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또 낚인 '발키리프로파일' 게임의 추억

야이 멍충아 부록에 또 속냐! ㅠ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지지난 주말 광화문 교보타워갔다가 충동구매한 책인 '전격플레이스테이션' 4월 12일자 659호입니다. '칭송받는 자' 시리즈의 모녀히로인 에루루 씨와 쿠온 양이 표지를 맡았으며 무엇보다 아래 구석의 '발키리 프로파일' 브로마이드를 준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끌렸는데요.

참 발키리 프로파일하면 20세기 아직 합병 전의 에닉스 이름으로 나온 트라이에이스 추억의 명작들 중 하나이며, 개인적으로 당시 패미통 만점(…)받은 베이그란트스토리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오나의 여신님과 세인트세이야 아스갈드편으로 알랑말랑했던 북구신화를 이 작품로 확실히 알게 되었으며, 발키리 3자매의 차녀인 주인공 레나스와 그녀를 따르는 아류제와 메르티나 등 주역 멤버 외에 각자 줄거리가 있는 개성 넘치는 에인페리아 동료들의 과거사들도 마음에 들었지요. 특히 변태패치 레자드 매력 터졌구요.

그뒤 비타로 1편 레나스가 이식되고, 보다 과거를 무대로 막내 실메리아 양이 주인공이 된 PS2판 속편 실메리아도 나쁘지 않았으나 이건 아류제와 레오네, 레자드 같은 중요인물 빼고 다른 에인페리아들이 몽땅 양산형 병풍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매우 허전하였습니다. 나중에 DS로 또다른 속편이 나왔지만 장르가 SRPG로 바뀌어서 패스하고, 그외 지금도 운영 중인 모바일 갸차겜 아나토미아도 글쎄 국내서비스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별로 눈길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뭐 어쨌다는건데? 라고 느끼실 정도로 잡설이 길었으며,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일본의 유명 게임정보매체인 전격플스에서 갑자기 그 발키리 프로파일 관련 부록을 주길래 오 뭔가 콘솔이나 휴대용 기기로 신작이 나오는건가, 하고 기대하게 되었는데요….













그런거 없다.


그냥 전격플스에서 뜬금포로 브로마이드 준 것. 그냥 진짜 뜬금포 맞았습니다 넵.

혹시나 하여 책의 기사들을 샅샅이 살펴봐도 발키리의 발자도 나오지 않으며, 그냥 일본 기자냥반이 아 심심하다 이번달 부록은 뭐로 할까? 해서 하드에서 남는 고전 이미지 아무거나 출력해서 준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진짜로… 아니 진짜로 이런거 아냐 정말? --;; 어쩐지 이미지도 다 예전에 쓰인 재탕이더라. 뭐 뒷짤의 루시오는 둘째치고 레나스 양은 여전히 참 이쁘게 나왔더라구요 네….


결론은 그냥 잡지 부록에 낚여 혼자 파닥거리다 만 주저리~였습니다. 옆동네는 사쿠라 대전도 부활하는 마당에 발키리 프로파일도 모바일로 돈 많이 벌어서(…) 언젠가 진짜로 속편을 만나볼 수 있끼를 기대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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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