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 반년만에 돌아온 남자 화예술의 전당

6개월만에 겨우 연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나온 집영사의 월간만화잡지 '점프SQ' 7월호에서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의 연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20세기말 점프 황금기의 작품 중 하나로서 시대극 유행을 불러온 대히트작으로서, 작년 가을부터 대망의 2부 북해도편이 시작되어 기대를 모았지만 작가의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가 발각되어 불구속입건되는 바람에 연재도 3회만에 무기한 중단되어 많은 분들 벙찌게 만들었지요. 저도 당시 뉴스 보고 헠 소리 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재판은 일단 벌금형 처분으로 끝나고 어느새 반년이 훌쩍 지나 2019년 여름이 되서야 가까스로 연재가 재개되었으나 참. 점프 페스티벌 등 외부행사에도 다시 상품들이 들어오고 실사판 신작영화 기획도 다시 말이 오가는등 숨통이 트이는듯 하지만, 적어도 관련소식이 뜰 때마다 커뮤니티에서 '페도의 검심' 소리 듣는건 너무나 당연하니 영원히 피할 수 없을듯합니다…아마도.

서론이 길었으며 이하 4화의 간단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3화의 마지막에서 느닷없이 북해도 여행에 끌려가게 된걸 항의하는 카미야 도장의 꼬맹이 3인방. 야히코가 켄신과 카오루에게 건네준 편지에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아시타로와 아란, 아사히는 어디까지나 전직, 현직(…) 범죄자로서 카미야 도장에 맡겨진 몸이라 켄신과 카오루 곁에 있어야만 자유가 보장된다는 점. 그리고 카오루의 아버지 카미야 코지로 씨를 찾는 일은 많은 노력이 필요할테니 도움이 되어달라는 것이었지요.

다만 아시타로와 아사히는 "결국 우리 쫓아내고 도장 차지하려는거 아니냐, 벌써 그 식당 아가씨 불러들였을거다(정답)라"고 투덜거리며, 다른 조력자는 없냐는 아란의 물음에 켄신 답하기를 "신뢰하던 동지들은 전쟁 때 다 죽었다"고라나 뭐라나. 그 중에 단 한명 살아있는, 유일하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구요.







그 하나뿐인 친구는 지금 더 그지꼴이 되어 되어 일본을 떠돌고 있습니다.








3일이 지나 드디어 북해도 도착!…한건 좋은데 배 시간이 안좋아서 도착한건 한밤 중. 애들은 뭐 이러냐고 불평하며 일단 여관으로 가 쉬기로 합니다. 그때 항구 구석에서 노숙하던 넝마주이는…? 어쨌든 숙소에서 주먹밥으로 식사를 마친뒤 바로 싫증난 아시타로와 아란, 아사히는 저마다의 이유로 냅다 도쿄로 도망가기로 결정하고 자신들이 타고왔던 배가 도쿄로 돌아가는걸 몰래 밀항할 계획을 세워 여관을 빠져나가는데요.







그때 상륙하려는 수상한 그림자가 있었으니 바로 아사히와 관련있던 의문의 악당들. 또 이들을 맞으러온 수상한 복면남들도 엮이며, 그 와중에 파마머리가 아시타로를 알아보고 자신들이 떨어뜨린, 카미야 코지로의 사진이 찍힌 문건을 내놓으라고 덤벼들어 싸움이 벌어지지요. 아시타로가 선제공격으로 내리친 일격을 손가락으로 받아내어 단순한 조무라기 엑스트라는 아니었음을 증명하며 쇠몽둥이?로 마구 내리칩니다.







하지만 이 공격을 쉽게 견뎌내는 아시타로. 불변도를 뽑으려하자 뒤에서 켄신이 이를 말없이 지켜보는데, 자신을 개구리라고 무시하는 파마머리에게 "그런 나를 어쩌지도 못하는 너야말로 조무라기 아니냐?"라고 멘탈공격을 하자 진짜로 열받아 칼날을 뽑아 죽이려고 달려드는걸 켄신이 가볍게 쳐버립니다. 이때 파마머리는 한순간에 켄신이 칼잡이 발도재임을 알아보지만 아시타로와 아란은 영문을 몰라할 뿐이지요.







다만 어둠에 몸담았던 과거가 있던 아사히는 역시 켄신의 정체가 발도재가 맞았다며 모골이 송연해합니다. 이때 아까부터 구석에서 드르렁 쿨쿨 자고 있던 의문의 넝마주이가 코 고는 소리를 멈추고 벌떡 일어서며, 켄신을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부르며 바로 포위해 쳐죽이라는 악당들 사이에 끼어들어 복면들을 한주먹에 쓰러뜨리고 파마남도 아구지를 후려쳐 물러서게 만드는데…!!







"""누구야?"""







당연히 악당들도 못알아보니까 "발도재는 아는데 나는 모르는걸 보니까 쫄따구 맞구나"라면서 인신공격하는 사노스케가 뒤의 '악'자를 보이며 멋지게 자기소개합니다. 결국 열받은 파마머리가 본실력을 드러내려는데 상관인듯한 할멈에게 제지당해서 물러나고, 여기서 이 파마머리 본명이 사코(さこ) = 쟈코(ざこ), 雜魚, 조무라기임이 드러납니다. 컴플렉스 가질만한 했네요. ㅠ







의문의 악당들을 만나, 장인인 카미야 코지로가 뭔가 큰 사건에 휘말렸음을 확신하는 켄신. 한편 사노스케도 사정을 밝히는데, 도쿄쪽 요코하마항에 내린건 좋은데 5년만이라 방향감각 상실이 더 심해져 3일을 헤메다 결국 하코다테까지 걸어와 노숙하고 있었답니다. 그건 그렇고 켄신의 옛 동료인 장인 사쿠 씨가 신념을 담아 만든 마지막 칼 역날검 진타를 면도용으로 쓰는데 저래도 괜찮을까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협력을 부탁하는 켄신에게 사노스케가 말할 것도 없다면서 흔쾌하게 수락하며 4화 완결. 아무리 그래도 도쿄쪽에 내린 사노스케가 3일만에 북쪽으로 걸어가 켄신네와 바로 만나는 전개는 말도 안되지만 뭐 만화니까 넘어가주시구요 넵; 결국 지지난화에서 야심차게 등장했던 검술병기 어쩌구와 사이토 하지메 씨는 한컷도 나오지 않았는데 다음달에는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하 반년만에 다시 재개한 바람의 검심 북해도편 4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하나도 안 바뀌고 그대로인 사노스케의 옷은 5년전 입은 바로 그 옷 아닐까도 궁금해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콜타르맛양갱 2018/06/04 08:39 # 답글

    꼴을 보아 하니 돌아다닐때 이발은 한거 같은대 면도는 안한건가요(?)
  • prohibere 2018/06/04 11:12 # 답글

    도대체 역날검 인수인계 퍼포먼스는 왜 한거지. 야히코 칼셔틀행(...)
  • Megane 2018/06/05 16:41 # 답글

    일본의 유명 코믹 등장인물인 [사가라 사노스케] 반년 동안 작품 진행이 안 되어 부둣가에서 노숙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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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