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유루캠 동인지 완결편 '모히캠' 화예술의 전당

캠프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폭주족을 무적의 북두신권으로 처치하라!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서클 '아가씨의 욕실'의 COMIC1☆13 신작인 '모히캠'입니다. 하드보일드의 대명사 북두의 권을 개그로 활용해 일세를 풍미한 전설의 동인작가 AYA 씨 서클 신간으로, 훗날 정식 개그외전 북두의권DD와 딸기맛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요. 여사님이 패러디개그를 떠난 현재 2대 작가 테츠진 씨가 바통을 물려받아 '걸즈 앤 판처', '목소리의 형태'와 '너의 이름은' 다음으로 1분기의 여고생 캠프치유물로 히트한 '유루캠'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보통은 켄시로와 라오우, 도키, 쟈기가 함께 출연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시마 린 역의 켄시로 외는 다 캠프장에서 난동피우다 응징당하는 한심한 악역 역할이라 북두형제를 써먹기에는 아깝다고 여겼는지 치아키와 아오이 역은 원작 북두의 권의 1회성 졸개 모히칸 폭주족들이 맡아서 표지모델로도 등장했습니다. 일단 컬러겉표지를 넘기면 원작과 비슷한 시마 린의 서비스컷이 나오며, 작가분도 유루캠에 푹 빠져서 오토바이까지 새로 구입할 정도였다고라고라?







● 텐트는 직접 가져오던가 아니면 대여해라.

경치 좋은 산골을 찾아 의기양양하는 폭주족 치아키와 아오이. 그리고 텐트 준비한답시고 마침 설치를 끝낸 마을사람 A씨의 텐트를 윽박질러 강제로 빼았았다가 똑같이 세기말 구세주 시마린 켄시로에게 뒷치기당해 신나게 얻어터집니다. 맞을만한 짓 했지요 네.







● 모닥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워라.

근처 사무소에서 텐트를 빌려서 설치한 치아키는 지갑이 텅텅 비어서 아까워하지요. 마 일단 기분전환해서 모닥불을 피우려는데, 원작에서 사우저의 졸개들이 "오물은 소독이다~!!"를 시전했던 그 화염방사기로 불붙이려다가 되려 시마린에게 빼앗겨 이쪽이 불덩이가 되어버립니다. 불피우는게 금지된 삼림지역에서 함부로 불을 붙이려던게 잘못이지요.







● 다른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마라.

모닥불이 허가된 강가 근처의 지역으로 텐트를 다시 설치해지만 같은 작업을 2번 하니라 진이 다 빠져서 배도 고파졌지요. 그때 자리를 비웠던 폭주족 나데시코가 저녁거리 식량으로 통닭과 술들을 조달해와서 모닥불 옆에서 구워먹는데, 이런걸 다 어디서 났냐고 묻자 옆자리의 친절한 이웃 캠퍼들이 공짜로 나눠줬다구요. 이렇게 정신 못차리고 악당짓하다가 꼬치에 코가 꿰이며 또 처맞습니다.







● 볼 일을 볼 때는 화장실에 가라.

어찌저찌 식사를 끝나고 자기 전에 작은 일이 생겨 노상방뇨하려던 치아키는 결국 시마린에게 비공이 찔려 터져죽고 맙니다. 그리고 혼자 남은 나데시코는….







● 자기 전에는 불을 제대로 꺼라.

텐트에서 한창 자고 있던 나데시코는 갑자기 더워지고 또 주변이 환해져서 잠이 깨는데, 알고보니까 모닥불을 그대로 두고 잔 것에 화가 난 시마린이 주변에다 온통 다 불을 질러버린 것. 그리고 혼비백산해서 불을 꺼달라고 사정하는 나데시코에게 "불 꺼줄까?"라고 물어본뒤 바로 집채만한 바위를 던져서 뭉개버리지요. 이번에는 켄시로도 잘못한 것 같습니다만 주인공이니까 괜찮습니다, 그런겁니다.





그리하여 유일하게 출연이 없는 나데시코 양의 뒷표지 서비스로 마무리되는 지옥에서 온 유류캠 동인지, 캠퍼매너 학습만화(?) 모히캠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여러분도 질서를 지켜 보람찬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겨주시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잉붕어 2018/05/28 13:35 # 답글

    의외로 교훈적
  • 존다리안 2018/05/28 14:05 # 답글

    무자비한 캠프규정...
  • Wish 2018/05/28 15:37 # 답글

    저 모히칸들은 불사인가...
  • wheat 2018/05/28 16:09 # 답글

    유익한 캠프 입문서...
  • 하룽 2018/05/28 17:36 # 답글

    아 아야선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무지개빛 미카 2018/05/28 18:00 # 답글

    대체 저 사람들은 화염방사기와 곡도를 갖고 캠핑장에 올 생각을 왜 했을까?
  • Megane 2018/05/29 07:07 # 답글

    으아아아~ 나으 아키짱이!! 아키짱!!!!!!!!!!!!!!!!!!!!!!!!!!!!ㅠㅠ
  • 소시민 제이 2018/05/29 08:50 # 답글

    올바른 캠핑 문화 안내서 군요.

    저렇게만 안하면 즐거운 캠핑을 즐길수 있다는 걸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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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