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슬픈 마법소녀만화 신간 화예술의 전당

그 결말을 알고 있기에 더욱 애달픕니다.

어제는 여기저기 출판사에서 많은 신간이 나와주었습니다. 만화쪽은 요즘 2기가 한창 방영 중인 '건어물여동생 우마루짱' 10권과 스핀오프인 '아키타여동생 에비나짱' 1권, 그외 판타지러브코메디물 '벨제붑 아가씨의 뜻대로' 1권이 있고 라노베쪽은 역시 애니화가 결정된 '용왕이 하는 일' 4권과 40살 이상의 나이차로 원조교제 의혹(?)을 받은 신간단편 '공작 영애는 기사단장(62)의 어린 신부'아 있지요. 하지만 제목대로 어제 산 책들 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던 것은….














바로 이 '일찍이 마법소녀와 악은 적대하고 있었다' 1권입니다. 물건너 만화가인 故후지와라 코코아 선생님이 가장 최근까지 연재하던 작품으로, 초기작이자 성공작 'dear'와 역시 큰 성공을 거둔 '이누X보쿠SS'에 이어 월간 간간JOKER에서 연재하여 인기를 끌었으나 2015년 4월 8일 작가분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원서 3권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나오지 못할 연중작이 되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이 만화 역시 좋은 평을 받으며 영상화도 기대받고 있던지라 그만큼 작가분의 사망소식이 더욱 안타까우며 큰 충격을 주었지요.

작품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대략 현대와 유사한 배경으로 몬스터와 천사, 악마, 마법이 실존하는 시대. 세계를 위협하는 악의 조직의 냉혹한 책사인 미라는 자신을 막아선 새로운 마법소녀 글라스 해피니스(본명 미모리 바쿠야) 양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으며, 바쿠야 양 역시 미라의 다정한 면에 끌리고 이런 두 사람과 주변의 (바보)악당, 천사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 알콩달콩한 마법소녀러브코메디개그물입니다. 원서는 몇년전에 샀는데 오랜만에 1권을 다시 보니 여전히 재미있었네요ㅠ






앞표지의 작가분의 말도 지금 보면 더욱 가슴에 아립니다, 아아….



이하 가슴이 쓰리는 정발만화 '일찍이 마법소녀와 악은 적대하고 있었다' 1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스완준 2017/10/27 10:30 # 답글

    아....... ㅠㅠㅠㅠㅠㅠ
  • 무명병사 2017/10/27 10:37 # 답글

    ......ㅠㅠ
  • 제6천마왕 2017/10/27 10:38 # 답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炎帝 2017/10/27 10:40 # 답글

    ㅠㅠ 진짜 아쉬웠죠. 큐베같은 놈이 나오면서도 뭔가 묘하게 다르다는 점도 그렇고, 개그랑 순애가 참 적절하게 믹스된게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그 큐베(?)의 실체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왜 그 모습을 놔두고 큐베처럼 하고 다녀서...
  • Wish 2017/10/27 11:16 # 답글

    아아...유작이라니;ㅁ;
  • Megane 2017/10/27 12:59 # 답글

    편히 즐길 수가 없.........ㅠㅜ
  • 진냥 2017/10/27 14:06 # 답글

    정식 발매.... 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그치지 않지만 구입하지 않을 수 없군요......ㅠㅠㅠㅠㅠㅠㅠ
  • wheat 2017/10/27 16:18 # 답글

    정말 기대하면서 좋아했던 작품이었는데.... ㅠㅠ
  • 요다카바 2017/10/27 16:30 # 답글

    후지와라 코코아 작가분이 돌아가신건 오늘 알았네요.... 모든 작품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마법소녀가 왜 안 나오나 싶더니 돌아가신거였네요....
  • 밤하늘 2017/10/29 08:14 # 답글

    코..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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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