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페그오 쩡인지가 찜찜한 이유 화예술의 전당

살짝 그 네토라레같은 느낌이 받을랑말랑하지 말입니다.
여름의 동인행사 C94에서 산 페이트 관련 동인지들입니다. 앞서 선배격인 월희와 페스나가 2차 창작시장에 미친 영향은 말해봤자 입만 아플 수준이고, 최근에는 페그오가 대성공을 거둬 타입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역시 관련 2차 창작물이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한때 칸코레에 밀리는듯 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가장 큰 물결이 되어 전연령과 어둠 양쪽에서 유명서클, 작가들의 많은 신간 동인지들이 1,700권 이상 나와주었는데요.

뭐 여기까지야 뻔한 소리였습니다만, 지금부터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요….










그러니까 페그오의 일부 캐릭들의 쩡인지들을 볼때마다 살짝 네토라레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좀 있습니다. 물론 마슈나 창밥, 스카사야 씨 같은 페그오 오리지널캐들이야 별 느낌없지만 아크포리파나 엑스트라에서 출연한 히로인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책들을 보면 분명히 순애물인데도 좀처럼 집중(?)이 안되고 살짝 그시기한 기분이 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룰러 잔느 양은 오너캐 욕까지 먹어가며 지크 군과 염장을 질렀음에도 페그오쪽 구다오 군과 맺어지거나, 위의 네로 씨타마모 양만 해도 원작 엑스트라에서는 그렇게 주자주자 서방님서방님 노래를 불렀다가 페그오 관련 책에서는 역시 저렇게 구다오 군과 하하호호하는걸 보면 어째 감정이입이 잘 안된단 말이지요. 물론 설정상 분명히 다른 캐들이지만 원작들을 먼저 접해서 그런지 NTR같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하이고야;;;

뭐 말은 이래도 결국 좋아하는 작가분들 책들 다 사놓고 괜히 꿍시렁대는 주저리~였습니다. 앞으로도 페이트 관련 창작물들의 무궁한 발전과 영달을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NRPU 2018/09/02 19:48 # 답글

    잔은 쥔공보다는 달걀귀신 아저씨들에게 더 많이(이하생략
  • 무지개빛 미카 2018/09/02 20:42 # 답글

    에에잇! 다들 어떻게 한결같이 거유들 뿐이란 말인가?!?!?
  • Wish 2018/09/03 00:11 #

    https://namu.wiki/w/%ED%8C%8C%EC%9D%BC:attachment/200801_4943.jpg

    (도망)
  • Wish 2018/09/03 00:11 # 답글

    슴슴하다!!!
  • 炎帝 2018/09/03 05:41 # 답글

    디씨 타입문 갤러리에서 그 NTR 느낌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페그오를 접었다는 유저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페엑 주인공에게 너무 몰입해서 네로랑 타마모 갈아버렸다느니,
    (뭐, 네로 브라이드의 페엑 설정이랑 페그오 설정의 괴리가 그전에도 말이 많았습니다만...)

    페엑 콜라보 스토리 나왔는데 자비즈에게서 다 뺐어야 속이 후련하냐면서 장문을 써낸 것이 성지가 되다시피 했죠.
    (물론 비웃는 의미로다....)
  • 콜타르맛양갱 2018/09/03 12:31 # 답글

    영주와 태크닉의 힘(?)
  • 토나이투 2018/09/03 12:53 # 답글

    아아 좋은 스와핑이다☆
  • 무명병사 2018/09/05 03:45 # 답글

    타입문이 이야기를 이상하게 꼬아놔서 말입니다. 졸지에 바람둥이가 되어버린 잔느와 네로와 타마모한테 3초간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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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