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2018년 최고의 거짓말 동영상의 찬미

정초 1월부터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DC 코믹스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고 눈을 떴습니다." - 네이버 'XXXXX'


"블록버스터의 기본에 충실한 재미와 액션, 궤도에 오른 세팅" - 올레TV 영화 큐레이터


"영화 끝난 후 나도 지구를 지키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 - 네이버 'XXXXX'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핸드폰이랑 TV 전부 다 올레KT를 쓰기 때문에 TV켜면 기본채널인 올래홍보방송에서 요즘 1월 신작으로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VOD광고를 시작했는데요. 요 작품에 대해 말하자면 배대슈와 수어싸로 연타석 빅엿을 날리고 원더우먼으로 다시 숨통이 트이나 싶던 DC확장유니버스를 다시 지옥 맨틀 밑바닥까지 끌고 간 문제작이며 저도 이번에는 제발! 하고 보러갔다 응? 어? 어? 하이구야…하고 한숨만 길게 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 광고를 보자니 그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데.

이미 그 실상을 알기에 예고편을 봐도 전혀 흥하지 않으며, 또 블록버스터의 재미 어쩌구하는 큐레이터평은 그렇다쳐도 이 영화 보고 눈떴다, 내가 지구를 지키겠다 등 네이버 댓글란을 봐도 뭔가 칭찬처럼 보이지 않으며 그나마 좀 나은 평 찾아서 갖다붙인게 저건가 싶어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였습니다. 17년의 또다른 레전드 김수현 씨 '리얼' 이후로 또 이렇게 측은한 기분이 드는 영화 광고도 오랜만이네요, 다시 한번 아이구야.


이른 아침부터 먹고 살자고 거짓말이나 하는 올레영화 광고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Sssp1966 2018/01/17 13:57 # 삭제 답글

    저같은 경우는 영화를보기전 나무위키부터 먼저보는
    좋지않은 버릇이......
  • 코드0freeblade 2018/01/17 14:19 # 답글

    현실은 슈퍼맨 짱짱인 영화를 저렇게라도 홍보해야한다니 참 불쌍하네요 일을 벌린건 수뇌부지만요
  • 타마 2018/01/17 14:39 # 답글

    DC팬이 아닌 저로서는 그럭저럭 볼만했네요~
    뱃가이가 너무 쌈마이하게 나온게 불만이였지만...
    킬링타임용....(?)
  • 아힝흥힝 2018/01/17 15:04 # 답글

    사실 혼자만 죽을수 없다는 발악
  • 잉붕어 2018/01/17 15:16 # 답글

    …나빴다 진짜
  • fallen 2018/01/17 17:15 # 답글

    자본주의에 영혼을 판 평론
  • tarepapa 2018/01/17 19:35 # 답글

    뭐 돈 벌어야 하니까 어쩔수 없었겠죠.네.
  • 나이브스 2018/01/17 22:53 # 답글

    '영화 끝난 후 내가 지구를 지켜야 겠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
  • 포스21 2018/01/19 09:40 # 답글

    에이 그래도 라스트 제다이 보다는 재밌게 봤어요.
  • 오오 2018/01/19 14:20 # 답글

    솔직한 평을 하지 말란 말인가?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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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