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서 가장 근황 궁금한 사람 동영상의 찬미

후속편이라니까 딱 이 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1분기 기대의 신작들 중 하나인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편'이 드디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원작만화와 TV판, 극장판이 전부 2000년에 완결된 이후 십년이 훌쩍 지나 나온 대망의 후속편으로 앞서 만화판이 16년부터 연재되며 TV판도 1월부터 전작과 같이 NHK에서 1화가 나와주었는데요. 바깥 시간이야 18년이 흘렀지만 극중 시간대는 사쿠라가 막 중학생이 된 직후라서 '봉인된 카드' 이후 몇년 채 지나지도 않아서 등장인물들도 별로 바뀐 것도 없이 그대로이지요.

다만 배경이 되는 현대의 물품들은 요즘 기준에 맞춰진 점이 또 재미있는데, 예를 들어 변함없는 사쿠라와 샤오란의 염장을 기쁘게 촬영하는 토모요 양의 캠코더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최신식으로 바뀌었으며 게임광인 케로는 무선 콘솔패드로 격투게임을 하고 있고, 또 사쿠라와 에리얼, 카호 선생님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마치 장기연재작 '명탐정 코난', '짱', '유리가면'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오는 현상 중 하나로서 넘어가면 될듯 하구요.









잠깐 이야기를 돌려서 미래편…하니까 또 생각난게 2000년대 초에 나왔던 요 고전 동인지인데요. 사쿠라X토우야를 다루는 순애물 작품으로 그외 부록인 토모요와 유키토의 그 장면도 당시 작게 화제가 되었으며 더 눈길이 가던게 토우야가 잠에서 깬 이 에필로그입니다. 회사원이 된 20대의 토우야는 바뀐게 없지만 반대로 급성장해 쭉쭉빵빵이 된 대학생 사쿠라 양이 취향저격하였으며, 이 사쿠라 양과 토우야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권이 나오길 희망했지만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었구요 넵--;;;








지금부터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후속편에서 가장 근황이 궁금했던 이가 바로 이 분, 사사키 리카입니다. 사쿠라의 학교 친구 중 한명으로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초등학생이면서 담임 선생님 테라다 요시유키와 교제 중이라는 엄청난 설정으로 이후 작품의 위험성을 말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사례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성우분 카와카미 토모코 씨가 요절하셨으며, 또 여기서도 혼자만 레이어스가 생각나는 다른 학교로 진학하였다는 설정이니 과연 나중에 뒷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아아아….


이하 새롭게 시작한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편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십수년만에 돌아온 업계의 대부로서 이후로도 활발한 사업 전개들을 기대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tarepapa 2018/01/09 12:10 # 답글

    왜 혼자 다른학교 갔나 했더니...아아...
  • 카이트 2018/01/09 12:45 # 답글

    전학 보낸 이유가 성우 사망때문이라는 말이 있으니 애니에서 등장 하는걸 보긴 힘들겠지요. 무음 처리 되거나 후일담 만화 정도에서나 가능할꺼 같은데...
  • ㄹㅇ 2018/01/09 12:54 # 삭제 답글

    도시락 아직도 기억나는;;
  • Sssp1966 2018/01/09 13:21 # 삭제 답글

    레이어스도 부활시켜줘........
  • 마크자쿠 2018/01/09 15:07 # 답글

    애니는 적당히 짝사랑으로 순화했으니 뭐
  • gastly 2018/01/09 16:18 # 삭제 답글

    아.. 성우가 참가 안 해서 전학 보냈구나 막연히 생각했는데 돌아가셨군요 ㅠㅜ
  • 무지개빛 미카 2018/01/09 19:58 # 답글

    아... 성우 이름을 다시보니 케로로 군소의 히나타 후유키 생각이 딱 나서 그만 울컥했습니다.

    케로로 군소 4번째 극장판, 프랑스에서의 대소동이 마지막 유작이 되어버린....
  • Scarlett 2018/01/10 11:09 # 답글

    동인지 얘기에서 '토모요와 유키토의 그 장면'..이게 더 신경 쓰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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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