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극의 소마 20권 정발 - 이제서야 겨우…. 화예술의 전당

에리나 양도 이제 진짜 히로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이번주에 나온 대원의 신간들 중 하나인 '식극의 소마' 20권입니다. 물건너 어둠에서 필명 tosh로 날린 만화가 사에키 슌 씨가 단편을 거쳐 츠쿠다 유토 씨 글로 소년점프 빛의 세계에 데뷔한 열혈요리배틀서비스만화로 화제가 되었다…는 것도 벌써 2012년. 이제 5년이 흘러 TV판 애니메이션도 두번이나 나오고 게임, 피규어 등 관련상품 전개도 활발하고 현지는 24권, 국내도 어느새 정발 스무권을 돌파하는 어엿한 점프의 중견멤버로 잘 나가고 있는데요.

단 작품의 인기와는 별개로 명색이 메인히로인 중 한명이던 나키리 에리나 양의 인기는 1권초의 "맛없어!" 사건과 함께 사실 좀 애매한 편이었지만 이번 20권에 들어서 이제 포지션을 완전히 잡은듯 합니다.










말마따나 20권은 그야말로 에리나 양의 특집. 요리명문 토우츠키 학원 이사장 나키리 센자에몬의 손녀이며 신의 미각을 지녔다고 칭송받고 1학년부터 십걸집에 들어갔으며, 그 얼음같은 성격과 미모로 칭송받던 아가씨이지만요. 사실 외모는 어쨌든간에 성격은 다정다강한 보통 아이였지만 아버지인 나키리 아자미의 아동학대에 가까운 강제교육을 받고 후천적으로 생성된 것이며, 그런 현실에 괴로워하던 에리나의 유일한 구원은 우연히 마주친 사이바 죠이치로가 만들어준 요리였지요.

시간이 흘러흘러 죠이치로에 대한 추억은 가슴에 묻은 채로 밉살스런 편입생인 주인공 유키히라 소마가 그 아들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계속 츤츤대던 그녀였으나, 모든 진실을 알고 나서 자신이 마구 쏟아낸 폭언들을 되돌아보며 살짝 멘붕. 그리고 소마가 첫만남을 기억하며 계란덥밥을 만들어줄 때 순간 소마와 죠이치로의 모습을 겹쳐보게 되며 진지한 눈으로 마주하게 되더라. 또 진급시험을 위해 북해도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도 "꼭 함께 2학년이 되자"고 약속하게 되니 플래그 확정이네요 넵. 아마도….

여담으로 지금도 걸출한 화력을 보여주는 사에키 씨 그림 보면 어둠의 사파를 완전히 떠난게 아쉽지만, 아닌게 아니라 그동안 와니매거진에서 연재하고 또 단행본 '멘쿠이', '하렘타임' 2권 낸 판매량과 인세가 빛의 세계에서 식극의 소마 1권 판매량, 인세보다도 훨씬 못하다고 하니 당연히 그려려니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참마로 류현진 선수 보고 메이저리그 때려치고 도로 한화로 오라는 격이니까요 하이구야.

이하 20권이 다 되서야 겨우 끝끝내 히로인으로 자리잡은듯한 에리나 양의 이야기를 다룬 식극의 소마 20권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허나 반대급부로 아자미편 들어서 갈수록 공기가 되어가는 메구미 양에게는 되려 애도를 표하며ㅠ,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존다리안 2017/05/25 14:23 # 답글

    아가씨가 츤데레다! 얼레꼴레리!
  • 일렉트리아 2017/05/25 18:40 # 답글

    함ㅋ락ㅋ
  • LionHeart 2017/05/26 12:29 # 답글

    진히로인으로서 다시 날아오르는 에리나 ;ㅁ;
    뭐...저는 소마 하렘 멤버가 아닌 아리스를 제일 좋아하기에 어느 히로인이 흥하든 상관없군요.
    사실 플래그는 잘 꼽으면서 요리만 바라보는 소마 성격 때문에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완결까지 누군가와 연애라인을 가지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네요;
  • 괴인 怪人 2017/05/26 13:27 # 답글

    아가씨 스타킹 ! 스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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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