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만화의 매번 뻔한 낚시 화예술의 전당

당연한 소리 하면서도 매번 또 속고 있습니다.

요즘의 페그오 관련 신간들인 영상출판미디어의 페그오 코믹 아라카르트 6권과 레진의 페그오 전격코믹앤솔로지 6권입니다. 근데 사실 세상에는 표지빨에 속는 책들이 너무나 많고 위 2권도 솔까말 그런 의도가 보이며 특히 이런 앤솔로지들은 표지와 실제 내용들이 완전히 따로 논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저 쌔끈한 표지들에는 매번 속아넘어갑니다. 특히 저 마슈 양과 스카자하 씨를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아아….







그래도 국내에도 촉수물로 유명한 나모나시 씨의 개그만화는 꽤 재미있었네요. 앤솔로지류 만화의 표지는 99% 낚시라는걸 알면서도 매번 속아넘어가는 아! 내가 흑우다! 여러분도 혹시 표지나 디자인에 혹하여 알고도 당해버린 적이 있으신지요. 늦은 밤에도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neosrw 2018/11/07 23:34 # 답글

    엔솔로지는 진짜 표지 낚시가 많죠
  • 하루 2018/11/08 00:02 # 삭제 답글

    최소한 표지작가는 참여한 작가로 해주면 좋겠네요.
    아예 표지만 딱 그리고 땡치는 경우도 많아서
  • Wolfwood 2018/11/08 06:02 # 답글

    저는 표지 뒷면의 참여작가보고 골랐죠.
    트위터쪽에너 본적있는작가 있으면 보는...
    아 내가 트이타 잉여다!
  • ㅣㅣㅣㅣ 2018/11/08 11:12 # 삭제 답글

    슈로대나 삼궁물산 앤솔로지도 부활했으면....
  • Wish 2018/11/08 13:20 # 답글

    하아하아...좋은 슴들이 그려진 표지다...하아하아...
  • tarepapa 2018/11/08 22:16 # 답글

    그래도 레어하게 표지와 내용이 제대로 맞는 물건도 없진 않아서 앤솔로지 구입을 쉽게 끊을수 없죠(???)
  • Megane 2018/11/09 00:19 # 답글

    오오~ 열혈 안경 맛슈다!! 반갑구나~
  • MATARAEL 2018/11/09 00:47 # 답글

    인터넷에 올라오는 스캔본 번역본만 본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과 달리, 앤솔로지 치고 정말로 재밌는 건 좀처럼 찾기 힘들죠.... 한 권 중에서 서너 편 정도 재미있고 나머지는 죄다 범작 졸작 수준이라면 충분히 성공이라고 봐도 될 정도.

    그나마 90년대 말 ~ 2000년대 초에 나왔던 에닉스 계열의 4컷/앤솔로지 쪽이 작가진이 화려해서 괜찮았는데 (최유기, 하레와 구우, 구루구루 등등) 그러던 것도 다 옛날 이야기네요.
  • 무지개빛 미카 2018/11/09 18:40 # 답글

    마치 영화 광고용 포스터 같이 딱 1번 등장하고 사라지는 캐릭이나 배경에 대단한 정성을 들여 그려놓거나 사진을 찍어 대단히 크게 박아 놓은 뒤 대량살포를 하는 것 하고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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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