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즈필 5권 - 정발 힘들어지겠다;;; 화예술의 전당

그짓말 안보태고 원작 PC게임보다 훨씬 더 위험해졌습니다.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신간인 코믹판 Fate/stay night 헤븐즈필 5권에 대하여. 2004년 발매된 원작게임의 3번째 루트로 일본 현지에서 극장판 1편이 개봉하고 다음주 애니플러스에서 선행상영회도 예정되어 있으며, 만화판은 '고전부'의 유명작가 타스쿠오나 씨가 월간 영에이스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 5권까지 나오고 국내에서도 SL코믹스 브랜드로 일부 수정, 삭제되어 1권이 막 정발된 상태입니다. 딴건 몰라도 작화 하나는 타입문 관련 코믹스 중 최상위권에 들어갈만하구요 넵.








어느새 다섯번째 밤까지 진행되어 원작 분량도 대략 초중반 이상은 넘어온 상태입니다.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어새신이 참살당하고, 마스터인 소이치로 역시 캐스터에게 목숨을 잃으며 캐스터 또한 정신이 나간 상태로 세이버에게 베어져 결국 류도사 캐스터 진영의 괴멸을 좀더 자세하게 그리고 있지요. 여기까지야 좀 충격적인 연출은 있어도 좀 무난한 편이었으나….








지금부터가 제목대로의 이야기, 17화인 '형태없는 섬'의 내용입니다. 싸움을 마치고 돌아와 지친 시로는 알 수 없는 꿈에 빠져 린의 모습을 쫒아 학교로 향하며, 교실에서 아야코의 피를 빠는 린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PS2판에 들어간 추가컷을 재현한 것이며 만화판도 이걸로 끝나나 싶었지만, 그리고―















이어서 린과의 음몽이 20페이지 분량으로 자세하게 묘사됩니다. 사실 이건 아시는대로 라이더가 시로에게 보여주는 환영이며 원작서도 수위는 어쨌든 주로 텍스트 위주로 넘어갔던데 비해 여기서는 전연령의 한계에 도전하며 한화분 원고량을 거의 다 쓰고 상세하게 다뤄주지요. 안그래도 다른 루트보다 과격한 연출이 훨씬 많은 HF 루트인데 원래 대강 넘어간 장면도 이리 다 보여주면 진짜 본편, 클라이막스의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은 과연 어떻게 다뤄줄련지 두려워집니다 ㅎㄷㄷㄷㄷ.

돌아보면 극장판쪽은 15세로 수위가 내려가 사쿠라 양의 연출도 흡혈씬으로 대체된 부분이 많다던데 그 아쉬운 부분은 코믹판으로 커버(?)하라는 뜻일까요? 결론적으로 이 부분도 정발판은 왕창 수정되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이하 원작초월의 수위를 자랑하는 코믹판 헤븐즈필 5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헤븐즈필의 제대로 된 코믹판으로서 극장판 5부작과 더불어 쭉쭉 잘 나와주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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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