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 추억편의 원한 화예술의 전당

16년 전의 악의가 다시 부활하고 말았습니다…?

점프SQ 1월호에 실린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10화의 제목은 '아사히의 정체'. 카미야 도장의 식객으로 켄신 일행과 함께 홋카이도로 온뒤 행방불명된 소녀 쿠보타 아사히의 행방을 쫓는 아시타로와 아란의 모습으로 시작되며, 아사히의 취향을 파악해 현존하는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하리스토스 정교회에서 아사히를 발견하는데 성공합니다. 한창 업치락뒤치락한 다음에 셋 다 배가 고파져서 일단은 휴전하기로 하는데….










"그 사람이 제일 무서운걸."



아사히가 도망친 이유는 항구에서 마주친 악당들이 아니라 사실은 켄신 때문에. 아시타로, 아란과 다르게 아사히는 켄신의 십자흉터를 바로 알아보고 그가 막말 최강의 검사 칼잡이 발도재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몸을 숨겼답니다. 하지만 아시타로와 아란의 말대로 지금의 켄신은 그냥 사람좋은 공처가 냥반일 뿐이라 과거는 상관없냐고 반문하자, 아사히의 정체도 그 원인 중 하나였다고 하지요. 그래서 아사히가 몸담았던 조직은….












그 이름은 바로 야미노부.



막부말 당시 막부 소속으로 어정번중과 함께 암약했던 첩보조직이며, 유신지사의 중요인물인 켄신의 암살임무를 맡아 유키시로 도모에를 잠입시키는 등 여러가지 음모를 꾸몄지만 결국 참여자 전원이 켄신에게 몰살당하고 실패했지요. 그 책임으로 막부에서 쫓겨난 야미노부는 몰락하여 지금은 용병으로 업종을 전환해 입에 풀칠을 하고 있으며 켄신에 대해 깊은 원한을 품고 있답니다. 아사히도 그걸 알고 도망친 것이구요.

물론 켄신은 도모에의 일에 대하여 자신이 가장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 일에 전혀 관계가 없는 아사히를 원망할 가능성도 적겠지만, 켄신을 아직 잘 모르는 아사히 입장에선 도둑에 제발 저린다고 혼자서 겁을 먹은 것. 그와 별대로 야미노부 잔당들은 사금을 대가로 검객병기와 협력하기도 결정하며, 이렇게 각지에서 차례차례 다음 테러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켄신에게 선전포고하는 이테쿠라 하쿠야였습니다.








돌아와 이를 전하는 켄신에게, 카오루는 켄지는 자신이 잘 키울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사노스케는 그 말 속에, 혹시 켄신이 무슨 일을 당해도 각오하고 있다는 속뜻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과거에 켄신의 주치의나 마찬가지로 그의 몸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아이즈의 여의사 다카니 메구미를 불러달라는 것으로 10화는 완결. 선역으로나 악역으로나 계속 인연있는 등장인물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네요.


뜻밖에도 추억편과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10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사노스케와 마찬가지로 메구미 씨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을거라도 장담(?)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8/12/12 19:50 # 답글

    우왕 메구미다!
  • 존다리안 2018/12/12 21:43 # 답글

    어정번중도 나와야죠.
  • 123 2018/12/14 04:00 # 삭제 답글

    왠지 에도에서 야미노부랑 양대 산맥이었다는 곳이 어정번중일 듯
  • 블랙하트 2018/12/17 12:32 # 답글

    만화에서는 말많은 악당 캐릭터들에 가까웠지만 추억편 OVA에서 야미노부는 대사도 별로 없고 꽤 진지한 캐릭터들이었죠.
  • 센시롱 2018/12/18 23:59 # 삭제 답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가녀린 펭귄 2019/01/06 18:14 # 답글

    감사합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더불어 sq를 국내에서 이북 형태로 볼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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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