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폭풍성장(?)한 갸루밥 1권 화예술의 전당

이런 그림체의 변화 매우 좋습니다.

이번에 새로 산 원서들. 먼저 뒤는 와니매거진의 주력인 월간지 코믹쾌락천 8월호이며 여름 특집으로 400페이지를 실현했다고 하며 왼쪽은 슈타인즈게이트 비익연리와 매지컬파티셰로 유명한 츠즈이 타이시 씨의 만화인 '우리는 공부를 못해' 1권입니다. 작가의 첫 주간 소년점프 입성작으로 1권이 빠르게 매진, 중판이 결정되어 화제가 되었지요. 그리고 제목대로의 이야기로서, 오른쪽이 타이유 마리 씨가 월간 영애니멀에 연재중인 작품인 '갸루밥' 1권입니다. 이 책 역시 중판 확정되었다고라고라.

내용은 제목처럼 심플하게 '갸루+밥'. 카리스마 여고생 죠가사키 미카 양이나 갸루코짱, 요즘 TV애니 제작과 정발도 결정되 '첫 갸루'처럼 물건너에서 메이저한 소재인 갸루와 전통의 장르인 구르메물을 합친 만화. 신참교사로서 요리부 고문을 맡았으나 학생이 없어 고민인 주인공 야베 신지에게, 진급을 위하여 요리부 문을 두드린 교내에서도 유명한 갸루 여고생 오카자키 미쿠 양이 요리를 배우게 되는 알콩달콩한 시간들을 그린 음식 소재 원조염장물로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격주간 영애니멀에서 순조롭게 연재 중이고 위에 말씀드린대로 1권 중판도 결정되며 잘 나가고 있는데, 사실은 앞서 2015년 24호에서 파일럿격인 단편이 먼저 연재되었으며 그 캐릭터 설정과 배경을 일부 변경, 강화화여 나온게 바로 이 본편이지요. 단행본 1권 뒤에 그 초기판이 실려있는데 그 화풍이 변화가 눈에 띄었으니, 그 일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5년판.










2017년판.








남주의 경우 주인공 야베 마사유키(→야베 신지)는 요리가 특기인 신참 교사와 '야벳치'라는 별명의 설정은 공유하되 안경 속성을 빼고 이름이 바뀐 소소한 차이 밖에 없지요. 하지만 히로인 오카자키 미쿠은 성격은 어쨌든 외모는 무척 달라져서 금발염색과 테닝은 그대로이나 눈이 작아지고 얼굴도 좀더 갸름해지고 키도 좀더 커지며, 무엇보다도 노출이 늘고 체형도 급성장하여 글래머 속성이 훨씬 더 강화되었습니다. 15년판과 비교하면 언니동생이라 해도 믿을 정도이지요 넵.

근데 애초에 보면 미쿠 양도 겉보기에만 갸루이고 공부에 소질이 없을 뿐이지, 그 내면은 꽤나 성실하고 의욕도 있고 성격도 자상한 편으로 특히 이성교제 쪽은 친구들이 죄다 남친이 있는데 비해 리더격인 본인은 아직 남자 손도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는 쑥맥인지라. 그래서 자신을 믿고 도와주는 야베 선생에게 끌려서 요리부 부원이 되며, 그 와중에 요리가 교복에 튀니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라는 말에 그 자리에서 훌렁 벗어제끼는 기행을 저질러 쥔공이 허거걱 소리나게 하는 서비스도 있구요;;

마 그래도 극중 연애 관련 전개가 약간 이해가 안가던 첫 갸루와 다르게 이 작품은 주역 두 사람의 관계에만 집중하며 납득이 가는터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권의 예고에서도 여름방학의 바다편이나 아앙~(?)하고 먹여주는 에피소드도 있으니 부디 마지막은 고전게임 '졸업'처럼 결혼 엔딩도 괜찮다고 봐아요…아니 정말로.


이하 갸루를 사칭하는 순정파 히로인을 그린 요리만화 '갸루밥' 1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첫갸루처럼 이 작품도 정발되기를 희망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명탐정 호성 2017/07/06 13:45 # 답글

    2017년판이 2015년판보다 낫습니다.
  • 라이네 2017/07/06 17:08 # 답글

    앗 겹쳤다..=ㅅ=; (오늘 글 쓰고 와보니 무희님이 적어놨...ㅋㅋ =ㅅ=)
  • 모튼 2017/07/06 19:47 # 답글

    쑥맥 가루라는 게 있을 수 있냐...는 건 둘째 치고,
    2015년과 2017년이 서로 언니동생 할 정도로 차이 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15년판도 나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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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