선조 동창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료마가 표지를 맡은 점프SQ 2월호에 실린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11화는 인질극으로 시작됩니다. 홋카이도 어느 산골 찻집에서 정체가 탄로난 대머리 지명수배범이 점원아가씨를 붙잡아 강도짓을 벌이려는데 들어온 사람이 바로 신선조 전 2번대 대장 나가쿠라 신파치! 신선조를 떠나 지금은 카바토 형무소에서 검술사범으로 일하고 있고 전 십본도인 명왕 안지의 호송을 맡아 하코다테로 향하는 중인데요. 부제인 하스카프떡의 하스카프는 국내에서는 댕댕이나무라 불리는 푸른 색의 과일입니다.






강도는 무시하고 주인장에게 천연덕스럽게 궁금한 점만 물어보는 나가쿠라 씨. 도움을 요청하는 점원 양에게 "메이지 시대에 무사는 더이상 없어"라고 대답하여 강도도 그냥 허당이라고 무시하지만….






다시 한번 강도짓을 벌이려는 대머리 앞에 나타난 이는 바로 세타 소지로! 전 십본도이자 시시오의 심복으로서 조직이 파멸한 뒤는 북쪽으로 떠나 행방이 묘연했는데요. 나가쿠라의 말로는 5년간 정부도 놀지 않고 그 행방을 추적하여 대략적인 동향은 파악했으나, 막상 잡으려들면 희생이 너무 클 것 같아 손놓은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마침 근처를 지나게된 나가쿠라가 미리 예측하여 기다리고 있었기에 딱 마주쳐 밖에서 대결하게 되는데, 덤으로 소지로의 동향은 단 것을 좋아하여 5년동안 홋카이도 디저트 순례를 다녔다고 합니다--;






3보 앞 축지로 돌진해 공격하는 소지로와 그 검격을 "빠르다!"고 감탄하면서도 모조리 다 피해내는 나가쿠라. 한눈에 소지로는 그가 막부말을 헤쳐나온 실력자임을 알아채고, 5년전 자신의 축지를 깨뜨릴 수 있었던 강적들을 떠올립니다. 2보 앞 축지로 속도를 올려 세로베기로 나가쿠라의 삿갓을 박살내며 승부가 나는듯 하는데…?






알고 보니까 제압당한건 소지로. 검으로 눌러 교묘하게 몸의 중심을 무너뜨려 축지를 깨뜨렸으며, 이는 나가쿠라의 특기인 (공격을)받는다 - 부순다 - 쓰러뜨린다는 3연속 동작의 첫번째라고 합니다. 용의 꼬리를 잡았으니 항복하라는 나가쿠라에게, 어차피 지금 상태로도 자신이 더 빠르다며 상관없다는 소지로가 서로 결정타를 날리려는 순간!






"거기까지!"를 외치며 끼어든 이가 유쿠잔 안지. 역시 전 십본도 일원으로 '명왕 안지'라 불린 거물이자 사노스케의 스승이며, 쇠사슬로 손이 묶인 상타에서도 특기인 이중극점으로 두 사람의 칼을 한방에 박살내니 그 위력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또한 종교인이던 과거답게 인격자이기도 해서 그 능글맞은 소지로도 안지의 동행 권유에 즉시 OK!하여 나가쿠라가 엥?하게 만들지요. 덤으로 아까 껄렁거리던 대머리강도는 잡아서 묶어놨는데, 이에 대해 나가쿠라가 한마디 하기를 "나는 이제 무사가 아니니까, 악즉참도 안해."

이렇게 3명은 나가쿠라의 옛친구(아마도 사이토 하지메)를 만나러 하코다테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한편 켄신도 가출했던 아사히를 잡아 데려온 아시타로와 아란과 마주치는데요. 아사히는 과거 추억편에서 도모에를 죽이고 켄신과 사투를 벌인 밀정집단 야미노부 출신이라 그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상태입니다만 이 이야기는 다음에….


