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러브루 D 완결 - 이 한 장면으로도 만족 화예술의 전당

하렘물의 히로인도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거 같더라.

글 하세미 사키 / 그림 야부키 켄타로의 합작 러브코메디 만화 '투러브루 다크니스'가 점프SQ 2017년 4월호에서 전 77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전작 투러브루가 주간 소년점프에서 2006년부터 3년동안 연재되어 전 162화 단행본 18권으로 끝났고, 2부격인 다크니스는 월간지에서 2010년부터 7년동안 전 77화로 4월초에 마지막인 18권이 나올 예정이니 2배의 시간동안 비슷한 분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요.

점프SQ의 수위를 확 끌어올리며 판매량에 일조한 간판작(?)이니만큼 접히는 양면컬러표지로 주인공 리토와 히로인 아가씨들을 그려주었…지만 칸 부족으로 코테카와 유이 양은 잘린게 매우 유감이었네요 아아…ㅠ


이하 7년간의 마무리를 하는 최종화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극중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실제 연재기간으로는 11년만에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리토와 하루나. 양쪽 다 중학교 때부터 서로를 짝사랑해왔던 것을 이제서야 알았으며 될 수 있으면 사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라라는 이 사실을 알고도 오히려 "그래그래! 좋아하는 사람들끼지 반드시 사귀어야지♡"라면서 진심으로 기뻐하고 응원해주면서도, 본인은 그럼 난 데이트는 따로 해야겠네라면서 아예 일부다처제를 패시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지구에서야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니 하루나에게 고백한 지금은 라라의 마음에 응해줄 수 없음을 확실히 밝히려는 리토였지만, 그동안 라라와 만들었던 추억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흘러서 말을 이을 수 없으며 어디 아프냐고 묻는 라라 대신 하루나가 "그래 맞아! 데이트는 따로 순서대로 하면 되겠네!"라면서 그녀 역시 아예 양다리를 용인하는듯 하며, 자신은 토의 첫번째라면 그걸로 좋다며 넘어가게 됩니다.

제목대로의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아 그나마 다행이다, 했었거든요. 당연히 이성적(?)으로는 하루나 엔딩이 이치에 맞겠다 싶으면서도 저는 라라를 지지했던터라… 사실 1부 후반부터도 쭉 리토는 하루나 일편단임이지만 한편으로는 라라를 좋아하는 마음도 생겼다는 연출은 계속 나왔던터라 이렇게 확실하게 언급되고 또 하루나도 공인해주니 안심했네요 정말로;; 뭐 그냥 이대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투러브루의 핵심적인 세 사람의 관계가 마무리된 직후 모모 또한 하렘계획이 되든 말든지의 여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 또한 리토의 첫번째가 되고 싶다면서 그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다음 그 뒤를 이어 리토에게 마음이 있는 10명의 아가씨들(사키와 아야 제외)의 면면을 차례로 보여주며, "우리들의 To LOVE한 나날은 아직도 계속된답니다"라는 모모의 편지를 마지막으로 진짜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아, 7년이 한순간 같았네요.

많은 분들이 바로 후속편 발표를 기대하셨지만 다음 두달동안 특별단편 2회만 실린다고 발표되었는데요. 하지만 1부의 마지막회도 비슷한 장면으로 끝을 내고 다크니스에 대한 예고는 전혀 없었던 것처럼, 언젠가 반드시 정식 3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단은 이 부분까지 다크니스 TV판 3기가 나오든 아니면 계속 단행본 부속 OVA가 나오든 해서 영상화되기도 희망하구요. 괜찮은 엔딩이긴 한데 이대로 끝나면 뭔가 아쉬~워라 싶기도 하구요 넵.


1부부터 지면 대학생 시절, 다크니스로 치면 제가 신입사원 때 시작해서 대리 X년차일 때 그 완결을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언젠가 정식 후속작이 나와주기를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7/03/06 12:49 # 답글

    만화는 끝났지만...

    이야기는 아직 이군요.

    이렇게 속편 기약일지도...
  • 바람뫼 2017/03/06 12:52 # 답글

    다음 분기에 '신연재 트러브루 라이트!' 그리고 전설로...

    트러브루 36권, 네기마가 38권, 여신님이 48권... 인기 좋은 러브코미디는 저엉말로 연재기간이 후덜덜하군요;;;
  • 몬토 2017/03/06 14:14 # 답글

    그래... 다음이야기는 해피니스정도가 되겠군요.
  • 잠본이 2017/03/06 16:17 # 답글

    한줄요약 '결국 아무것도 바뀐 건 없었다'(...)
  • 시로 2017/03/06 17:36 # 답글

    하렘왕 빨리 공식하렘차려라 이눔 -3-

    아 이정도면 이미 만들어진거나 다름없군요(...)
  • 니힐리스트 2017/03/06 18:22 # 답글

    아... 이렇게 마무리는 되었군요.
    그러나 후속편의 기운이 느껴진다!
  • 존다리안 2017/03/06 18:34 # 답글

    저놈이 은하제국 황제로 등극하고 하렘을 합법화한다는데 한 표...
  • 창천 2017/03/06 20:45 # 답글

    생각해보면 이런 마무리가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리토야 고생하겠지만서도(...)
  • 크레멘테 2017/03/06 21:40 # 답글

    결국 여전한 채로 끝나는군요ㅋㅋㅋ 본가 돌아가면 몇 권까지 샀는지 파악 후에 나머지 권들을 구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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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