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30대 마미의 일상' 4권 정발 화예술의 전당

이것은 마법소녀의 탈을 쓴 현대 사축 직장인 분투기입니다.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대원의 1월 신간 중 하나인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4권에 대하여. 물건너 작가 아라타 마이 씨가 그린 동인지 원작의 마마마 정식 스핀오프물로 2012년 키라라☆마기카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잡지가 휴간되고 키라라 포워드로 이적하여 지금도 격월로 연재되고 있는데요. TV판과 극장판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토모에 마미 양의 17년 뒤를 배경으로 영상물의 그 우아한 이미지는 다 갖다버리고 30대 모태솔로 비정규직으로 아둥바둥 살아가는 모습이 깊은 공감과 애환을 불러 인기를 얻었습니다.

근데 작품 외적으로 돌이켜보면 한때 업계 트렌드를 주도했던 마마마이지만 마지막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가 나온지도 벌써 4년이 지나서 서서히 잊혀져가고 그 많던 관련 만화들도 다 완결되었으며, 그나마 아직 살아있는게 몇 모바일 게임 외 이 마미 씨의 일상 밖에 남지 않았으니 참 세월이 무상하지요.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최신간 4권에서도 이어지는 그 눈물겨운 고생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속표지에서 큐베와 낮잠을 자며 부록만화는 혼자서 드라마에 빠진 마미 씨. 이건 그나마 나았지만….







● 혼자서 맥주축제에 놀러갔다가 자리도 못맡고 길바닥에 앉아서 먹었다.






● 뒤늦게 메신저에 빠졌지만 후배들한테 에어남친, 모태솔로 들킬뻔한다.






● 퇴근 5분전에 실수 알아채서 시말서 쓰느라 야근하고 다음날 싹싹 빌어야 된다.






● 길냥이에게 소울잼 빼앗겨 까딱 길거리 변사체로 화장당할 뻔 했다.






● 기껏 산 비싼 우산 도둑받아서 지대로 흑화해 마녀될 뻔 했다.






● 밤샘근무로 죽을뻔해서 본능적으로 도우미요정 소환했는데, 얘네도 사축스럽다.






● 편의점 인생요리 바지락수프파스타를 만나지만, 크리스마스에 생산중지되었다.






● 혹한, 폭설로 시장도 못보고 집에서 술이나 마시다 다음날 출근길에 넘어질뻔 하다.



지난 1~3권도 그랬지만 이게 마법소녀물 외전인지 아니면 현대물 사축 생활백서인지 원. 참 원판도 그렇고 정발판도 볼때마다 명색이 마법소녀물 보면서 직장인의 애환을 느끼는 기분이 오묘~합니다. 참말로 본편 못지않게 고생한다 싶은 30대 마미 씨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루루카 2018/01/24 11:26 # 답글

    그래도 귤은 잘 얼었겠죠?
  • Wish 2018/01/24 11:34 # 답글

    사축요정...ㅇ<-<
  • 맹한 눈의여왕 2018/01/24 12:14 # 답글

    현실적으로 미모의 거유 금발 직장여성이 30대 모솔인 게 가능한가...
  • 스와티 2018/01/24 13:17 # 답글

    내가 데려가줄께요 엉엉 ㅠㅠ
  • 기롯 2018/01/24 13:34 # 답글

    사축 ㅠㅜ
  • 코드0freeblade 2018/01/24 13:39 # 답글

    솔로에 사축 이 무슨 안습한 조합
  • NRPU 2018/01/24 13:46 # 답글

    솔직히 일상공감 계열이라 살아남은거겠죠...
  • teese 2018/01/24 16:26 # 답글

    저 바지락 스프 파스타는 여기저기 네타가 잘 올라오는군요.
    실제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8/01/27 16:33 # 답글

    현실적으로 미모의 금발 거유가 30대까지 결혼을 못 할리가...
  • Megane 2018/01/30 13:16 # 답글

    요정도 사축, 본체도 사축... 인생 왜 이렇게 눈물이...크흑...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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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