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속전개의 신작 누님물 게임의 추억

이이즈키 타스쿠 신작 '키사라기 마야의 유혹'에 대하여.

어린이날 연휴도 슬슬 저물어가는데, 지난 주말 제가 빠져 산(?) 작품이 바로 이 '키사라기 마야(누님)의 유혹'입니다. LOVELY×CATION 시리즈로 유명한 원화가 이이즈키 타스쿠 씨가 hibiki works 브랜드로 낸 올해 봄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제목대로 히로인은 단 한명, 친누님인 키사라기 마야 양 한명만이 등장하며 그녀가 너무나 사랑하는 남동생 주인공 키사라기 유우와의 나날을 그린 알콩달콩한 순애근친물(…)이지요 넵.







앞서 나온 LOVELY×CATION 1, 2편과 새댁 LOVELY×CATION, 내추럴 버케이션과 함께.








예약특전 복제 색지와 겟츄 예약 부록인 B2 테페스트리. 그리고 본게임 구성은 특별한 부록없이 본편DVD와 메뉴얼, 광고지, 앙케이트 엽서 등의 간단한 구성입니다. 아무래도 히로인 1명의 일직선 구성으로 볼륨도 전작들에 비해서 적은 편이라서 가격도 4,800엔으로 예전보다 저렴한 편이구요.







본게임화면은 이런 느낌으로 갈수록 일취월장하는 이이즈키 타스쿠 씨의 화력이 폭발하는 느낌으로 매컷마다 화사~합니다. 단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히로인은 친누나인 키사라기 마야 한명이다 보니 당연히 주인공 이름도 키사라기 유우로 고정되어, 임의로 작성한 이름을 불러주는 러블리콜 시스템은 아쉽게도 삭제됐지요. 하지만 2D 일러스트에 움직임을 넣은 E-mote 시스템은 건재하여 기본스탠딩샷도 입모양은 물론 일러 전체가 움직이니 심심하지 않구요.

그리고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무엇보다도 전개가 초광속, 엔간한 쩡인지 뺨칩니다. 이십여년전 순애물 장르를 적립한 동급생 시리즈나 회사 전작 LOVELY×CATION 시리즈가 만남 - 이벤트로 호감도 형성 - 만리장성 - 엔딩의 차근차근한 구성을 띄고 근친물의 선배 요스가노소라도 일단 기승전결이 있던데 비해서 이쪽은 마야와 유우 둘다 브라더컴플렉스, 시스터컴플렉스 중증 환자로 시작부터 호감도 만렙MAX를 찍어서 거칠 것이 없지요.

용모단정+성적우수로 학교의 인기인인 누님 키사라기 마야는 어릴 때부터 남동생 유우를 너무나도 귀여워하여 평소에도 집에서 유우 곁에 찰싹 붙어있거나 막 샤워하고 나와 어깨 주물러달라하고 공부할 때도 바스트에 샤프를 끼우는 등 장난이 끊이질 않는데요. 그러다가 주인공이 동급생 여자애한테 고백받았다는걸(일단 거절) 알고 질투+안심으로 폭주하여 결국 바로 덮쳐 역사를 이루고야 맙니다. 이게 게임 시작 2주도 안된 시점이구요.

하기사 전작들도 그랬지만 이번 시리즈도 순애물을 탈을 쓴 누키케에 가까워서 매일 밤마다 난리가 나는데 주인공들은 "근친은 문제가 있지만 뭐 어때…?"로 넘어가니 아이구야. 무엇보다도 자식들을 착한 아이들로 굳게 믿지만 한 지붕 살면서 이를 까맣게 모르는 주인공네 부모님들 심정을 생각하면 매우매우매우 그식한 기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아아아….


이하 5월의 신작 광속의 근친순애물 '키사라기 마야의 유혹'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소재가 문제라 그렇지 게임퀄만 놓고 보면 가격대비 무난한지라 여수가는소라에 별 거부감 없으셨다면(…) 이쪽도 추천드리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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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