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배틀 게임을 왜 하시나요? 동영상의 찬미

즐거움과 경쟁심 중 그 무엇이 문제로다.

먼저 용자합체 한번 해주시고….










이번주 '건담빌드다이버즈' 11화의 제목은 아야메의 눈물편. 매스다이버 소탕작전 중 적의 요새로 돌입한 리쿠를 막아선 아야메의 제로마루가 서포트메카와 합체해 리얼타입으로 변형해 본색을 드러내어 더블오다이버와 격돌하며, 그녀가 최종보스 츠카사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과거가 본격적으로 다뤄집니다.

아직 초보시절의 아야메는 우연히 도움을 받은 팀 '르 샤 누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팀은 그저 SD건담을 좋아해서 모인 서클로서 아야메도 그 동료가 되어 여러 미션을 도전하며 오리지널 SD건담도 만들고, 점차 유명세를 얻어 동료도 늘어나 승승장구하여 GBN 전체 포스 순위 30위권에 들어가는등 대활약합니다. 하지만 용병 츠카사는 "이대로 가면 SD의 한계에 부딪힐거다"라고 경고하였지요.

그 말마따나 하이클래스의 상위권 전투에서는 결국 스펙차이를 이기지 못해 패배의 연속으로 팀의 불화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결국 리더 코지의 결단으로 그 상징인 SD건담을 츠카사에게 넘기고 리얼타입을 도입하였지만 그마저도 패배하여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아 한때 번창하던 포스가 완전히 공중분해되어 아야메 혼자만 남았다고. 그리고 그 오리지널 SD건담을 되찾기 위해 츠카사의 부하가 되어 마구 부려먹히고 있던거지요 넵.

참 그야말로 현실에서도 드물지 않은 커뮤니티의 흥망사를 건프라애니로 다시 보니 착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작들은 애초에 배틀이 전부였지만 자유도가 높은 GBN은 다른 즐길거리도 많고 르 샤 누아도 친목이 우선이었다가 순위에 집착하면서 무너지고 말았지요. 치트의 유혹이나 막장 운영, 게임안의 세대 갈등 등 현실 온라인게임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는게 이 빌드다이버즈의 특징인것 같아요…아마도.

게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돌아보게 되는 이번 11화였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시로 2018/06/12 21:32 # 답글

    예나 지금이나 개털리건 말건 저는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하는지라, 제가 저 게임을 한다면 처음부터 친목용 포스로만 놀았지 승률에는 집착안할듯 하네요. 뭐 그게 좋은 사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요.(...)

    저렇게 말 해도 결국은 재능있는 사람은 못따라잡았단 이야기가 되서...뭐...꿈도 희망도 없는겁니..[?]
  • 듀라한 2018/06/12 21:37 # 답글

    왠지 감독이 자기 아들이랑 겪었던 갈등 같은게 표출된듯한?
  • 무지개빛 미카 2018/06/12 22:36 # 답글

    길드전이 목적이냐? 세계 제일의 레이드 그룹이 목적이냐? 그것도 아니면 그냥 게임을 즐기느냐....

    온라인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것을 보니 역시 이번 건빌다는 닷핵스리즈를 향해 가고 있군요
  • 매드마우스 2018/06/12 22:53 # 답글

    저는 온라인 경험은 메이플이 거의 전부지만 상당히 공감가네요
  • 존다리안 2018/06/12 22:59 # 답글

    게임은 게임일 뿐이잖아요... 하기에는...
    그런데 저는 월탱을 하는데 클랜 같은 데에는 들어가질 않아서리 사람들이 단결한다는 뭔가를 잘
    이해를 못해요.
  • 나이브스 2018/06/12 23:21 # 답글

    근데 아무래도 저 남자가 저 포스의 정보를 흘려서 길드전을 패배로 몰고간 거 아닐지 싶습니다.
  • 엑스트라 2018/06/13 00:01 # 답글

    이기지 못하면 하는 재미가 떨어져 관심도 가 떨어지는건 기본적인 사람 심리....... 게다가 주인공은 그래도 이기기는 하니깐요...... 게다가 지면 죽는다...... 라는 지금의 현실하고 뭔가 공감이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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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