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 사이토 하지메 패배하다!? 화예술의 전당

이번 주적은 신선조 잔당일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이번달 점프스퀘어 8월호에 연재된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5화의 부제는 '타모토 사진관'. 기껏 10여년만에 돌아왔다가 작가분 아동노루표 소지 건으로 반년동안 쉬었다가 재연재하고 두번째 이야기인데요. 돌아온 사노스케와 카오루가 반갑게 재회하며 켄신은 그를 자신이 아는한 맨손싸움의 최강자로 믿을만한 동료라고 평가하지만 켄신과 켄지를 헷갈리는 그 최강의 돌대가리도 여전합니다. 그렇게 만담 찍고 또 홋카이도의 그 광대함에 다들 놀라는 장면도 이어지구요. 꺼라 위키에 의하면 남한 크기의 4/5라고 합니다 ㅎㄷㄷㄷㄷ.







본래 카오루의 아버지 카미야 코지로 씨가 암살목표로 지정된 그 문제의 사진은 본래 아사히가 고용된 시시오 잔당들이 가지고 있던 문건이었으며, 이에 대해서 아시타로가 다시 한번 물어보려던 차에 정작 아사히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아사히를 찾고, 또 코지로 씨의 정보를 얻기 위하여 둘로 나뉘어 탐문을 시작하는데요. 아시타로와 아란은 아사히를 찾아보기로 하고, 켄신 일행은 아란의 소개를 받아 하코다테의 유명한 사진작가 타모토 켄조 씨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때 아란이 홋카이도의 사정에 대해 빠삭하다는 복선을 남기는데 이건 넘어가주시고, 사진관에 전시된 수많은 인물과 풍경사진을 보고 놀라며 감상을 나누지요. 하지만 아직 옛날사람(…)인 켄신이 카오루의 사진찍자는 제의를 사양하며 뒷걸음치다가 들어가게 된 다른 방에는…?







그 방에 걸려있던건 바로 하코다테 전쟁의 사진들이었습니다. 무진전쟁의 마지막 싸움은 이 북쪽의 땅에서 메이지 2년까지 계속되었으며, 타모토 사진관에는 놀랍게도 정부군들 뿐만 아니라 적대세력인 막부군의 사진도 함께 놓여져있었지요. 그리고 켄신은 아는 얼굴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데, 그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신선조 부장 히지카타 도시조였습니다. 머리와 복장이 달라졌지만 그가 확실하며, 칼잡이 시절에도 검술 솜씨는 한발 뒤쳐저도 뛰어난 전술과 경험 때문에 가장 상대하기 힘든 무서운 귀신부장이었다구요.

그런데, 안그래도 홋카이도에 신선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같은 출판사의 다른 만화 '골든 카무이'와 비슷하다고 지적되서 신연재가 조금 더 늦어졌다는데, 이제 히지카타까지 메인으로 나오면 그야말로 빼박이겠습니다, 아마도.--;;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드디어 사진관의 주인 타모토 켄조 씨와 만나게 되는데, 사노스케의 행색 때문에 강도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이건 농담이고 카오루의 아버지 코지로의 사진을 찍은 사람이 바로 타모토였으며, 서로간의 상부상조를 약속하여 협력받게 됩니다. 홋카이도에 대한 감상을 묻는 타모토의 질문에 켄신은 평화롭고 좋은 곳이라고 대답하지만 "그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라고 미묘한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아시타로 쪽으로 시점을 돌려 아무리 찾아봐도 아사히가 안보이자 좀더 높은 곳에서 찾자며 산으로 올라가려고 하지만 지나가던 행인에데 '하코다테산 출입은 완전히 통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군대의 훈련 중 사고가 생긴게 원인이라지만 그 진실은 산을 점거한 괴무장집단에서 정부의 토벌군이 완전히 전멸하였으며, 사실을 알든 모르든 다들 힘이 없으니 전전긍긍하고 있다구요. 그리고 켄신에게 좀더 자세한 사실을 전해주게 되는 이가 바로 1부 시시오편에서 신월촌의 생존자인 미시마 에이지였습니다.

당시 마을을 점거한 시시오 일당에게 경시청의 밀정인 형을 잃고 쫓기다 켄신에게 도움을 받은 에이지는 이후 사이토 하지메가 맡게 되었으며, 그 인연으로 지금은 경찰이 되었다구요.






반가워하는 켄신에게 에이지는 더 급한 일이 있다고 무언가를 꺼내는데 처참하게 부숴진 일본도의 파편입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봤다고 갸우뚱하는 사노스케에게 켄신이 확실하게 말해주니 이것은 바로 사이토 하지메의 칼! 알고 보니 켄신 일행에 하코다테산에 도착한 시점은 사이토가 검술병기 집단과 대치하는 바로 직후였으며, 이후 산산조각난 그의 칼을 에이지가 거둬온 것이지요. 사이토 같은 강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경악하는 켄신에게 에이지가 그 전말을 말해주겠다면서 이번화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대략 추측해보면 신선조 귀신부장 히지카타는 무진전쟁에서 살아남아 정부에 대한 비밀병기로 검술병기인가 변기인가를 만들어 켄신 일행과 사이토가 이에 맞서며 나중에 소지로나 안지의 이야기도 들어가는 그런 전개가 되려나요. 사이토는 히지카타의 생존소식을 듣고 동요하여 후퇴한 것이며 나중에 그 히지카타 본인이 보스캐로 나온다거나 할 수도 있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진짜로 골든카무이와 등장인물이 꽤 겹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炎帝 2018/07/13 12:52 # 답글

    히지카타라... 골든 카무이 연재되자마자 작가가 허겁지겁 움직였다더니 이것 때문이었나보네요.
    그리고 아오시의 모티브가 히지카타라길레 닮은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참고로 타모토 켄조는 그 히지카타의 양복 입은 사진 찍은 작가로 유명하죠.
  • 존다리안 2018/07/13 13:18 # 답글

    이번 적이 신선조 잔존세력이라면 블리치의 반덴라이히와 겹쳐 보이는 건 우연일까요?
  • 은이 2018/07/13 14:10 # 답글

    사노스케가 사진은 혼이 나간다고 벌벌 떤 에피소드가 애니 오리지날 에피소드에 있었는데 그걸 뒤집어 버리는군요
    칼은 일본도가 좋다는 말 말고는 딱히 칼 안따지고 신나게 부러뜨려먹고 굴리던
    실용주의 지향인 사이토에게 애검이 있는듯한 표현도 미묘하고..~_~ .. 역시 낡은 팬은 나쁜겁니다!?
  • 사회과학 2018/07/13 23:52 # 답글

    세상에 사이토가 털리는 전개라니...
  • 나이브스 2018/07/14 02:13 # 답글

    헐...
  • 소시민 제이 2018/07/14 13:53 # 답글

    골든의 히지옹이 간지 폭발이시죠.

    여기 히지씨는 어떨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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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