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배틀 GBN의 근본적인 걱정거리 동영상의 찬미

지금은 팍팍 밀어주고 있지만 나중에는….

건담 빌드다이버즈 7화의 주된 내용은 '포스전'. 주인공 리쿠의 팀 빌드다이버즈의 첫 공식단체전입니다. 모모카의 모모카풀과 코우이치의 가르발디 리메이크 등 새로운 전용기가 출연하며 그외 또다른 새 동료 아야메의 RX-제로마루도 첫선을 보이는 등 볼거리가 많으며, 상위포스 제7기갑사단의 신인팀인 제7사관학교와 맞붙어 섬멸전을 치르게 되는데요. 적어도 작전을 세워 협공하며 제대로 된 집단전투를 보여주는게 트라이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아아아.

또 그전의 준비작업에서, 주역기 더블오 다이버의 파워업부품인 에이스 유닛을 만드는 과정도 기존제품의 개조가 아니라 상품으로 받은 3D 모델링 데이터를 응용해 런너 차원부터 직접 만드는 것이 인상 깊으며, 또 가상현실이라 가능하겠지만 일단 포스를 만들기만 하면 작전회의나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인 포스네스트를 기본제공하는 등 업체쪽에서 팍팍 지원해주는 점이 눈이 잘 보이지요. 이렇게 잘 나가는 동안에는 괜찮겠지만….


지난화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서, 문제는 이 모기업쪽이 현재의 GBN보다 앞서 이미 GBD라는 건프라배틀 체제를 한번 엎어버린 전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전작들의 시스템과 유사해보이는 이 GBD도 한때 세계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크게 흥했지만 VR 중심의 GBN이 새로 발표되면서 이제는 시즈오카의 건담베이스에서도 창고 한구석에 시스템이 먼지 쌓여 방치될 정도로 찬밥이 되었고 코이치도 이때 팀이 분해된 충격으로 한동안 슬럼프에서 벗어나질 못했지요.

흡사 야구나 축구, 바둑과 장기처럼 규정이 확립되고 자체적이 저변도 넓어서 기업들이 단지 스폰서로 참여할 뿐이라면야 수명이 반영구적이겠지만, 건프라배틀 같은 경우 모기업의 지원이 절대적이라서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접으면 그대로 유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버립니다. 특히나 VR의 가상세계 체험이 주가 되는 GBN은 서버 닫히면 그날로 종치는거지요 뭐.어떻게 개인들이 간신히 소규모 서버를 연다고 해도 공식서비스 재현은 절대로 불가능할테구요.

빌드파이터즈처럼 아예 모기업 자체가 악역이라 폭주하는 그런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앞서 GBD라는 크게 성공한 사업모델을 접어버린 현실적인 전적이 있다보니 되려 이쪽이 더 불안해집니다. 한때 GBD의 월드클래스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GBN을 무너뜨리기 위해 암약하는 츠카사와의 배틀이 펼쳐져 이 점을 지적한다면, "너희들이 그렇게 몰두하는 넥서스도 기업이 하룻밤만에 없애버릴 수 있다"고 저주한다면 과연 리쿠 일행은 이를 어떻게 대처할까요.


말마따나 이세계 광석이 뿜어내는 신비의 입자가 사라져 건프라배틀을 잠시 쉬었다면야 모를까 새로운 시합방식이 개발되어 구 시스템 지원을 중단한다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사례가 더더욱 두렵게 와닿는 빌드다이버즈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8/05/15 22:51 # 답글

    역시 그런 점 때문에 건담 빌드 다이버즈가 온라인 게임할 때 핵 쓰면 안된다....를 교훈으로 내 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닷핵 스리즈처럼 버그를 고치기 위해 버그를 쓰는 특이 캐릭터가 나올지도...
  • 듀라한 2018/05/16 00:16 # 답글

    제일 궁금한건 핵이 퍼지고 있는데 GM은 안보이고 유저들이 핵잡고 다닌가는게 제일 이상함
    감독이 온라인 겜 같은거 안해본 느낌이 들긴하던데
  • 베네프 2018/05/28 21:38 #

    실제 온라인 겜 중에도 운영이 핵 안잡거 많죠. 롤도 핵쓰는 척 위장조사해서 증거 스샷 보냈더니 위장 조사한 사람을 밴하기도 하고
  • 포스21 2018/05/16 08:40 # 답글

    우리나라에서 캡파 접은 사례가 있죠.
  • 시로 2018/05/16 10:10 # 답글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겜을 멀리하고 패키지게임을 해야합니...(?)
  • 매드마우스 2018/05/16 21:45 # 답글

    생각해보니까 온라인 게임을 메이플 이후로 별로 해본 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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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