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의 '통곡 그리고…' PS4 리마스터판 게임의 추억

새턴 추억의 작품이 드디어 나와주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일마존에서 받은 '통곡 그리고…' HD리마스터판입니다.

지난 20세기 '나이스 슬래셔'와 '체르노브', '파이터즈 히스토리'와 '탐정 진구지 사부로' 등 많은 히트작을 냈으나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데이터 이스트에서 1998년에 새턴으로 내놓은 오리지널 미소녀 서스펜스 방탈출 어드벤처 게임으로, 가정용 완전신작으로는 드물게 18세 이상 추천 등급을 받았으며 당시' 이사쿠'와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로 일세를 풍미한 요코타 마모루 씨가 캐릭터디자인을 맡아 여러모로 이사쿠와 비교되기도 하였구요.

데이터 이스트가 공중분해되고 판권도 붕 떠서 새턴용 중고만 알음알음 거래되는 형편이었으나, '이브 버스트 에러'와 '데자이어'의 HD리마스터를 맡은 엘디아에서 판권을 인수하여 원작 발매 근 21년만에 2018년 4월 26일 리마스터판이 플4와 비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새턴판했던 추억으로 플4 초회판과 비타 일반판을 같이 주문했는데 비타판은 입고가 늦어져서 다음주에나 오게 생겼네요 나원 참 --;;

그외 박스아트는 새턴 구판과 동일하며, 뒷표지도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새턴판 파이널에디션과 함께, 그리고 초판 부록 스페셜북과 내용물들.


스페셜북은 일러 외에 각 히로인 설정과 게임에 쓰인 CG 일부가 엔딩까지 실려있으며, 그 밖에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폐저택의 맵과 아이템 일러, 특전단편 소설들이 실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판 파이널에디션에 들어간 드라마CD도 넣어주기를 바랬는대 아쉬~워라?









실제 게임화면 프롤로그부터 노마 굿엔딩까지 달려봤습니다. 화면도 풀화면 HD급 화질로 시원시원해졌고, 또 성우분 목소리와 캐릭터 입모양 싱크도 어느 정도 맞추는 성의가 보여 좋았네요. 주인공 토키타 카즈야(플레이어)가 동급생 사사모토 리요와 함께 늦은 저녁 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하교길에 사고를 당해 인근 폐저택에 갇히며 벌어지는 전개는 동일하며 부분부분 동영상이나 연출강화 요소가 추가되었지요.

또 그외 자잘하게 세이브 파일이 100개로 늘고 새턴판에는 없던 퀵세이브/퀵로드, 동행캐릭터 표시, 숨겨진 이벤트 등의 힌트표시 기능 등이 생겨 쾌적해졌습니다. 사실 이건 요즘 엔간한 모바일 게임에도 다 있는거구만 그만큼 새턴판 원작의 시스템이 좀 썰렁했으니까요 넵; 온가족의 PS지만 17세 이상 추천 등급이라 새턴판의 약간 위험한 CG와 매우 위험한 텍스트 묘사도 무수정무삭제로 그대로이니만큼 원작 재밌게 하신 분들께는 꼭 추천드려요.


이하 21년만에 리마스터로 돌아온 '통곡 그리고…' PS4판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고딩 시절 새턴으로 불태웠던 그 추억을 직장인이 되어 다시 접해 반가움을 느끼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8/04/29 15:58 # 답글

    트...트로피라닛!!!
  • 로그온티어 2018/04/29 18:38 # 답글

    고전 콘솔에 묶인 재발견 될 만한 명작들도 리마스터나 리메이크되었으면 좋겠지만 안되겠지
    이건 그나마 비용이 싸니까 해준거고 (푸념)
  • 제트 리 2018/04/29 20:44 # 답글

    예전 부터 하고 싶었던 게임이... 이렇게 나오는 군요
  • 참새고기 2018/08/18 11:23 # 삭제 답글

    숨겨진 이벤트의 힌트가 좋다면 좋을 수가 있고 나쁘다면 나쁘다고 볼수 있겟네요. 예전에 세턴 할 때에 모든 엔딩을 보기 위해서 엄청난 노가다를 해가며 올클리어를 했었는데 힌트가 다 나와 버리면 수고가 없어져 편하긴 한데 그걸 찾아 풀어 내는 일이 없어 지니 좀 허전 하다 해야 할까? 노가다에 찌들어 플레이 할 필요 없는건 편해서 좋지만 그만큼 게임에 열정은 줄어들게 되어 아쉽네요. 그당시 공략도 없이 혼자서 끙끙 거리며 올 클리어 했던 때가 그립네요. Ps4가 없으니 플레이는 못하지만 여전히 하고 싶은 게임.
  • 멋쟁이 2021/05/04 13:51 # 삭제 답글

    아... 일본어 능력자분들 부러워요 이아름다운 작화를 즐길수 있으시니.. ㅠㅠ 우린 왜 한글판 안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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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