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취객으로 오해받은 사연 로봇의 세계

"선생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됩니다."

하루 전에 받은 코토부키야의 수영복 우타하 양과 함께.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오늘이 건담베이스에서 메탈빌드 레바테인을 정발해주는 날이라서 이른 아침에 용산 아이파크 건담베이스를 찾았습니다. 같은 메탈빌드 시리즈의 F-91이나 퀀터 발매일에 약간 늦게 갔다가 큰일날뻔한 적이 있어서 넉넉하게 아침 6시 전에 가니까 아직 아무도 안오셔서 벽에 기대앉아 가지고 온 책이나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6시 반 정도 되었을 때 아침순찰하시던 직원분이 오시더니,


"선생님, 이런데서 주무시면 안됩니다."


…라고라. 제목 말마따나 전날 밤 어디서 술취해 들어와 아무데나 쓰러져 자는 취객으로 오해를 받았는데 하기사 아직 영업 4시간은 더 남은 불꺼진 컴컴한 상가 통로 구석에 혼자 앉아있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ㅠ 앞서 용산 건베 메탈빌드 발매일에 아침 일찍 몇번 가본적은 있지만 그래도 설마 취객, 노숙자(?)로 오해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아아….


여담으로 메빌 레바테인은 애초에 비건담이고 물건너서도 물건이 남아돌 정도라서 용산에서도 오전에 재고가 20개 이상 남았다는건 안자랑. 혹시 여러분도 아침에 줄서서 기다리실 때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요. 다다음달 메빌 스트라이크 때도 또 이런 일이 생길까 생각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R쟈쟈 2018/07/21 19:30 # 답글

    그러고보니 전 뭐든지 기다려본적은 없고 놓치고 난후에 격노모드 한적은 많네요=ㅁ=...부끄러워라...@@
  • 포스21 2018/07/21 20:08 # 답글

    사에카노 수영복 피규어에 더 눈이 가네요. ^^
  • wheat 2018/07/21 20:45 # 답글

    물건도 넉넉한데 너무 일찍오셨네요 ㅋㅋㅋ
  • 무지개빛 미카 2018/07/21 21:05 # 답글

    순식간에 취객, 노숙자로 오인받아버린....
  • Wish 2018/07/22 07:05 # 답글

    가슴이커요커 우타하 센빠이쪽에 더 눈이...(...)
  • 하룽 2018/07/22 09:28 # 답글

    어째서 건담보다 수영복 피규어가 눈이 갈까요?
    영문을 모르겠네요(그나저나 좋네요 크으)
  • 나이브스 2018/07/22 15:03 # 답글

    하하하 피규어 때문에 일찍 왔어요라고 말할 수 없는...
  • 알트아이젠 2018/07/23 00:15 # 답글

    다른 때와는 다르게 사람이 적게 와서 오해를 받으셨군요.
    메탈 빌드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때는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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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