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살다가 고소를 당하고 마네요. 주절주절 포스

으앙 너무 무섭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지난 6월 4일 월요일 졸린 눈을 부여잡고 출근해서 회사메일을 열어보니 "너 고소"가 떠서 띄용~했습니다. 여의X라는 사람이 보냈으며 법원의 조치 가능한 시간이 11일 남았네 28일 남았네 하면서 아무짓 안했다가는 바로 재판 들어간다고 겁을 팍팍 주고 바로 밑의 링크를 클릭해서 소환 공지사항을 바로 확인해보라고라고라.

당근 바로 클릭…은 하지 않고 마우스 대봐서 주소 확인하니까 뭔 팝뮤직? 어쩌구 뜨길래 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대한민국 사법부가 해외음악시장에 진출했나?도 당연히 아니고 걍 랜섬웨어 메일이었지요 넹. 알고 보니까 제가 다니는 회사 메일 주소함이 털려서 타부서에도 같은 메일이 단체로 갔으며 회사 공지사항으로 올라오고 또 친구네 다른 회사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네요 참. 뭐 새로 생긴 법무사 광고글 같은건 몇번 받아봤어도 말로만 듣던 너고소 스팸메일을 회사 주소로 받아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에구구야.


디지털 시대의 신종범죄(?)에 대한 싱거운 주저리~였습니다. 저런 일하는 분들은 낚시메일 팍팍 뿌려서 누가 걸리면 한달에 얼마 정도 벌까도 궁금하게 생각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레이오트 2018/06/08 11:13 # 답글

    이야 저런 스팸도 오는군요.
  • 무명병사 2018/06/08 11:47 # 답글

    ....
  • 라비안로즈 2018/06/08 11:50 # 답글

    저런 스팸도 참 많더라구요
  • 로그온티어 2018/06/08 13:16 # 답글

    근데 피싱하는 사람도 순수한 것 같아요
    소환장 한번 안 받아보신득
  • 아스파 2018/06/08 13:23 # 삭제 답글

    저거 요즘 유행하는 랜섬웨어 메일이라더군요
  • d 2018/06/08 13:40 # 삭제 답글

    문체가 존나 어설프네요. 저래가지고 밥 벌어 먹어 살 수 있을런지 쯧쯧
  • 휴메 2018/06/08 14:12 # 답글

    지나치게 어슬프네요.
    왜 나에겐 저런 메일이 안 오는건지...
    요즘 제 전화번호로 오는 스팸은 죄다 성인사이트 스팸..
  • ㅁㄴㅇㄹ 2018/06/08 16:50 # 삭제 답글

    이거 최근에 뉴스에 나온거 같은데 스팸이 아니라 랜섬웨어 메일로 알고 있어요.
  • 로스트 2018/06/08 19:40 # 삭제 답글

    랜섬웨이 만든 인간 정신나간 인간쓰레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 Megane 2018/06/08 22:54 # 답글

    소환공지가 저따위로 올 리가 없지요. 훗.
  • 무지개빛 미카 2018/06/09 18:56 # 답글

    일단 개인에 대한 고소장은 절대 전자메일로 안 옵니다. 고소장 같은 중요공문서는 반드시 우체국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등기우편으로 배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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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