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3 신간 월요일의 타와와 5권 리뷰 - 치어리더 양 특집 화예술의 전당

나원 진짜 뭔 동인지도 프리미엄 되팔이들이 날뛰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코미케 C93에서 사온 동인지들 일부입니다. 물론 위는 우동야 씨 책들 빼면 대부분 빛의 전연령들 뿐이고 진짜 어둠의 얇은 책들도 더 많이 샀지만 그건 표지만으로도 위험하여 수위에 저촉되어 생략하니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하지만 빛과 어둠 모든 어둠의 얇은 책들 통틀어 가장 비싸게 구한 책은 바로 밑의 짤 히무라 키세키 씨의 신간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5권인데, 저거 한권 프리미엄 6,480엔으로 6만원을 넘어가며 엔간한 게임 한장보다 더 비쌌던거 아니겄습니까 하이구야. --;;








구성은 매우 간단하여 본책과 오프라인 판매 한정 특별부록, 그리고 클리어파일의 3가지 구성입니다. 본책과 부록 다 치어리더 양이 표지를 맡았으며 본책은 트위터 연재분 외에 새로 그린 추가 후일담 만화가 들어갔고, 모 어둠의 수영장이 연상되는 부록만화는 치어리더 양 사이드의 남주 주인공 시점을 다루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셋트 구성 정가는 1,100엔 정도인데 일찌감치 품절되어 프리미엄이 다섯배 이상 붙었으며 본편 책자도 추가주문이 밀려서 동인지 판매서점에도 아직 입고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마 말마따나 세상의 모든 물건은 수요가 있는 이상 되팔이가 안붙는게 없다지만 그래도 1만원 짜리 동인지를 며칠 사이에 다섯배 여섯배로 값을 올려파니 어이구야;; 이렇게 투덜투덜 구시렁 대면서도 결국 K-북스에서 그 값 주고 산 제가 바로 호구인증을 해버렸으니 입이 몇개라도 할말이 없지만요. 넋두리는 그만하고 지금부터는 내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77 "강호고교의 강렬한 안무"



125 "어머나~? 흥미 없다고 하지 않았어?"



132 "숙제 베끼게 해주면, 입어줄 수도 있는데?"



138 "기다려…! 내가 갈께…!"



143 "정말~ 좀더 제대로 누르란 말이야."



146 "미안~"


앞서 웹상에서 연재되는 치어리더 양의 이야기 여섯편입니다. 소꿉친구인 남주와의 관계를 언론에 들켜버린 것으로 일단 이야기는 한번 쉬어가는듯 했으나….







본편 5권에 포함된 그 이후의 이야기. 위에서 보신대로 치어리더 양은 갑자원 TV 중계에서 알려져 모델 데뷔하며 순식간에 유명인이 되었으며, 그녀의 소꿉친구인 야구부 소속의 주인공은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실 남주는 평범한 자신에 비해 너무나 빛나는 소꿉친구에게 컴플랙스가 있으며, 중학생 시절 "언젠가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테니 그때까지 기다려줘"라고 빙 둘러가는 고백사전예약(?)을 했지만 고등학생이 된 지금 그 격차는 오히려 더 커져버렸지요.

결국 치어리더 양도 몇년째 기다리다가 지쳐서 일부러 기자까지 끌어들여 두 사람의 관계를 언론지상에 터뜨리는 폭탄을 던져버렸으며, 덕분에 어이털린 주인공에게는 사과의 의미로 주인공의 방에서 검은 수영복을 입어주었다나 뭐라나. 하지만 원인은 남주가 어리버리한 텃인지라 치어리더 양도 폭발하여 "너는 내 것이 맞아, 아니야?"라고 다시 한번 고백을 요구하며, 이에 대해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해답은…?








