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 짐승의 표, 사탄의 슈퍼컴퓨터 음모! 전단지 주절주절 포스

와 2017년 서울 강남에서 이런 찌라시 받아서 반가웠습니다.

지하철에 본 실험자 모집 광고.
도대체 어떤 임상실험을 하는걸까요 --;;;








요것은 일본서 받은 고전어드벤처 '데자이어'의 리메이크 광고입니다.
다음달말에 나올 예정이라네요.















지급부터가 바로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 지난 주말에 받은 받은 666 짐승의 표시, 사탄의 슈퍼컴퓨터 통한 인간 지배 음모!! 전단지입니다. 서울 강남역 9번 출구 근처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나눠주던 찌라시인데, 바코드 666 짐승의 표시 이런건 미스테리조사반 만화에서도 나오던 쌍팔년도 소재입니다만 그걸 또 최신유행(?)인 RFID 생체칩이라던가 영화 킹스맨, 그외 공중파 뉴스나 다큐 등 요즘꺼리까지 갖다붙인건 신선했어요. 음모론 찌라시도 시대에 맞게 발전하나 봅니다 에구구야.

하기사 저도 이런걸 진지하게 믿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음모론, 귀신이야기 같은 괴담 미스터리 계열로는 취미 차원에서 진짜 좋아하거든요. 21세기도 십수년이나 지난 요즘같은 때 이런 100% 음모론 복고풍 찌라시를 발견하게 되어 무척 반가웠네요. 또 교회홍보나 전화번호 그런 것도 없이 오로지 순수하게(?) 사탄 악마의 계획을 알리려는 그 정열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아… 어느 분 돈으로 인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파이팅, 아마도.


만약 픽션이라면 이게 진실이고 그걸 모르고 비웃는 저같은 엑스트라는 바로 사망했을수도 있겠다…라는 상상도 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7/03/21 11:54 #

    참 저 어릴때 부터 저 놈의 짐승 표시나 몸에 칩 넣으면 조종 당한다는 이야기 참 많았죠.

    예전엔 어떻게 생체 칩이?

    했는데 요즘은 그 정도 기술력까지 생긴 거 보고 흠짓했습니다.
  • 대범한 에스키모 2017/03/21 12:10 #

    성경에 전혀 없는 말(표가 베리칩이라는)을 대충 추측해서 지어내기
    ㅋ ㅑ
  • 오오 2017/03/21 12:22 #

    참고영상이 킹스맨...
  • bullgorm 2017/03/21 13:12 #

    제발 조종당하지 말라고 해도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게 귀찮아서 21세기에 '마마'나 찾으면서 생체칩같은 거 안 달고도 자청해서 남에게 조종당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그다지 바뀐 게 없는 건가 싶어요..
  • 무명병사 2017/03/21 13:18 #

    주여. 저들을 어찌하오리까.
  • Wish 2017/03/21 13:20 #

    이뭐병...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보시면 크게 웃으실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 타마 2017/03/21 13:44 #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 네리아리 2017/03/21 13:47 #

    저거 옛날 버전은 "바코드"였죠.^ㅅ^
  • 레이오트 2017/03/21 14:10 #

    저딴것보다 차라리 인간 언어 심층에 있다는 학살의 문법(학살기관)을 들먹이는게 더 그럴싸하겠습니다 =ㅅ=;;;;;;
  • 총통 R 레이퍼 2017/03/21 18:37 #

    신이 있다면 신성모독으로 가장 먼저 저거 만든 새끼들을 잡아가지 않을까...
  • 전뇌조 2017/03/22 07:15 #

    좀만 파고들 틈이 있으면 바로 치고드는 저 자세......! 666 드립은 진짜 한 20년만에 처음 듣는것 같네요.
  • 5thsun 2017/03/22 10:47 #

    순수한 마음 하나는 높게 삽니다.
  • 안경집 2017/03/22 14:30 #

    이야~ 추억의 듣보잡 개그. ㅋㅋㅋㅋㅋㅋㅋ
  • 먹통XKim 2017/03/22 14:51 #

    1992년 휴거 대소동 벌이던 목사 새키도 사기꾼인데 25년 지나도 저 짓거리 재방송이네
  • 존다리안 2017/03/22 20:46 #

    뇌와 직결되지도 않는데 무슨 조종?
  • 2017/03/24 16: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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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