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 얼마나 죽이고 다닌건가 화예술의 전당

메이지 15년이 지나도 아직 다 알아봅니다.
이번달 점프스퀘어 10월호의 표지는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이 차지하였습니다. 아동노루표 소지사건(…) 이후로 간만에 앞으로 나와주었으며, 이번달에 단행본 1권에 맞춰 인터뷰가 들어간 특집기사도 실리고 부록으로는 원작화 포스터 외에 3D실사풍으로 그려진 오리지널 포스터도 2장이나 넣어주는등 이래저리 푸쉬해주는 모양새인데요.







7화의 첫장을 장식하는 이는 악역인 이테쿠라 하쿠야. 의문의 적 '검객병기'의 리더로서 하코다테산 전투에서 일단은 사이토 하지메에게 체포되어 투옥되었지요. 근데 거기서 웬 황소와 원숭이 엑스트라들이 귀찮게 굴자 "동물농장은 됐고 사이토 하지메같은 네임드를 데려와라"고 외치며 바로 끔살시켜버립니다. 일단 여기서도 무기도 없는 맨몸으로 창격을 그대로 받아치는 신기를 보여주니 이게 사이토가 알아챘다던 기술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한편 켄신 일행은 여관에서 그동안의 일을 정리하는데요. 중요한 당면과제는 세가지로 첫째는 카오루의 아버지 카미야 코시지로의 탐색, 두번째로 사라진 식객 소녀 아사히를 찾는 것과, 세번째는 사이토 하지메를 대신하여 범죄자 이테쿠라 하쿠야를 심문하는건입니다. 일단 작품 전체의 메인퀘는 3번째은 이테쿠라 심문이 주라 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두 서브퀘스트도 만만찮은데, 나중에 이 모든게 한 줄기로 이어질지 그건 아직 두고볼 일입니다. 그외 숨겨진 퀘스트로 치료 중인 사이토 하지메의 위문도 있구요.






다음날 다시 사람을 나눠서 아시타로와 아란은 아사히의 탐색에, 카오루는 아들 켄지를 데리고 아버지 코시지로의 실마리 찾기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테쿠라 심문 건은 위험하다 보니 일행 중 전투력이 특출난 켄신과 사노스케가 에이지를 따라 동행하지요. 이때 에이지의 과거가 잠깐 나오는데, 1부에서 나온 시시오에게 점령당했던 고향 마을 신월촌은 결국 3년만에 자연소멸되었으며, 에이지는 사이토의 처가에서 신세를 지다가 17살에 군에 뜻을 두고 입대하였답니다. 하지만 '켄신과 사이토처럼 악을 처단하고 싶다'고 그 이유를 말할 때 눈에 살기를 띄고 있어 켄신과 사노스케는 이에 위화감을 느끼지만 이 복선은 또 나중으로.






드디어 이테쿠라가 투옥된 감옥 - 하코타테 육군병영기지 오릉부에 도착한 켄신 일행. 이 오릉부는 막부 때는 봉행소로, 에도 공화국 때도 본거지로 쓰인 역사깊은 장소로서 그 책임자 오오가키 소령은 전형적인 열혈군인으로 켄신을 '대선생님'으로 부르며 존경을 표하는데요. 근데 하필 신선조 잔당이나 켄신의 과거에 대해 눈치없는 소리로 갑분싸를 만들지만 여차저차 잘 넘어갔습니다, 참. 근데 사실 저 소령 말이 딱히 틀린 점도 없지만요….






한편 하코다테산 정상에서 검객병기들이 특제망원경(…)을 통해 이 광경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었으니. 애초에 바로 탈옥할 수 있는 이테쿠라가 어째 얌전히 수감되어 있어서 심심해 죽을 맛이랍니다. 그러다가 켄신을 보고 "굉장한 거물이 왔다!"면서 희희락락하는 모습으로 7화는 마무리되는데….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 메이지유신이 끝난지도 벌써 1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저렇게 다 알아볼 정도면 암살자 시절 + 유격검사 시기 합쳐서 히무라 발도재 때 대체 얼마나 죽이고 다닌건가 싶더라구요, 에구구야.


다음화에서 드디어 히무라와 이테쿠라의 논격배틀(물리)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여기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炎帝 2018/09/10 14:58 # 답글

    시시오편에서 꼬깔콘처럼 생긴놈이 99명 죽였고 100명은 너로 하겠다고 하니까
    옆에 있던 사이토 하지메가 별로 많지도 않다고 비웃기도 했고,

    인벌편의 회상을 보면 이미 시시오에게 암살자 자리 양도하기도 전에 죽인 수가 3자리라는 소리를 합니다.
    시시오에게 양도하고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서 더욱 많이 죽였을테니...ㄷㄷㄷ
  • 나인테일 2018/09/10 17:57 # 답글

    켄신은 교토 시절엔 지나간 자리에 육편 밖에 안 남는 사람 썰고 다니는 기계였죠.
  • 존다리안 2018/09/10 20:05 # 답글

    100명까지... 그 이상은 귀찮아 세지도 않았다....
    (........)
  • 무명병사 2018/09/10 20:14 # 답글

    어이어이 경찰아저씨.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과거를...
  • 비블리아 2018/09/11 00:05 # 답글

    그런데 이대로라면 성상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드래곤볼GT처럼 그냥 패러럴 월드 취급당하는 걸가요?
  • tarepapa 2018/09/11 22:34 #

    애초에 사노스케가 현 시점에서 귀국한 것부터 성상편은 패러랠 확정이죠.
  • 나이브스 2018/09/10 22:48 # 답글

    저런 괴물들이 살고 있는...
댓글 입력 영역


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