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5 - 한 솔로 탄소냉동 얼음틀 로봇의 세계

동태가 된 해리슨 포드 씨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북미SF영화의 영원한 히트작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 그 명장면 중 하나가 바로 자기 딸 레아 공주에게 찝쩍대는 밀수꾼 날건달 한 솔로를 동태로 만들어버리는 아버님 다스베이더 씨의 분노…가 아니라 루크를 황제에게 데려가기 위한 탄소냉동장치의 실험용으로 먼저 한 솔로를 얼려버리기 직전 레아와 나누는 대화 "사랑해요." "알아요." 저 부분이지요. 그후 얼음꽁꽁이 된 한 솔로는 보바 펫이 데려가 자바네 집 장식품으로 쓰였다더라.

영화가 개봉한지(1980) 40년이 다 되어가는 와중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요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그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스타워즈 한 솔로 탄소냉동 얼음틀이옵니다. 실리콘틀에 물을 부어 동태가 된 한 솔로 씨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몇주전 여행을 갔던 아키하바라 코토부키야점의 스타워즈 코너에서 개당 천엔에 팔고 있었는데요. 그외에도 다스베이더, 요다, R2D2 등 여러 제품이 있었지만 이 한 솔로 동태틀이 제일 잘 팔리고 딱 하나 밖에 안남아서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글고 보니까 피자헛에서 예전에 한 솔로 동태퍼즐도 줬었지요 가물가물.








바로 물을 부어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 드디어 완성…인데 아쉽게도 안에 공기가 끼어 식당에서 주는 얼음처럼 투명하게 되지는 못하고 저렇게 허옇게 변해버렸습니다. 또 애초에 크기도 라이터 정도로 작다 보니까 영화쪽의 그 느낌이 안나고 윤곽만 겨우 알아볼랑말랑한게 아쉬워라~ 나중에 지식인에 나온 방법대로 물 끓였다 식혀서 천천히 얼려 투명한 얼음 만들어서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이게 어둠의 힘이다 습하~ 너도 반항하면 저렇게 된다 슾하~"

"오 마이 갓!"









먹을걸로 장난치면 안되니까 전부 다 칠성사이다에 빠뜨려 맛있게 먹었답니다, 랄라라.



이하 스타워즈 한 솔로 탄소냉동 얼음틀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본편에서는 퇴장하셨지만 곧 단독주연영화도 나오고 그에 맞춰 나올 새로운 관련상품들도 기대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7/02/15 09:59 # 답글

    살벌한 상견례...
  • 이굴루운영팀 2017/02/15 10:01 # 답글

    음료를 부어서 빨간솔로 파란솔로 분홍색솔로도 만들수 있는거군요
  • 니힐리스트 2017/02/15 10:47 # 답글

    딸을 함부로 건드린 한량에 대한 아버님의 분노
  • 무명병사 2017/02/15 10:54 # 답글

    저런 껄렁한 밀수꾼한테 내 딸을 보낼 순 없다!
    ...일지도.
  • 루루카 2017/02/15 11:13 # 답글

    역시 아버님은 무서워...
  • 에스j 2017/02/15 12:12 # 답글

    판타지에 어설프게 SF탈을 씌우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모범 설정이죠.(웃음) 물을 끓여 투명하게 얼리는 것도 괜찮지만 입체감을 더 내려면 홍차를 진하게 우려서 얼렸다가 시럽 넣은 물에 넣어서 쓰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녹으면 아이스티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될 테니;; 요다 틀을 타서 녹차를 얼리고 싶군요. 히히힛. (아마도 진짜로 사게 된다면 다스베이더를 사서 콜라를 액체 질소로 얼려버리겠지만...-0-.)
  • 무지개빛 미카 2017/02/15 12:13 # 답글

    베이더 경... 그렇게까지 딸바보일 줄은 내 차마 몰랐소이다. 그런 분께서 어떻게 첫 등장시에는 우주선째로 따님분 납치한 것도 모자라 따님분께서 데스스타 쓰레기 하처장에서 딍굴게 했소이까?

    불쌍한 우리의 한 솔로, 키스의 댓가가 전신냉동형, 그것도 모자라 은하제국인들이 다 한번씩 해 보라고 저런 물건까지 파는 악독한 베이더 경.... 못됬어.
  • Heb614 2017/02/15 17:09 #

    아빠가 제국 2인자인데 꼴아지 보기 싫다고 집을 나갔으니 당연 머리끄댕이라도 잡고 강제로 데려와야지용 ㅋㅋ
    그리고 머리끄댕이로도 딸래미가 철이 안들기에 잠시 방에 외출 금지를 시켰더만 지가 히피같은 한량이랑 붙어서 쓰레기 하치장에서
    뒹군 꼴이라 베이더경이 잘못한건 없뜸 ㅎㅎㅎㅎ
  • 오오 2017/02/15 18:40 # 답글

    손자 인성이 외할아버지에게서 나온...
  • NRPU 2017/02/15 19:07 # 답글

    아 이거 진짜 마음에 드네요ㅋㅋㅋㅋㅋㅋ
  • neosrw 2017/02/15 20:30 # 답글

    옜날에 피자헛에서 줬던 한솔로 완구를 줬던걸로기억하는군요
    아 한솔로 퍼즐
  • 무명병사 2017/02/17 20:18 #

    저도 그 광고 봤습니다. 아마 소*중*일보...
  • 안경집 2017/02/15 23:07 # 답글

    한솔로 샤베트를 만들어 먹는 걸로...우후훗~
  • 무명병사 2017/02/17 20:17 # 답글

    장인어른은 처남 죽으면 안된다고 꽝꽝 얼리고 아들놈은...
    아이고 선장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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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