이하 작중 5년의 시간이 흘러 여전한 모습으로 돌아온 세타 소지로와 그에 맞서는 신선조 2번대 대장 나가쿠라 신파치의 싸움이 돋보이는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11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어째 갈수록 전작 멤버 VS 신캐 악당들의 구도가 되어가는거 같다고 갸우뚱하게 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러블리즈케이 2019/01/16 11:55 # 삭제 답글

    축지를 깰 수 있는 사람 : 시시오?
    실제로 깬 사람 : 켄신
    어떻게든 깰 것 같은 사람 : 사이토?
  • 여신같은 순록 2019/02/02 18:36 #

    맞는거 같음
  • ㅇㄴ 2019/01/16 14:11 # 삭제 답글

    소지로는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졌네요ㅋㅋ
    그나저나 축지 깰 거 같은 사람 3명은 누굴까요.. 켄신이랑 시시오인 건 틀림없지만 아오시나 사이토론 역부족일 것 같은데.
  • 여신같은 순록 2019/02/02 18:34 #

    사이토가 역부족이라니요. 신선조 최강 3인은1,2,3번대 조장 오키타, 나가쿠라, 사이토인데이 중 공식적 최강은 오키타 비공식 최강은 사이토로알려져 있습니다. 나가쿠라가 축지를 깨뜨린 이상신선조 내 통찰력 최고인 사이토가 축지파해를 못할리 없죠. 그리고 켄신이나 사이토는 축지보다는 소지로의무감정에 가장 곤란했을거고 현재 소지로는 감정이 풍부해보임. 켄신과 다르게 나가쿠라가 소지로 축지대응이 가능한 건 감정봉인이 풀려서 검술로 중심 무너트리는게 가능한 것 같고 무감정+축지 는 사이토도 파해 가능할지는 미지수지만 축지 자체는 충분히 파해가능함

    축지는 그다지 무섭지 않음
    켄신이 에니시 속도에 그리 당황하지 않았던 걸로 보면..축지보다는 무감정이 치트키
  • 안앤 2019/01/17 02:08 # 삭제 답글

    신선조,십본도,켄신파 등등이 전부 협동해서 검객병기잡는내용으로 갈거같네요 ㅋㅋ
  • 연어초밥 2019/01/17 02:18 # 삭제 답글

    정말 더 예뻐지네요 모두들... 흑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RNarsis 2019/01/17 02:47 # 답글

    나가쿠라 신파치
    생존자 중엔 거의 유일하게 활발하게 기록을 남겨 신센구미 1차 붐을 만들었던 인물이죠.
    흔히 대중적으로 신선조 최강을 오키타와 사이토라 드는데, 그 티어 판단을 한 최초의 인물.(그러면서 은연중 자연스레 자신도 그들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 -왜냐면 신선조 내부 도장에서 둘의 대련상대 내진 사범역이었으니까!)
  • 존다리안 2019/01/17 07:49 # 답글

    웰컴투 요코소 신선조파크.....
    웰컴투 요코소 십본도파크.....

    와쯔끼가 최소한 십본도,전직 신선조에는 힘을 주려는 모양이군요.
  • ㅇㅇ 2019/01/20 15:12 # 삭제 답글

    신선조의 아베주로가 '신선조에서 가장가는 검객은 오키타 소지, 그리고 이에 버금가는 검객이 사이토 하지메인데,
    나카쿠라 신파치라는 사람은 이 두사람 보다 더 숙달되어 있었다'라고 증언을...
  • ㅇㅇ 2019/02/03 04:35 # 삭제 답글

    항상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 명작을 작가가 다시 그리게 되었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이왕 이렇게 된거 예전의 명성에 금가지 안도록 잘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걸리는 점은 검객병기라는 집단이 이게 바람의검심이 맞나싶을 정도로 초능력급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히코 세이쥬로라 해도 날아오는 탄환을 칼로 되돌려보내는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 ㅇㅇ 2019/02/03 04:39 # 삭제 답글

    축지를 깰수 있는 셋중 한명은 사이토가 거의 맞는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 소지로가 3명을 언급한뒤 곧바로 막부말의 생존자를 언급한것이죠. 소지로가 알고 있는 인물이며 치열한 막부말의 생존자라면 시시오 켄신 사이토가 딱 떨어집니다.
  • ㅇㅇ 2019/02/28 21:53 # 삭제 답글

    예전부터잘보고있습니다 2월호는언제나오나요? 너무안나오는듯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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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