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삭제된 '매지컬 파티셰 코사키' 1권 화예술의 전당

니세코이 완결과 더불어 학산이 또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어제 학산에서 관련작품들이 동시에 발행된 '니세코이' 25권과 라노베 '니세코이 비하인드 스토리' 3권, 그리고 스핀오프 만화 '매지컬 파티셰 코사키!!' 1권에 대하여. 먼저 코미 나오시 씨가 소년점프에서 5년동안 연재한 러브코메디 만화 '니세코이'는 마침내 국내서도 전 25권 완결되었으며, 슈타게 비익연리의 달링 코믹판으로 인기를 끈 츠즈이 타이시 씨가 그리는 외전격만화 '매지컬 파티셰 코사키!!'도 약간 늦지만 드디어 1권이 정발되었습니다.

온라인서점에서는 어째 20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지만 오프에서는 어제 오후에 풀려서 바로 건대쪽 총판에 가서 팬으로서의 미운정고운정(?)으로 다 집어오게 되었는데요….














(이하 '니세코이'외 여러 작품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원작격인 '니세코이' 최종권부터. 서로 목걸이와 열쇠를 주고 받은 '약속의 여자아이'의 추억을 가진 주인공 이치죠 라쿠와 그가 짝사랑하던 소녀 오노데라 코사키, 그리고 이치죠의 정혼자 키리사키 치토게와의 삼각관계를 그린 이 작품은 결국 치토게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초반만 해도 알콩달콩한 정통 점프러브코메디물로 주목받았지만 갈수록 히로인이 기하급수로 늘고 또 이를 수습하는 후반의 무리한 솎아내기 전개가 빈축을 사며 이런저런 말을 들었는데요.

마 이제와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치토게 양을 지지했기에 이 결말이 그냥저냥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히로인들을 지지하던 분들께는 참으로 어떤 비난을 들어도 할말없을 무리수가 심한 전개였던지라 어이구야. 그래서 저도 다른 아가씨들과의 엔딩을 보고플 때는 비타용 게임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네요. 애니쪽은 2기에서 멈췄지만 언젠가 이 결말까지도 영상화될 수 있으려나요.











그 다음은 '매지컬 파티셰 코사키!!' 1권에 대하여입니다. 원래 원작 단행본의 개그성 부록만화가 소설에서 설정이 보강되고 마침내 다른 작가분에 의해 연재되는 공식외전으로 발전한 케이스로서 본편에서는 탈락한 코사키 양이 메인으로 적당한 서비스와 시원시원한 전개가 인기를 끌고 지지부진한 본편과 비교되어 되려 이쪽이 원작이고 니세코이는 외전이라고 농담이 나오기도 했지요. 저도 이분 만화는 슈타게 때부터 좋아했고 한층 더 발전한 그림이나 연출도 볼만하였습니다.

원작의 3대 히로인 코사키와 치토게, 마리카가 마법소녀로서 싸워나가고 조연인 루리와 츠구미, 세이시로가 각각 파트너동물격으로 찬조출연하며 또 남주인 이치죠 라쿠 군은 연상의 대기업 후계자 금수저 하쿠란 엄친아 학생회장으로 설정이 바뀌어 변함없이 소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소년점프 플러스에서 2년동안 전4권으로 완결되는 중단편 부담없는 분량으로 저도 정발을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었지만요…?











지금부터가 진짜 제목대로의 이야기. 그러니까 가슴 노출등 조금 위험한 부분들은 모조리 수정, 삭제처리되었습니다. 원서쪽은 투러브루 구약이나 유우나 비슷하게 연재될 때는 적당히 다 가렸다가 단행본으로 가면서 수위가 해금된 경우인데, 정발판은 얄짤없이 모조리 다 화이트칠하고 삭제되었더라구요. 앞서 왕창 다 삭제해서 내놓았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보쿠걸과 똑같은 케이스로서 대원과 학산이 같은 계열이라 그런지 그 만행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기껏 제돈 다 주고 산책에 누가 낙서한 기분이었으니, 하이고야 --;;;;;


어째 요즘 들어 정발책들의 자체단속이 더 심해진듯해요. 돌아보면 투러브루 1기를 15세 수위로 무삭제정발해준 서울문화사가 정말 용자였다고 느끼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총통 R 레이퍼 2017/01/19 10:41 # 답글

    화이트칠이라니....옛날에는 옷을 덧그리는 열정이라도 있었건만...
  • 알트아이젠 2017/01/19 12:32 # 답글

    생각해보니 [우리 옆집 사모님]도 좀 수정처리를 했더군요. 가끔씩 안된 부분도 있고요.
    심지어 19금인 [여름의 전날]조차도 수정처리한 거 보면...-_-;;
  • 함부르거 2017/01/19 15:20 # 답글

    알아서 구매 의욕을 떨어트려 주니 감사하다고 해야겠군요. -_-;;;
  • 더카니지 2017/01/19 15:54 # 답글

    예전부터 원래 서울문화사가 유두에 관대하고 대원, 학산은 가차없긴 했었죠...
  • 세멘시나 2017/01/19 20:02 # 답글

    우리나라에서는 무삭제, 무수정이 더 희귀한 케이스이니 그냥 포기하고 사거나 일어 원본을 구입해야겠지요.
  • 듀라한 2017/01/19 20:25 # 답글

    원서를 사면 되는겁니다. 출판사 풔킹!
  • 안경집 2017/01/19 22:53 # 답글

    돈주고 샀지만 검열삭제는 피할 수 없엇다아~ 슬프군요. 화이팅!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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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