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세이야 30년 미스테리 화예술의 전당

그리드 재단은 다시 봐도 악마같은 놈들입니다.


전대 여신님 사샤 양이 참 좋았지요…가 아니라.










요즘 세인트세이야 정발판을 전자책으로 다시 보고 있습니다. 아직 드래곤볼이 업계를 평정하기 전 근육맨, 북두의 권과 함께 점프를 먹여살린 차전 선생의 대히트작으로 국내에도 해적판 만화나 TV판 대여점 비디오가 알음알음 퍼져 인기를 끌며 90년말 서울문화사에서 전권이 정발되었지요. 다만 이름과 기술명같은 고유명사 번역이 엉망진창이지만 마 이건 애정으로 뇌내보정하며 넘어가주시고, 지금도 상품들이 계속 나오는 현역으로 오랜만에 또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30년만의 뒷북으로 걸리던 의문점이….










"성투사가 100명이라길래 고아 100명을 보냈습니다."

"근데 돌아온건 딱 10명이네요."


(8페이지 뒤)


"성투사의 성좌는 88개입니다."




성투사 자리는 88개인데 100명을 후보로 보냈으면 나머지 12명은 어디로 갔는가?

사실 이 계획 자체가 콩가루 수준이었는데 성투사는 최고위 12명의 골드세인트(제미니 포함 13명), 중간직 24명 실버세인트, 최하위 52명 브론즈세인트로 구성되어있지요. 그런데 주인공 보정된 세이야네도 밑바닥 브론즈 겨우 받았는데 다른 고아들은 브론즈 42명 전원 탈락, 또 나머지들은 겁도 없이 실버와 골드 찾아갔다가 뭐야 이건? 하고 발도 못붙이고 쫓겨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또 효가와 경쟁하고 나중에 외국계 회사 마리너에 취직한 아이작 같은 다른 외부 교육생도 있었으니 그 경쟁율은 더욱 높아졌겠지요.

그럼 남은 12명들은 그나마 합격율 높이려고 한 성투사에게 여러명이 찾아갔다던가 그런 예상도 가능한데, 결국 낙방한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봤는데요.








탈락자들은 일반병사암흑성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세이야와 페가수스 성의를 놓고 경합하다 패배한 카시어스도 계속 성역에서 머물러있었으니 7급 공무원 경비병으로 급수를 낮춰 재취업했다거나, 아니면 그냥 에이 성투사 때려칠란다 하고 데스퀸섬 가서 쟝고 밑에서 고시낭인 암흑성의가 되어 띙가띙가 노는 백수건달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세이야나 잇키한테 신나게 두들겨맞은 성역 일반병사들이나 데스퀸섬 암흑성의들 중에는 본의아니게 같은 고아 100명 출신의 형제들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아아….


천하의 나쁜 놈 키도 미츠마사와 반인륜기업 그리드재단 때문에 인생을 망쳐버린 불쌍한 아이들을 진심으로 애도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8/10/19 12:24 # 답글

    뭐 아테나도 그다지 인성이 좋지는...
  • 함부르거 2018/10/19 14:27 # 답글

    키도 미츠마사라고 하면 그냥 정력왕이란 기억 밖엔 안 나서요. 저 백명이 넘는 애들이 전부 친자라니…ㅋ
  • 魔神皇帝 2018/10/19 15:14 # 답글

    2부에서도 분명 알데바란이 소렌토에게 죽었으면서도 혼만은 그녀를 지키고 있다고 온갖 드립은 다 쳐놓곤 뒤에 갑자기 '머리만 거북이처럼 숨겨서 살았다' 라고 개변되서 나오길래 그 후로는 뭘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봤다죠.(...)
  • 포스21 2018/10/19 15:33 # 답글

    흐흐 원래 저만화가 저렇게 구멍 숭숭이죠. 저당시 만화들이 대체로 그렇긴 합니다만...
  • 무지개빛 미카 2018/10/19 17:44 # 답글

    뭐 저런 설정구멍을 매운답시고 별별 걸 다 만들어내는 세상이 21세기의 과거 애니 리메이크라든가...
  • 존다리안 2018/10/19 19:36 # 답글

    암즈의 에그리고리보다는 낫습니다.
    거기서는 애들을 그냥 인간복제로 찍어서 실험체로 써요.
  • 철수 2019/02/27 01:21 # 삭제 답글

    카시어스인지 카리어스인지는 기억안나지만 그 은백성의 여자중 세이야 좋아아는여자 샤이아였나 그여자 좋아했다면서 죽지 않나요?
    포세이돈편이었나 황금성의편이었나 기억이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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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