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 인간과 악마 양쪽의 미친 아가씨들 동영상의 찬미

저리 비켜 이 구역의 가장 미친건 나야…?

일단 초반부 세바스 씨와 트왈레 양의 가련한 원조교제 키스씬도 볼만했지만요….









이번주의 오버로드 2기 10화에서 가장 돋보이던건 역시 이 인간과 마족의 양대 미친 아가씨 라나 공주님알베도 씨입니다. 먼저 라나 공주의 경우 여덟손가락 토벌 건으로 자낙 왕좌, 레에븐 후작과 회의할 때 후작의 요청으로 본색을 드러내는데, 특히 클라임에 대한 마음을 고백할 때 레알 동공 풀린 눈으로 "그 꼬리 흔드는 눈빛이 좋아, 줄로 묶어서 데리고 다니고 싶어!"라고 외치는 모습이 평소의 그림같은 공주님의 모습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간족 최고의 두뇌가 하필이면 이런 파탄자에게 주어졌으니 원.

그리고 마족의 광녀 알베도 씨는 나자렛 방에서 전부 다 직접 만든 아인즈의 캐릭터상품인 솜인형, 피규어, 등신대베게, 등신대알몸베게 등등을 쫙 깔아놓고 즐겁게 놀고 있다가 트왈레 납치에 대한 아인즈의 명령을 받고 약간 불만있다 싶으면서 충실히 따릅니다. 하지만 이에 반전으로 '아인즈 올 고운'이라는 호칭에 대해 약간 한숨 쉬고는 방 한구석에 먼지 쌓이며 처박힌 아인즈 올 고운 깃발을 쳐다보며 "시시해"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마무리. 워낙 압축이 심한데 이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줬네요.

어디서 봤더라 작가분 인터뷰에서 누가 뭐래도 아인즈는 악당인만큼 평범한 해피엔딩을 맞진 않을거라는 카더라를 들었는데, 만약 나자릭대분묘가 위기를 맞는다면 십중팔구는 알베도가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인즈에게 표정을 숨긴채로 다른 플레이어의 수색부대를 만들었다지만 그 부대가 만약 발견한 플레이어를 습격하여 이 사실이 다른 동료들에게 알려져 내전이 터진다던가 그런 식으로. 아직은 지상정복사업도 한참이라 나중의 나중의 나중의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극중 최고의 지성이며 최악의 사이코패스들인 오버로드 두 미녀들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오늘도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스완준 2018/03/14 11:32 # 답글

    알베도 등뒤에 걸려있는 깃발이 '모몬가' 깃발 ㅋ

    이세계넘어오기전에 캐릭터설정을 '그녀는 비치다' 에서 '그녀는 모몬가를 사랑한다'로 바꾼 결과가
    나중에 엄청난 폭풍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
  • 규리규 2018/03/14 12:50 # 답글

    읽고 보니 더 잼나는것 같아요! 잘 읽고 가요~!
  • 콜타르맛양갱 2018/03/14 13:08 # 답글

    그러고보니 세바스가 연하죠?
  • dennis 2018/03/14 13:40 # 답글

    라나 공주는 나중에 닝겐 그딴거 필요없다라며 나즈락 에리어 가디언으로 환골탈태 를... ㅋ

    그리고 원본에선 알베도 아인즈 올고울 깃발 발기발기 찢어발기며 화풀이 하죠 혼자서. 왜 멋지기만 한 모몽가 라는 이름대신 이딴걸로 바꿨야만 하냐고...
  • 무지개빛 미카 2018/03/14 18:06 # 답글

    굳이 스포를 하자면.... 판도라즈 엑터가 모몬가로 변장하고 아인즈 올 고울하고 협상 후 적당히 눈가리고 아웅하다 모몬가가 아인즈 울 고울의 부하가 된다면서 무릎 꿁습니다. 나베도 그 때 얼렁뚱땅 아인즈 휘하로 들어가버리죠....
  • 괴인 怪人 2018/03/14 20:36 # 답글

    각본이 너무 생략해서..하아....
  • 바람뫼 2018/03/15 20:58 # 답글

    저도 보면서 "어라? 내가 재생속도를 올렸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바스가 데미우르고스 욕하는[...] 장면이 빠져서 섭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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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