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게임하며 겪는 심각한 불치병(추가) 게임의 추억

확실히 저도 평생 치료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고전짤, RPG게임을 하며 겪는 불치병들에 대한 짤방입니다.


1. 맵을 전부 안 채우면 찜찜한 기분이 드는 '맵핑 증후군'


2. 그 마을에서 가능한 최강장비로 안 맞추면 진행 안하는 '쫄리스트'


3. 라스트 엘릭서 등 비매품은 최종보스 때도 안쓰는 '궁상병'



에 루리웹서 또 추가로


4. 분단위로 저장하는 '세이브 중독증'


5. 마을사람들과 전부 대화하는 '마당발 증후군'



이야기도 나와서 다른 많은 분들의 호응을 받았지요.



하기사 저도 RPG나 액션RPG 게임 꽤나 좋아하는 편이고 저 증세들을 지금도 실시간으로 모조리 다 겪고 있습니다.

- 1번의 맵핑 증후군은 '악마성 드라큐라X 월하의 야상곡' 전체 맵 퍼센티지 채울 때부터 발병하였으며

- 2번은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즐긴 RPG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부터. 요건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초반부 대국의 수도 총본점보다 후반부 작은 시골동네 구멍가게에서 파는 물건이 더 좋은게 또 생각하면 그시기하긴 했지요.

- 거기다 3번도 파판도 그렇고 프린세스크라운도 그렇고 라스트에릭사나 유그드라실의 과일이나 그외 '전체HP, MP, 상태이상 풀회복' 가능한 최강회복 아이템들은 진최종보스전서도 안 쓰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4번 세이브중독증은 당연한거니 이하생략.

- 마지막으로 5번의 마당발 증후군도 궤적시리즈하다가 스토리 진행되면 바뀐 대화 보려고 반드시 마을 뺑뺑이 돌며 모든 NPC들과 이야기해야 직성 풀리며 이 증상들은 지금도 못 고친데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



이하 RPG게임을 하며 겪는 불치의 증상들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요렇게 궁시렁(?)하면서도 또 재미있으니 게임을 계속하게 된다고 생각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은이 2017/09/07 11:40 # 답글

    아.. 물약 아끼기 병.. 뜨끔.. 최종보스전에서 마저 평소 패턴대로 아끼는게 포인트 (....)
  • 우아카리 2017/09/07 11:49 # 삭제 답글

    3번이 심해지면 쓰지도 못한 아이템 모아둔거 가지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컬렉션 합병증'이 발발하기도 합니다.
  • 시로 2017/09/07 11:59 # 답글

    5번의 경우는 고전 rpg의 경우 마을사람이랑 대화 다 안하면 진행을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아서 그탓에 버릇이 되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최근작으로는 포켓몬스터가 그랬던것 같은기억이...
  • Otiel 2017/09/07 12:43 # 답글

    1, 3, 5는 하지만 나머지는 안 겪는군요. 장비 같은 경우는 그냥 업글 자체를 안 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 주사위 2017/09/07 13:10 # 답글

    쫄리스트, 궁상병, 마당발 증후군이 있었는데 어느샌가 RPG의 레벨링 이라든가 여러 노가다가 지겨움을 느낀이후부터 싹 나아버렸습니다.

    가끔 RPG 하지만 엔딩만 볼 수 있으면 되는 수준으로 플레이 합니다.

    지겨움을 느낀다고는 하지만 겨울에 나올 한글판 드퀘11은 꼭 할겁니다. ㅎㅎㅎ
  • 잉붕어 2017/09/07 13:34 # 답글

    3,4,5는 확실히 저도 있죠. 저도 고칠수 없을겁니다
  • 이굴루운영팀 2017/09/07 13:38 # 답글

    4빼곤 다..
  • JIP 2017/09/07 14:47 # 답글

    저도 1 3 5 정도긴 하지만 이거 뜨끔하구만요ㅎ
  • 나인테일 2017/09/07 14:57 # 답글

    똥3도 저렇게 플레이 하다가 1차 클리어가 한도끝도없이 오래걸리고 정작 디아블로, 말티엘은 한 방에 비명횡사해버렸죠(.....)
  • 레이오트 2017/09/07 15:45 # 답글

    저는 2, 3, 4.. 예전에 1이 있었는데 이제는 반쯤 포기 상태...
  • 3인칭관찰자 2017/09/07 16:22 # 답글

    2 빼곤 모두 해당되네요. 특히 4의 경우 툭하면 튕기던 옛날의 국산 RPG게임들 때문에 단련이 되어서 수시 세이브...
  • 풍신 2017/09/07 16:44 # 답글

    보물상자 찾다보면 1번이 만족 되고, 다음 이벤트로 넘어가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다보면 2, 5번이 클리어되더라고요. 3번의 경우 원래 라스트 엘릭서 같은 것은 라스트 보스 전 같은 쉬운 싸움에선 쓰지 않고, 클리어 이후 나오는 숨겨진 보스한테 쓰는겁니...? 세이브는 오토 세이브가 너무 많아져서 신경 쓰지 않고요.
  • FAZZ 2017/09/07 16:40 # 답글

    난이도 조절기능이 있던 RPG는 기본이 노멀 아니면 하드로 놓고 시작하기
    노멀로 시작해도 2회차는 무조건 하드
  • 무명병사 2017/09/08 00:59 # 답글

    2번 빼고 전부 해당되는군요.
    ...그런데 하다보면 1번도 생략합니다.
  • Megane 2017/09/08 23:02 # 답글

    맵은 다 열어야 직성이 풀리고, NPC들과는 빠짐없이 대화를 해서 나오는 아이템 하나까지 전부 챙기고.........
    저는 저 항목들에 전부 해당됩.........쿨럭.
    추가로 저는 맵을 전부 여는 것만이 아니라 길가 구석구석까지 전부 뒤져봅니........(뭣?)
    평생 자유도 높은 게임은 못할 인간........
  • 몽고메리 2017/09/15 21:33 # 답글

    저는 전부 해당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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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