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암즈걸 9화 - 사실 다 꿈이었습니다. 동영상의 찬미

프암걸들도 전부 다 사람이었던 것이었던 겁니다?


프암걸 9화 전반부의 내용은 아오의 감기 투병기. 유행 독감에 걸려서 휴일에 드러누웠는데, 문제는 프암걸들은 감정과 고통을 느끼며 인간 뺨치는 인공지능을 지녔지만 결국은 몸이 플라스틱이라서 '질병'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것. 덕분에 아오에게 증상을 물어보고는,


● 열이 나고 추워

→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냐?


● 몸 마디가 쑤셔

→ 관절 뽑아서 윤활유 뿌릴래?


● 머리 아파

→ 머리가 나쁜 거겠지.


● 콧물, 기침이 나와

→ 코와 목을 퍼티로 막자



등등 복창 터지는 소리만 하며 그래도 나름 생각을 해서 치료법이랍시고 오골계 생달걀을 먹이거나 상어지느러미, 자라통조림을 사오고 구운 파를 엉덩이에 꽂으며 뱀을 갖다대기도 하며, 급기야 약재와 약초를 강제로 입에 들이대고 아키텍트는 한술 더떠서 백신프로그램 인스톨한다며 아오에게 외장하드까지 처박으려고 해서 주인을 죽기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결국 아오는 악회되어 실신하지만 나중에는 제대로 된 치료법을 찾아서 해피엔딩. 이걸로 잘됐네, 잘됐어 싶었는데요….

























후반부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 사실 이제까지,

모든 것이 아오의 꿈이며 프레임암즈 걸들은 아오의 현실세계의 친구와 선생님들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거짓말)

사실 이것도 간병을 받으며 잠든 아오가 옆에서 자고 있던 프암걸 모두와 함께(!) 꾸었던 공통된 꿈이었지만요. 프암걸이 평소에 꿈을 꾸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아오의 감기가 옮겨간 탓이라고 하며, 생물의 영역이 아닌 무기물 프라모델까지도 감기에 걸리게 하다니 무서운 감기 바이러스 오오.

근데 진짜 이런 설정으로 OVA 외전이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정말로. 오늘 하루도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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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