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나온 유류유리 정발 화예술의 전당

진짜 어떻게든 기다리면 빛을 다시 보게 되는군요.

바로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로서, 인기개그백합만화 '유루유리' 단행본 정발판이 5년만에 부활하였습니다! 물건너 작갸 나모리 씨의 히트작으로 TV판과 OVA도 여러번 제작되었으며, 국내에서 서울문화사로 2012년 1권이 나와 2013년의 4권 이후로 5년동안 감감무소식이다가 2018년 8월 31일에 5~7권이 한꺼번에 정발되었지요. 대표적인 정발 끊긴 만화로 악명에 한몸에 받다가(?) 이렇게 다시 나와주니 참 감개무랑하네요.

이치진샤가 해외진출에 소극적이라 4권까지 나온 것도 기적이라는 루머도 돌던 중에 원판은 신장판까지 나와서 더더욱 가망없을 줄 알았는데, 5년만에 신장판 버전(…)으로 뒤를 내주네요. 말이 5년이지 그동안 월드컵 2번에 하계올림픽 1번, 동계 2번, 국내는 대통령이 2번 바뀌는 시간이었으니 참. 그나마 5년동안 가격인상 없이 똑같이 권당 6천원인건 좋은 일일까요? 가물가물~ 더구나 일찌감치 절판된지 오래인 전권들은 다시 내줄 생각 없다 하니 아이구야;;

이하 5년만에 부활한 서울문화사의 유루유리 정발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앞으로 밀린 16권까지 잘 나와주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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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