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 사람머리가 피로 찬 물풍선인가--; 동영상의 찬미

"집사님 다메요~" / "퍼버버펑퍼벙!!"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오늘 방영된 오버로드 2기 11화에 대하여. 원작 '왕국의 사나이들'편의 거의 막바지 부분으로 트왈레를 납치해간 조직 '여덟손가락'에 분노한 아인즈의 명으로 나자릭대분묘가 대대적인 토벌작전에 나서며 마침 왕국쪽도 같은 목적으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그 거점 중 하나에 당도한 세바스가 조직 최강의 암살팀 '여섯 팔'의 멤버인 데이버노크, 에드스트룀, 페슐리안과 말름비스트와 맞서게 되며 각자 자신들의 별명들을 말한 뒤 자신만만하게 덤벼들었지만….


전부 다 머리펑, 그것도 10초도 못버티고 9초 컷. 원작서는 불사왕 운운하는 데이버노크를 날려버린 뒤 남은 이들은 비명이나 단말마 등 그나마 대사 몇개와 상황묘사라도 주는데 TV판은 워낙 시간이 없다보니 그냥 한큐에 다 펑펑펑하고 세바스 씨의 대사도 올킬하고 한마디하는걸로 변경되었습니다. 마 애초에 원작에서도 전투력측정기도 못되는 엑스트라들이기는 했습니다만 진짜 펑펑원펀맨으로 확 끝나버리니 더욱 애달프더라구요. 이쪽 업계의 대선배(?) 베지터 씨도 극장판서 3분은 기본이셨는데 아아아….







여담으로 영상물로 보니까 더욱 허겅했던 엔토마 양입니다. 마레를 도와 여덟 손가락 중 한 명인 힐마가 운영하는 창관 조직원들을 몰살시키고 근육붙은 인간남자팔을 다이어트식이라며 냠냠하는건 그렇다쳐도, 그뒤 맞딱뜨린 청장미와의 전투에서 구순충과 인면충을 잃고 "너같은 괴물을 메이드복 입혀 옆에 두는 인물이 불쌍하다"라고 모욕받자 폭주하여 드러나는 본모습은 이미 다 알고 봤어도 ㅎㄷㄷ하더라. 그짓말 안보태고 누가 봐도 청장미가 정의의 편, 엔토마가 악역이겠더라. 아 그러고보니 엔토마가 악당 맞았지요 넵.--;


이하 왕국의 사나이들편의 클라이막스를 한창 달리는 오버로드 2기 11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여섯팔 성우분들은 오늘 출연분량으로 얼마 받으셨을까 하는 잡생각도 좀 해보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함부르거 2018/03/21 10:28 # 답글

    나자릭 애들은 지들끼린 훈훈하다 못해 따끈따끈하니 가끔씩 얘네가 터무니 없는 악당이란 걸 잊곤 하죠. ㅎㅎㅎ
  • 나인테일 2018/03/21 11:13 # 답글

    히데부!
  • 무지개빛 미카 2018/03/21 12:31 # 답글

    사람 머리가 생크림으로 된 케이크인가?하고 귀족집안 처녀들을 욕했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하고 같은 독설이죠... 하지만 나자릭은 말 그대로 저게 일상생활인 사탄마귀의 소굴인지라....

    솔직히 엔토마는 저걸로는 부족합니다. 소설판 일러스트 대로 그려준다면 더 좋겠죠. 그리고 1기에서 아인즈에게 허리가 박살나 내장을 다 토하고 죽은 광년계의 톱 클레스 클라만티느가 그립네요. 적어도 그 광년은 아인즈 양 눈에 회칼이라도 박아봤지...
  • Shishioh 2018/03/21 13:54 #

    클라만티느가 ....-_- 저래뵈도 브레인 이나 전사장보다 강하다는 설정이었으니까요;;;;

    ....사실 소설판에서는 클레망티느의 시체가 사라졌다고하니..

    재등장할지도 모릅니다?

    단.... 워낙 작품에는 광년이들이 많아서 크레망티느가 비교적 있을법한 광년이 라는게..아쉽네요
  • 듀라한 2018/03/21 13:09 # 답글

    이세계인들에겐 꿈도 희망도 없죠
  • 기롯 2018/03/21 15:41 # 답글

    크으!! 이맛에 봅니다!
  • 로그온티어 2018/03/21 16:21 # 답글

    둠가이가 여기에
  • 무지개빛 미카 2018/03/21 19:51 #

    으헉!!!! 둠가이 VS 나자릭 미궁!!!! 효과적인 대화수단! 전기톱!BFG 9000!
  • K I T V S 2018/03/21 16:27 # 답글

    이 작품이 결코 '코미디'는 아닌 셈;;;
  • Megane 2018/03/22 21:32 # 답글

    여기서도 일본식 고어물 고고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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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