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 돌아온 역날검과 백수건달? 화예술의 전당

슬슬 북해도 켄신 원정대도 동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소개해드릴 꺼리는 월간 점프SQ에서 연재 중인 '바람의 검심' 홋카이도편에 대하여. 점프스퀘어가 10주년을 맞아 켄신도 두 달만에 다시 표지에 출연하였으며, 이 홋카이도편은 원작에서 5년뒤의 에필로그 시점 바로 직후를 배경으로 현실로는 근 17여년만에 다시 시작된 정통 후속편이지요. 그 3화째인 야히코의 검은 말그대로 야히코가 주역이며, 2화 마무리에서 켄신에게 다시 한번 결투를 신청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시타로 이문편에서 시시오 잔당과의 싸움과 또 1화에서 폭주한 아시타로건을 회상하는 야히코. 그때마다 켄신은 비천어검류의 기술로 마무리를 했지만 혹시 그게 보통 공격은 더이상 쓰지 못할만큼 약해진건 아닌가도 생각하여 결투신청을 하였으며, 그럼 카오루가 먼저 나부터 쓰러뜨리고 가라는 개그가 이어집니다. 이때 자칭 카미야도장 사천왕도 나오는데 쿠지라나미 체포 때 도와준 신참경찰인 신이치와 사노스케의 동생인 우타, 그리고 유타로까지 3명이지요. 어리광쟁이였던 우타는 키 많이 컸네요.

그리하여 결투는 시작되고….








반년전과는 반대로, 야히코는 역날검을, 켄신은 죽도를 사용하여 접전을 벌입니다. 전 실력을 발휘하는 것 그 이상으로 자신을 그동안 쓰러뜨린 악당으로 생각해달라는 야히코에게 켄신은 그 대신 서로 신념을 걸고 싸웠던 막부말의 지사와 같이 생각해 싸우겠다고 하며, 비천어검류 구두룡섬과 카미야활심류 칼날 넘기기가 격돌한 그 결과는?









뭐 당연히 야히코의 패배지요. 붕대감은 손에 피가 배어날 정도로 다쳤지만 그래도 그 구두룡섬을 5격까지는 받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켄신의 체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 강함은 겨우 티도 안날 정도로 줄어든지라 여전히 엄청나게 강하건 확실하다고. 거기다 역날검을 사용하기 어려운 점도 토로하기를 공격이 닿기 전 힘을 빼는 자체가 기존 검술과는 정반대로 고난이도인데가 상대의 실력을 파악해 죽기 직전 멈추는, 실제로 베어죽인 경험이 없으면 쓸 수 없는 달인만의 검이라구요.








결국 역날검을 켄신에게 돌려주는 야히코. 자신에게 이 검은 아직 이르며, 켄신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함께 하는데는 역날검이 있으면 걱정없다고 합니다. 미안해하는 카오루에게도 신경쓰지 말라며 다만 한가지 부탁을 하는데요. 한편 켄신은 역날검을 다쉬 쥐어보지만 야히코와 벌인 그 잠깐동안의 싸움으로도 몸에 반동이 올 정도로 심각한 무리를 하였으며, 이번엔 아주 잠깐동안 함께 하겠지만 그래도 잘 부탁한다고 역날검에게 혼잣말을 하게 되니.








그리고 드디어 홋카이도 하코다테로 출발하는 켄신 일행…인데 어째서인지 켄신과 카오루, 켄지 가족 말고도 아시타로와 아란, 아사히의 도장 10대 신참멤버들까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 3명도 어리둥절하지만 카오루 말로는 배 출발시간이 워낙 촉박해서 설명해줄 시간이 없었다고 하며, 아마 야히코가 마음에 걸린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으며 세 아이들이게 경험을 쌓기 위해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듯 하구요.








떠나는 배를 보며 상념에 잠긴 야히코. 발전해가는 메이지 시대에서 검은 검술이 아닌 검도로 자리잡고 있으며, 자신은 싸우는게 아니라 죽도로 사람들을 가르치는 길을 택했으며, 이것이 검의 본질과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동경하던 이상향인 켄신의 모습과는 확실히 달라지게 되며, 그때의 켄신을 따르던 어린 시절의 자신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그 꿈과 결별하며 조금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요. 그를 맞아주는게 카오루의 부탁을 받아 도장일을 도와주러온 츠바메 양이었구요.








