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에서 협찬받은 '건담 오리진' 애장판 1권 화예술의 전당

우왕 살다가 이런 선물도 다 받아보네요.

이번주에 받은 택배들 중 일부. 아래는 아자라이소프트의 매년 크리스마스 기념 염장물 시리즈인 '아마카노 -Second Season- +'이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바로 위의 것, 지난주에 도서출판 대원에서 연락을 주고 보내주신 꾸러미들입니다. CJ대한통운을 통해서 3일만에 후딱 도착한 이 짐의 정체는….









바로 대원씨아이에서 리뷰용으로 보내주신 만화책들입니다. 본래 담당자님 메일로는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애장판 1권을 보내주겠다고 하셨는데 소포가 생각보다 두툼하여 으잉? 했었는데 그것 말고도 다른 책들이 6권이나 더 들어있었습니다. 비교적 신간인 히나타짱이나 우에노 선배 외에 역시 인기좋은 아르페지오, 그리고 언젠가 한번 보려고 마음먹은 쓰레기의 본망도 1~3권을 함께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지금 이 자리를 빌어 담당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이번에 새로 받은 만화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애장판 1권 태동편에 대하여. 설명이 필요없는 바로 그 작가 야스히코 오리카즈 씨가 월간 건담에이스에서 새롭게 그린 1년전쟁의 이야기로서, TV판의 코믹화…라기보다는 같은 배경, 인물의 리메이크에 가까운 만화로 설정이나 줄거리 변경은 말말말들이 있습니다. 저도 퍼스트건담은 TV판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마 일단 만화 퀄만 놓고 봐도 건담 관련 만화 중에서 톱클래스 안에 드는 수작임은 분명하지요.

1권 태동편은 초반부의 사이드7 습격사건부터 여기서 탈출한 화이트베이스의 지구 강하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템 레이가 군인이 아니라 군에 협력하는 민간인 과학자로 나오고 샤아 부대가 모는 자쿠가 RX-78 1호기와 격돌하며 헬멧을 벗은 샤아가 지근거리에서 세이라와 마주치는 등 변경점이 많습니다. 외적으로도 표지가 촉감이 좋은 하드케이스로 변경되고 책도 양쪽으로 무리없이 잘 벌어지며 컬러원고 채색도 깔끔하게 잘 나온 느낌이구요. 2만5천원이란 만만찮은 가격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느낌입니다, 넵.


책을 보내주신 대원 담당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며 다음달에 상여금 들어오면 애장판 박스셋을 할부로 지르고 말겠다(…)고 다짐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포스21 2017/12/30 08:55 # 답글

    후, 책값이 장난 아니군요. 우연인지 , 저도 엊그제 중고 책방에서 일반판 1권을 구매했습니다 . ^^
  • 나이브스 2017/12/30 10:16 # 답글

    역시 멋진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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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