마지막으로 남주 시점에서 그려지는 또다른 부록만화입니다. 주인공도 혈기왕성한 10대의 운동 계열 고등학생이라 젊음을 못하데, 그 반찬으로 요즘 무지막지하게 예뻐진 소꿉친구에게 눈이 가니 걱정이랍니다. 화보집 나올 때 야구부 연습도 땡땡이치고 서점으로 달려가고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여주에게도 "요즘 너무 마른거 아니야…?"라고 걱정을 사지요. 그리고 깜박 그녀가 수영복을 두고 가는데, 고뇌하던 남주는 강제로 현자타임을 끌어내기 위해서 그걸 본인이 입는 무리수를 감행하다가 그만 딱 걸리고 맙니다.

뭔가 이상한 짓할까 걱정되었다는 농담을 던지던 치어리더 양도 상상 이상의 변태적인 광경에 순간 경직. 그리고 "천천히 해"라고 한마디 하고 물러가며 또 그냥 씻어서 돌려주면 된다고 괜찮다는 마무리까지 지어주니 참 여자친구분 마음씨가 부처님이 따로 없어요 정말로…--;; 아마 타와와 세계관에서 가장 골때리는 남주와, 또 그만큼 이해심이 많은 여주 커플이 아닐까 합니다 진짜로.


이하 코미케 C93의 신간 동인지 '월요일의 타와와' 5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쭉 연재가 계속되고 이왕이면 애니메이션 2기도 기대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듀란달 2018/01/03 11:54 # 답글

    아니 그걸 니가 왜 입어!
  • Wish 2018/01/03 12:41 # 답글

    좋읃 슴이다!!!
  • 기롯 2018/01/03 12:44 # 답글

    그걸 왜 입어!
  • 제6천마왕 2018/01/03 13:05 # 답글

    죽창!!!!!!!!!!!!!!!!!!!!!
  • JOSH 2018/01/03 13:05 # 답글

    히이익
  • 카이트 2018/01/03 15:29 # 답글

    실은 남주는 여장벽이 있는 게이였고, 그래서 여주에게 흥미가 없었으나 여주가 입었던 수영복 스타일에 흥미가 있었고
    저런 수영복이 진짜 여자가 입으면 어떻게 되나 궁금했으며

    여주가 주변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자
    자신의 라이벌이 될꺼를 두려워 하여 누구의 것이 되지 말아 달라고 했으며

    동성애자인 자신이 이성애자로 오해 받아서 곤란했으며

    마른 이유가 여주의 수영복을 입어 보고 싶어서 다이어트 한거였군요!
    그리고 남주는 여장한 자기 자신을 반찬으로 사용한거고!
    오 앞뒤가 딱 맞는데요?
  • 은이 2018/01/03 16:12 # 답글

    이해심이 넓으시군요.. 히이익..
  • 포스21 2018/01/03 17:20 # 답글

    풋!! 이거 인연을 끊는 거 아닌지^^
  • NRPU 2018/01/03 17:21 # 답글

    야한책 발견한 어머니같은 반응...
  • 함부르거 2018/01/03 18:14 # 답글

    죽창 가지러 집에 다녀 오겠습니다. (ㅂㄷㅂㄷ)
  • 무명병사 2018/01/03 20:23 # 답글

    이건 절교각...?!
  • 니킬 2018/01/03 20:31 # 답글

    지난 4권도 회장한정 세트가 옥션에서 기본으로 6천엔대를 깔고가는걸 보고 질려서 그냥 일반판으로만 구하고 있는데, 인기가 식질 않는군요. 그런데 한정책자까지도 전연령인 내용이라니 의외입니다.;;;
  • Sssp1966 2018/01/04 09:49 # 삭제 답글

    헤이 까까머리
    잘못을 따지려면 허락도없이 사진찍은
    기자영반에게 해야하는거 아닌지......?
  • 존다리안 2018/01/04 10:26 # 답글

    계속 거대한 것들만 보네요.
  • 세이버짱 2018/01/06 18:16 # 삭제 답글

    페그오 하는 만화 5가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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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