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션 - 쾌락없는 책임甲 동영상의 찬미

아 진짜로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4분기의 신작들 중 하나인 '컨셉션 - 내 아이를 낳아줘!' 2화에 대하여. PSP 2012년작 연애던전RPG 원작으로 올해 플4 리메이크가 결정되었으며, 지난 1화 시작부터 소꿉친구 임신고백으로 벙찌게 만들었지요. 다행히 착각이었고 알고 보니 주인공 이츠키와 히로인 마히루는 각각 이세계 그랑바니아를 구할 용사 마레비토와 그를 돕는 12성좌의 무녀 중 한사람으로 밝혀졌으며 용사를 도울 권속 '별의 아이'를 낳기 위하여 상호동의하에 첫날밤을 치루게 되는걸로 1화가 끝나고 2화도 거기부터 그대로 이어지는데요….








그리하여 은유적인 연출 뒤에…어라?










"축하해, 무사히 태어났어."

"!? 아직 암것도 안했는데??"



본방하기도 전에 출산(?)이 끝나버렸습니다. 전갈좌의 레오네 의사선생님曰 사실 별의 아이를 낳는 '애호의 의식'은 마레비토와 별의 무녀가 특정공간에서 호감도가 최대로 오르면 발동되며 성행위가 아닌, 어디까지 플라토닉한 성스러운 과정이라구요. 한마디로 그냥 손만 잡고 자도 OK라는 것으로 이츠키는 작게 "쳇"이라고 투덜거리고 어쨌든 처녀좌의 무녀 마히로의 아이 바르고는 무사히 태어났으며, 아직 무녀들은 11명이나 남았으니 그뒤로도 아무 거사 없이 12명의 아이 아빠가 될 확정된 미래만 남았을 뿐입니다, 아아아….

이하 쾌락없는 책임의 극한을 보여주는 컨셉션 2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2018년 전작품 통틀어 가장 자녀를 많이 둔 주인공으로 기록되지 않을까 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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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