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황금패턴도 너무 쓰면 물리지요 --;




● 설정과 캐릭터의 낭비
이번화 달링 인 더 프랑키스 23화에서 매우 허전했던건 기대한 최종결전의 썰렁한 전투씬과 메카&캐릭터들의 낭비였습니다. 일단 인간쪽의 프랑크스들을 규룡의 기술로 개조해서 우주전 사양으로 맟춰준건 좋은데 각 기체의 공격이 창라이플(?) 사격으로 통일되어 단순해졌지요. 13부대의 초기 설정인 '패러사이트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기체' 컨셉은 뭐하러 잡았나 싶었습니다. 그나마도 별로 활약도 다루지 못했구요.
특히 이 막판 몰아주기 컨셉의 희생양이 나인즈인데, 초반부 5화의 첫등장씬만 해도 흑막처럼 포스있게 출연해 13부대와의 격렬한 대립을 예상했으나 그냥 아군으로 깔짝깔짝 나오더니 이번 우주전도 히로와 알파의 투샷을 잡아주고는 바로 히로를 아파스에 보내주고 자폭해서 사망하며 남은 나인즈 멤버도 똑같습니다. 적어도 강렬한 특공을 보여주려나 싶다가 바로 다 털리고 진짜 캐릭터 설정과 성우가 아깝더라구요 --;;
● 그나마 눈길이 가던 두 사람
홀몸이 아니게 되어 출격할 수 없게 된 코코로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남은 미츠루. 폭우 속에서 코코로는 애초에 기억이 없으니 뱃속의 아이도 당신이 책임질건 전혀 없다면서 절규하지만, 기억 따위 아무 상관없고 지금 바로 느끼는 이 마음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받아주는 미츠루 군. 서로가 버리지 못했던 반지를 보여주며 이름을 불러주는 장면은 그나마 건질만했습니다. 마지막에 보면 다시 잘 될 것 같아 다행이구요.















● 황금패턴 공식의 지나친 반복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작품 전체의 치명적인 독이 된 단점이라고 봅니다. 제로투와 히로의 갈등 → 위기 → 화해 → 각성 무쌍의 패턴이 줄거리에서 너무 자주 쓰였지요. 5화의 구텐베르크전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오 죽인다 극장판급이다 했다가 15화 레만전에서 또? 소리 나오고 이번 비름전에서 또또 그대로 반복되어 어이구 소리 나오더라. 그것도 비름들은 걍 멀뚱멀뚱 서있다가 그대로 털린다 싶을 정도로 연출도 너무 썰렁했구요.
물론 이 공식은 아무리 식상해도 그만큼 멋있어서 수요가 있다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예를 들어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이런 연출이 자주 나왔지만 대신 전투씬이 워낙 눈돌아갈 정도로 화려하고 또 패턴도 여러가지로 변화를 준 반면 프랑키스는 매번 히로와 제로투의 갈등이 풀리면 바로 스트렐리치아 무쌍으로 끝나니 물릴 수 밖에요. 더구나 명색이 최종전이면서 적들은 무쌍게임 잡병 마냥 전투연출도 너무나 썰렁하였구요 진짜로ㅠ
이번화는 '진겟타 세계최후의 날' 엔딩으로 끝나서 다음화는 '건버스터 에필로그'로 마무리될듯한 달링 인 더 프랑키스 23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1만 2천년 뒤의 지구에서 규룡과 인간들이 '오카에리나사이'하며 끝나게되는걸까 싶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이번화 달링 인 더 프랑키스 23화에서 매우 허전했던건 기대한 최종결전의 썰렁한 전투씬과 메카&캐릭터들의 낭비였습니다. 일단 인간쪽의 프랑크스들을 규룡의 기술로 개조해서 우주전 사양으로 맟춰준건 좋은데 각 기체의 공격이 창라이플(?) 사격으로 통일되어 단순해졌지요. 13부대의 초기 설정인 '패러사이트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기체' 컨셉은 뭐하러 잡았나 싶었습니다. 그나마도 별로 활약도 다루지 못했구요.
특히 이 막판 몰아주기 컨셉의 희생양이 나인즈인데, 초반부 5화의 첫등장씬만 해도 흑막처럼 포스있게 출연해 13부대와의 격렬한 대립을 예상했으나 그냥 아군으로 깔짝깔짝 나오더니 이번 우주전도 히로와 알파의 투샷을 잡아주고는 바로 히로를 아파스에 보내주고 자폭해서 사망하며 남은 나인즈 멤버도 똑같습니다. 적어도 강렬한 특공을 보여주려나 싶다가 바로 다 털리고 진짜 캐릭터 설정과 성우가 아깝더라구요 --;;



홀몸이 아니게 되어 출격할 수 없게 된 코코로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남은 미츠루. 폭우 속에서 코코로는 애초에 기억이 없으니 뱃속의 아이도 당신이 책임질건 전혀 없다면서 절규하지만, 기억 따위 아무 상관없고 지금 바로 느끼는 이 마음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받아주는 미츠루 군. 서로가 버리지 못했던 반지를 보여주며 이름을 불러주는 장면은 그나마 건질만했습니다. 마지막에 보면 다시 잘 될 것 같아 다행이구요.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작품 전체의 치명적인 독이 된 단점이라고 봅니다. 제로투와 히로의 갈등 → 위기 → 화해 → 각성 무쌍의 패턴이 줄거리에서 너무 자주 쓰였지요. 5화의 구텐베르크전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오 죽인다 극장판급이다 했다가 15화 레만전에서 또? 소리 나오고 이번 비름전에서 또또 그대로 반복되어 어이구 소리 나오더라. 그것도 비름들은 걍 멀뚱멀뚱 서있다가 그대로 털린다 싶을 정도로 연출도 너무 썰렁했구요.
물론 이 공식은 아무리 식상해도 그만큼 멋있어서 수요가 있다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예를 들어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이런 연출이 자주 나왔지만 대신 전투씬이 워낙 눈돌아갈 정도로 화려하고 또 패턴도 여러가지로 변화를 준 반면 프랑키스는 매번 히로와 제로투의 갈등이 풀리면 바로 스트렐리치아 무쌍으로 끝나니 물릴 수 밖에요. 더구나 명색이 최종전이면서 적들은 무쌍게임 잡병 마냥 전투연출도 너무나 썰렁하였구요 진짜로ㅠ
이번화는 '진겟타 세계최후의 날' 엔딩으로 끝나서 다음화는 '건버스터 에필로그'로 마무리될듯한 달링 인 더 프랑키스 23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1만 2천년 뒤의 지구에서 규룡과 인간들이 '오카에리나사이'하며 끝나게되는걸까 싶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이번엔 뭐랄까 진지하게 스토리를 이어가기 보단 페러디 복습만 하는 거 같아 아쉽더군요.
시리어스한 설정은 많은데 그걸 잘 녹여주지 못하고 패러디 일색이라 참...
딱 잘라 말해 분량조절도 안되고, 사건도 막 벌리고, 심지어 이제는 이걸 수습할 방법이 없다보니 아예 스케일을 늘리고 맨날 나온 걸 답습.... 망작을 만든 건 제작진 스스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