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화 잔느가 데레데레하는 만화 화예술의 전당

성녀님이 흑화 버전에서 되려 더 츤데레가 되어버린 경우입니다.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물건너 모바일게임 'Fate/Grand Order'의 주역들 중 하나인 잔 다르크 얼터을 다루는 지난 C92의 전연령 동인지들에 대하여. 요즘 TV판도 한창 방영 중인 아포크리파의 히로인의 잔느에 대해서 질 드레의 소원에 의해 흑화된 모습을 가정해 탄생한 인공 서번트이며, 페그오 초반부의 오를레앙편에서 보스로 첫등장하고 이후 5성 어벤저로 다시 태어나 신주쿠편에서도 주인공급으로 대활약하며 국내에서는 줄여서 '흑잔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솔까말 약간 평범(?)했던 잔느에 비해 이 흑잔느는 애초에 태생부터 거짓인 자기자신에게 컴플레스가 있으면서도 한편으로 진짜 영령이 되고 싶다는 모순된 마음, 그리고 진짜 잔느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마스터(주인공)에 대한 츤츤대는 태도 등등 훨씬 더 개성적인 요소가 많아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여름의 C92코미케에서도 많은 신간들이 나와주었습니다. 이번엔 윗짤의 트위터 만화가 하마츤 씨가 낸 전연령 동인지 '잔데레'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먼저 크레이지클로버클럽(CCC)의 신간 'T-MOON COMPLEX GO 9권'과 원화가 마루신 씨의 책 '잔느 얼터에게 부탁하고 싶어!'에 대해서. GO 9권에서는 신주쿠편 당시 세이버 얼터에게 옷차림에 대해 한소리 듣고 욱한 흑잔느가 사복을 고르는 과정과이 그려지며, 뒤의 책에서는 마스터가 흑잔느 베개커버로 자가발전하던걸 본인에게 딱 걸리는 바람에 마구 구박당하는 광경이 묘사됩니다. 보다 못한 흑잔느가 앞으로는 자신이 직접 해소시켜 주겠다고 하며, 뒤는 눈동자에서 아시는대로….








지금부터가 바로 제목대로 '잔데레'의 이야기입니다. 동료가 된 흑잔느에게 마스터가 퀘스트 동행을 부탁하자 나는 당신처럼 한가하지 않다면서 한번 튕기는 그녀였지만, 대신 세이버 얼터가 따라가준다고 하자 바로 삐져서 발끈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흥분해서 반말 존댓말도 마구 섞이는건 덤이구요.(……)








트위터에서 연재되는 잔데레의 2편은 식당 이야기. 마슈와 같이 밥먹으러 간다면서 동행을 권하는 마스터에게, 살짝 토라서 너희들과 소꿉놀이하려고 소환된게 아니라고 차갑게 거절하는데요. 그래서 풀이 죽인 주인공이었지만 또 금방 "살아생전에 먹은 빵 맛이 생각나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바로 츤츤대며 다가오는 흑잔느 양이었더라. 반면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마슈는 오를레앙편에서 용에 타고 죽어라 덤벼들던 그 모습과 차이가 너무 커서 당황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3편은 시작부터 바로 보구를 날리며 나의 강함을 그 눈에 새겼냐면서 뽐내는 흑잔느지만 정작 마스터는 실더를 치료해주느라 보지 못했지요. 그러자 마스터가 어디 서번트를 안 보고 한눈 파냐면서 길길이 화를 내며 주인공도 알았다고 OK사인을 보내는데, 그때부터는 진짜로 24시간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걸을 때, 밥먹을 때, 잘 때, 목욕탕과 화장실에서도 눈을 안떼고 쳐다봐서 비명까지 지르며 경악하게 만들었다더라. 여담으로 흑잔느 양은 잠옷도 검은 색이군요. 아마도….








마지막은 시설 일부가 고장난 무더운 여름날 칼데아 기관의 이야기. 푹푹 찌는 계절에 하필이면 공기순환시설이 고장나서 찜통이 되어 주인공도 헥헥거리는데, 정작 옆이 있는 흑잔느는 아무렇지도 않으며 그 이유는 역시 다들 아시는대로, 생전의 마지막 기억인 불타죽을 때의 그 뜨거움에 비하면 이정도 열기는 따뜻한 축에도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싫은 기억으로 살짝 센티멘탈해진 흑잔느의 손을 살짝 잡아주면서 그대로 잔잔하게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이하 츤데레 흑잔느 양의 전연령 동인지 '잔데레'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페그오가 정식으로 영상화되면 언젠가 흑잔느 양도 정식으로 출연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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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