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국전에 매각한 피규어들 로봇의 세계

여러분은 피규어를 처분하실 때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어제 오랜만에 남부터미널 국전 9층을 찾아가 피규어 몇개를 매각하였습니다. 보통 게임이든 만화든 피규어든 프라모델이든 간에 한번 돈 주고 샀으면 내꺼!라는 생각이 강해서 엔간하면 다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요… 허나 피규어들은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더이상 둘 곳도 없어 창고 안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던 차에, 이럴바엔 차라리 처분하는게 낫겠다 싶어 몇개를 챙겨 뒤뚱뒤뚱(?) 집을 나섰으니 그 면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다이 S.H. 피규어아츠 코사카 호노카


- 웨이브 비치퀸즈 스타드라이버 와타나베 카나코


- CLayz 투하트2 코우사카 타마키 검은 속옷 ver.


- 그리폰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세실리아 올코트 원작판 꿈 속의 샤워씬 ver.




보시는대로 경쟁사의 다른 제품들에 밀리거나, 가격과 품질이 더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게 됐거나 혹은 작품 자체의 인기가 짜게 식어서 캐릭터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가라앉은 와중에 나온 뒷북 제품들 등등 다들 발매 당시 별로 크게 화제는 되지 못했던 고만고만한 물건들 뿐이지요. 특히 개인적으로도 윗짤의 한때 풍요와 다산의 여신상 타마키 누님의 경우 토이 밸리서 리뷰를 올렸다가 수위 탓에 밸리 삭제에 경고까지 먹은 안습한 일도 있었습니다.ㅠ

또 결정적으로 저 4개 다 충동구매한 물건이었지요. 건베나 아미아미에서 별 생각없이 둘러보다 한때 기분으로 휙휙 지른 것들이라 이후 금방 싫증나 방치하게 되었으니 참 무슨 일이든 신중한 태도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로. 가격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받았으며 부디 더 아껴줄 좋은 분들 품에 찾아갈 수 있기를.





받은 돈 일부로 윗층에서 6,000원 뼈없는 닭도리탕 정식도 먹고 왔습니다. 맛있었어요….



이하 국전 오프라인으로 피규어들을 매각하고 온 주저리~였습니다. 여러분은 가지고 있던 제품들을 처분하실 때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언제나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7/02/27 16:19 # 답글

    저도 조만간 매각할 것이 많은데...

    국전은 매각 받을 금액이 너무 적어서 좀...

    물론 단번에 매각 되는 건 다행이지만...

    솔직히 오며가며 차비나 자신이 들고오는 피규어 생각하면 그다지...
  • 미오 2017/02/27 18:12 # 답글

    매각할만한가요..? 국전...너무 싸게 매입한다고 그래서 ..
  • 포스21 2017/02/27 20:22 # 답글

    국전은 소문이 안좋아서... 그래도 잘 넘기신듯 하니 다행이네요. ^^
  • 알트아이젠 2017/02/27 22:35 # 답글

    저도 비슷한 이유로 매각하거나 아예 아는 분에게 무료로 주기도 하는데, 그나저나 국전 매각 가격이 안좋다고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흥미가 가네요.
  • 휴이 2017/02/28 14:46 # 답글

    저렇게 철지난 것도 매입을 하긴하나보군요
  • 셀카스 2017/03/04 22:17 # 답글

    매각이라...;;

    어느정도 받으셨으려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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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