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레진킷 가격은 정말 오묘하군요 로봇의 세계

오늘 메가미디바이스 아수라궁병과 개조용 레진킷을 받았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오늘 배대지로 받은 인젝션 프라모델, 코토부키야 메가미디바이스 06 아수라 아처(궁병)개조용 레진세트 005번입니다. 사실 일정이 살짝 꼬여서 월요일에나 받을랑말랑하여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 받았는데, 창고에서 금방 찾아내주신 직원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궁병쪽은 코토 한정 머리색 파츠 특전 때문에 직구했고, 역시 코토 직판인 개조셋트도 매진될까 긴장했으나 수요가 남아돌아 싱거웠던 기억도 나구요;;








궁병 씨 박스 오픈과 홈피 공식 제품스샷, 개조작례 일부입니다.. 메카쪽 인젝션은 평은 좋아도 실적은 되넴되넴하다가 프레임암즈걸로 미소녀프라의 블루오션을 터뜨리며 대박을 냈고, 관절과 조형, 체형을 개선한 새로운 라인업 메가미디바이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신제품 5번 닌자와 6번 궁병은 글래머러스한 스타일 덕분에 더더욱 인기를 얻었다나 뭐라나. 저도 지금 만들고 있는 닌자 마무리 되는대로 바로 조립할 생각이구요.








그 다음은 개조용 레진세트 005입니다. 구차한 설명없이 짤 보시는대로 동물귀 머리와 노출이 올라간 바스트, 손 파츠들의 세트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역시 윗짤 보시는대로 개조셋트쪽은 담배값보다 조금 더 큰 크기에 부품도 런너 절반도 안되지만 소수제작한 레진킷이라 그런지 되려 궁병 본체보다도 1만원은 더 비싸다는 사실에 허거겅했습니다. 저 작은 레진제품도 저리 값나가니 다른 대형 레진킷이 왜 그리 비싼지 약간 이해가 가더라구요 ㅎㄷㄷㄷ.







오늘 따로 받은 모 어둠의 만화잡지, 단행본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단체샷. 그러니까 저 파란 박스 궁병 런너 다 합쳐도 빨간 박스 개조부품 값보다 못한 것이었습니다? 레진킷의 험난한 세계 그 한페이지를 살짝 엿본듯한 기분도 느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8/02/03 21:33 # 답글

    이러다 이 킷의 이름이 더이상 궁병이 아닌 궁병 코스프레 모델녀가 되겠네요...
  • 포스21 2018/02/03 21:58 # 답글

    과연 레진은 비싼거군요. 거기에 흔히 레진하면 생각나는 통짜 흰색도 아니고 칼라 레진이니..
  • neosrw 2018/02/03 22:28 # 답글

    리캐 만들라는거일려나요
  • G-32호 2018/02/03 23:30 # 답글

    설정상 양산형이라면서 앙발을 한정판으로 만들어서 부품 수가 더 많은 앙발 MK2보다 넘사벽으로 더 비싼 무장신희 생각나지 말이죠..
  • Wish 2018/02/04 13:04 # 답글

    바슴트!!!
  • regen 2018/02/04 14:37 # 답글

    내가 이걸 왜 안샀을까, 꺼이꺼이...3차 재판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dennis 2018/02/04 16:27 # 답글

    순 노가다 수공업인데 레진이 비쌀수밖에요
    형틀도 일정수 뽑으면 틀어져 사용못하니 그럴수록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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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