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통수에 통수치는 전개 동영상의 찬미

어른들의 세계는 참 서글픕니다.

건담 빌드 다이버즈 22화 '숙명의 두 사람'에서 사라의 미래를 걸고 드디어 빌드다이버즈와 신유지연합의 최종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신념과 이유를 걸고 전력을 다해 부딪치며, 유키의 신기체 제간 블래스트 마스터가 시작부터 사테라이트 캐논을 먹이고 타이거 울프의 지옌 알트론과 샤흐리아르의 세라비 세헤라자드도 신모드와 신기술로 격전을 벌이는 한편 최종보스 쿠조 쿄야의 건담 AGE-II 매그넘 (SV ver)도 위용을 선보이구요.

이렇게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를 보여주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유저들이었지만….








"고작 건프라배틀에 GBN의 운명을 걸다니!"

"그 건프라배틀 덕분에 성공한 것 아니었나?"


그런 바깥 사정과는 상관없이 운영진 건다이버는 바로 사라를 수정패치로 삭제할 작정이었습니다. 아니 실제로 실행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포스권한으로 막은 쿄야에 의해 저지되지요. 하기사 운영진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회사 존속마저 위협할 유저 2천만 이상의 게임 서버가 한방에 날라갈 위기에 놓였으니 나중에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사태 회복이 시급하지요. 참 현실적이면서도 서글픈 통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넵.








"GPD 기술을 여기에 쓰게될 줄 몰랐어."

"댁들이 버린 기술이잖수?"


하지만 통수치는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최종결전 와중에 외부에서는 츠카사가 개발자 토리와 함께 GBN에 몰래 접속해 빌드데칼 계획을 진행 중이며, 성공율 12%=실패확율 88%라 유저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위험한 시스템을 범죄자와 손잡으면서까지 일단 준비하고 보는 또다른 통수를 보여줍니다. 소위 '윗분들'인 토리에 대해서 GPD 종료를 따지는 츠카사의 디스는 덤이구요. 거기다 사라의 몸이 될 피규어도 뭔가 퀄이 걱정되며 불안해지는건 괜한 기우일까요…아마도--;;;


건프라의 열정에 불타는 젊은이들과 반대로 통수에 통수를 치는 어른들의 사정이 더 눈에 띄는 주저리~였습니다. 다음화 리쿠와 쿄야의 마지막 싸움을 기대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8/09/11 21:18 # 답글

    암만 보아도 영자라는 인간... 해고시키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밴트라면 최대급 이밴트, 그것도 PVP 이밴트인데 이 와중에 버그를 없애겠다고 버그 재거작업을 강재실행 시키겠다? 아니 밖에서는 사라의 문제로 인해 유저들이 두 편으로 나누어 사상 최대 PVP 이밴트 중에 서버에 영향을 주고도 남는 수정패치 작업을 하겠다니... 이건 뭐 온라인 게임 하는 도중에 잠수함 패치를 넘어선 시스템 패치를 깔겠다는 것 아닙니까?

    유저들의 불만이 있든말든 시스템이 더 중요하니 지금의 PVP 이밴트 따위~ 이러는 운영진이라니... 이건 뭐 한국 온라인 게임 운영자들 중에서도 꽤 막장급이네요. 공지도 뭐도 없이 시스템 보안 패치를 시작합니다? 게임이야 느려지거나 도중에 끊끼던 말던?!?!?
  • 듀라한 2018/09/11 21:35 #

    운영자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빠르게 패치 안하면 서버 데이터 완전 박살나는 버그 발견되서
    조치 늦게 할 수록 게임 터지는 시간이 다가오는겁니다
    이벤트 중에 튕기는 건 모두가 아는 버그 패치 때문에 죄송하다고
    아이템 같은거 주는 등의 보상을 처리하면 어떻게 되지만
    서버가 날아가서 복구를 못하면 게임의 수명이 말 그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겠죠
  • TK-旧시로 2018/09/11 21:27 # 답글

    전 저 운영진 말이 별로 마음에 안드는게, 고작 건프라배틀로 운명 어쩌고 하는데, 그 건프라배틀이 전부인 세계를 자기들이 만들어놓고, 그걸 그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이미 틀려먹었다고 생각해요. 개발자가 자기가 만든 게임을 무조건 좋아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최소한의 애정조차 없는 사람이 만들면 흔히 말하는 X망겜 밖에 못만들지 않겠나 싶거든요.

    그리고 빌드데칼통수는 이미 지난화에서 빌드데칼로 뭔가 하겠다 설명한 시점에서 이번화에서 이런식으로 움직일꺼라는 추측은 대충 됐었는데 음....
  • 엑스트라 2018/09/12 06:56 # 답글

    지난번 브레이크 데칼 사건 위기때 공을 세운게 사라인데 기회도 주지 않을 망정 무조건 용의자 취급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유우키 유우나 = 사라는 여기서도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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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