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0083 리벨리온 3권, 4권 정발 화예술의 전당

1년 반만에 드디어 후속권이 나와주었습니다.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길찾기의 건담 관련 신간인 '기동전사 건담0083 리벨리온' 3권, 4권에 대하여. 건담 0083 시리즈를 물건너 만화가 나츠모토 마사토 씨가 코믹화하여 2013년부터 건담에이스에 연재하여 8권까지 발행된 작품으로, 건담전기 섬광, 별하늘의 눈물과 하드그래프와 레거시 등 많은 만화를 그려 사실상 건담 전문(?)이래도 과언이 아닌 나츠모토 씨의 뛰어난 인물, 메카 작화에 더해진 오리지널 전개가 볼만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작년초 ZAKURER™ 번역으로 길찾기에서 1권, 2권이 동시 발행되고 난 후 어째 1년이 지나도록 뒷권들이 소식이 없어서 그 악명높은 AK의 G건담과 건담W 끊어먹기가 떠오르며 혹 이것도 황(?)되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1년반이 지나 올해 여름 무사히 3권과 4권이 나와주었습니다. 부디 후속권들은 올해 안으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 3권과 4권도 아직 원작 초중반 가토가 GP-02를 빼앗아 우주로 귀환하기 전의 강탈작전편을 그리며 복합장갑을 해제한 GP-01이 마치 에○처럼 포효하는 연출이 나오고 또 오리지널 설정으로 건담 지원용 신형 중폭기 G파이터Ⅱ와 합체하여 G아머Ⅱ가 되어 출격하거나 전용 수중장비를 장착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등의 추가된 장면들이 많습니다.

또 캐릭터쪽도 08소대에 출연했던 정보부 앨리스 밀러 소령이 조사 목적으로 알비온에 합류하며, 그녀의 부하인 타냐 체르모샨스카야 중위가 역시 동료가 되며 니나와 함께 코우를 두고 수라장을 벌이는데요;; 또 건담전기의 노엘, 켄도 얼굴을 비추고 그외 사이사리스의 해상운송을 지원하는 지온 수중부대 '심연의 크라켄'의 일원으로 MA그라브로를 모는 갈색 피부의 땋은 머리 중사 아가씨 클라라 로지 양에게도 눈길이 갔구요.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 0083하면 제일 먼저 기억나는 사람은 역시 이 시마 가라하우 누님입니다. 지온의 빈민 콜로니 마할 출신으로 키시리아 휘하의 해병대에 들어가 사이드1의 독가스 학살작전을 시작으로 온갖 더러운 일을 다 떠맡았지만 종전 후 이것이 문제가 되어, 그 책임을 몽땅 다 뒤집어쓰고 액시즈로의 입항도 거부당해 B급 전범 신세가 되어 가도 지옥, 안 가도 지옥이라고 되뇌이며 살기 위해서 우주해적이 될 수 밖에 없었지요.

이후 3년동안 어떤 지원도 없이 해적질을 하며 자력으로 간신히 살아남아 델라즈 폴리트에 합류할 때도 "대의만 가지고 부하들을 먹여살릴 수는 없었지요?"라고 시니컬하게 대꾸하며, 사실은 가토의 건담강탈 작전을 연방에 흘리는 등 여러모로 살 궁리를 하며 어느쪽이든 마음껏 이용해먹겠다고 웃는 그 모습에서 살짝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본인들 의지보다 반강제로 흑화당한게 더 안타까우며 그 최후는 원작대로 가려나요 참 ㅠ


이하 길찾기의 여름의 건담 관련 신간 '기동전사 건담0083 리벨리온' 3권과 4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리는대로 다음 권들은 꼭 올해안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fkdlrjs 2017/07/08 22:54 # 삭제 답글

    시마의 사연을 보고 나면 0083을 보고 지온에 옹호적인 사람들이 있다는게 저는 아직도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 라무 2017/07/09 00:23 #

    개인적으로 가토같은 경우도 대의가 있으면 무슨짓이든 정당하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어서 매우 싫어함.. 왜 인기있는지 이해못할캐릭터
  • 무지개빛 미카 2017/07/09 00:53 # 답글

    대체 건담 0083에 이거저거 다 끼워넣은 듯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그나저나 니나씨, 당신의 그 말... 대체 당신이 바랬던 건담이란게 나중에 가토랑 코우가 치고박는 거 같은 건가요?

    PS: 시마 같은 캐릭을 보면 자기는 깨끗한 척 하기 위해 남에게 다 뒤짚어 씌우고 도망가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이 떠오르는게...
  • 로앙군 2017/07/09 14:00 # 삭제 답글

    여가서 밀러씨를 볼줄이야 08소대 극장판의 주요인물인데 군제대 안하고 남았나보네요
  • 공간집착 2017/07/09 19:28 # 답글

    시마 누님 입장에서는 양쪽 다 이용해도 이상할게 없어보이네요...
    지옥을 겪었으니 저래도 이해가 갑니다...
  • 열혈 2017/07/09 20:42 # 답글

    시마 여사는 첨 볼 때는 미친 악역인가 생각했는데 가면 갈 수록 공감이 가는 캐릭터였죠. 가토와 데라즈는 첨엔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월이 지날 수록 신념에 미친 테러리스트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군요. 신념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거리를 해도 된다고 믿는 미X 넘들... 괜히 양 제독이 신념에 관해서 끔찍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 TokaNG 2017/07/10 16:00 # 답글

    드디어 나왔군요!
    사실 1, 2권 나왔을 때 두 권짜리 단편인 줄 알고 가볍게 샀다가 뒤가 더 있다는 말에 뜨악 했었는데... 그래서 아직 1, 2권도 안보고 있습니다.
    쭈욱 다 나와서 완결까지 다 모은 다음에 한번에 보고 싶네요. 나이가 드니(?) 이제 나오는 족족 읽어봐야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나올 때마다 정주행을 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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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