설명을 듣고 납득하는 야히코에게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걱정하는 츠바메. 손의 부상이라면 문제없다고 대답하는 야히코지만 츠바메가 느낀 것은 그게 아니라 뭔가 외로워보인다는 것이었으며, 사실 이 두 사람도 벌써 5년 이상을 함께 하다 보니 이제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이에 말없이 웃음을 지은 야히코는 츠바메에게 같이 살자고 권유하며 도쿄편도 마무리. 비록 야히코는 메인스토리에서는 비중이 줄어들겠지만 나름대로 해피엔딩이니 다행이었네요, 아마도….








지금부터가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켄신 일행이 도쿄를 떠난 같은 시각 요코하마에 귀국한 한 남자! 5년만이라는 말과 등에 쓰인 악의 글자로 봐서 지명수배를 받고 빨간기와 외상도 몽땅 떼먹고 달아난 그 무전취식 해외도피범이 분명합니다만 수배가 풀렸는지 정말 아무 예고없이 뜬금포로 등장하였습니다? 전회에 나온 검술병기 뭐시기하는 악당들이 얼마나 센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가있는 사이토에 사노스케까지 켄신 쪽에 가세하면 솔까말 그대로는 별 부담도 안될 것 같아요 진짜로 --;;


이하 바람의 검심 홋카이도편 3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역날검과 더불어 또 역시 느닷없이 돌아온 전직 폭력배 백수날건달 씨의 귀환을 환영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존다리안 2017/11/05 18:55 # 답글

    보루토도 그렇고 악당들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 다크프레셔 2017/11/05 19:26 # 답글

    악 의 양아치 산적이 돌아왔다~~~~~~~~~~
  • 수저의 멜로디 2017/11/05 22:24 # 답글

    어떻게 대련 한번 안한 카오루가 켄신의 체력 문제를 파악한거지.
    전 당최 모르겠어유...
  • 열혈 2017/11/06 21:38 #

    훗 부부이니 만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후다닥
  • windxellos 2017/11/05 23:08 # 답글

    지금와서 시시오급 이상의 적을 들이밀기는 어려우니 켄신이 강하긴 하되 반동이란 명목으로 풀파워 활동시간에 제한을 둬서
    밸런스를 맞추려 하는 건가 싶네요. 그런데 '풀파워는 강하지만 시간제한' 하니 이건 딱 예전 시시오라 좀 묘하긴 합니다.
  • 올올 2017/11/07 18:06 # 삭제 답글

    뭐, 부부라면 당연히...(므흣)
    어쨌거나 잡솔은 넘기고 풀파워도 약간 떨어졌고 몸뚱이에 제한이 걸렸숩니다. 윗님 말대로 시시오와 비슷하기는한데 시시오의 경우에는 체력이 아니라 체온이 문제여서 그렇지 죽기 직전까지는 오히려 고통스러울수록 더 강해지는 버서커였습니다. 반면 켄신은 체력 자체가 문제고 분노한다고 시시오처럼 강해지지는 못하겠죠. 그야말로 전성기의 켄신님은 아아... 갔습니다. 멀리떠나갔습니다~

    뭐, 재미가 있기는한데 역시 켄신에게 역날검을 돌려주는 것은 살짝 억지스러운 면이 있네요. 옛날에 깔끔하게 완결냈을 때가 제일 좋았는데 십몇년만에 후속작을 내는거니까 어쩔 수 없겠죠. 그럼 블로그 주인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포스가 함께하기를
  • Megane 2017/11/07 23:54 # 답글

    무전취식하는 놈이 돌아왔다!! 하지만 켄신이랑 싸우기 전에 경찰부터...ㅋㅋㅋ
  • mimi 2017/11/17 10:27 # 삭제 답글

    전 켄신이 안싸웠으면 좋겠어요ㅠㅠ 분명 본판 엔딩에서 상처도 희미해져가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다시 커졌고 카오루랑 알콩달콩 사는거 보고싶어서 후속편 기다렸는데 물론 너무 좋지만.. 행복하기만 한 모습 보고싶은데 몸도 약해진 사람을 왜 자꾸 싸우게 하는건지.. 거기다 야히꼬에게 물려준 역날검은 그것 자체가 의미있는거였는데 돌려주는건 좀 아닌듯 차라리 새 무기를 구하던지.. 제 걱정은 이러다가 설마 극장판처럼 몸이 아파서 새드엔딩이라도 나오면 정말 작가를 땅을치고 후회하게 해줄거에요ㅜㅜ
  • ㅇㅅㅇ 2017/11/21 17:49 # 삭제 답글

    ㅇㅅㅇ;;; 이제 연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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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