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베 부록 중 가장 애매한 것들 미분류

저는 특히 이것들이 쌓일 때마다 고민입니다.

윗짤은 이번주에 새로 나와서 어제 건대총판서 구한 만화, 라노베 신간들 중 일부입니다. 국산 정발 만화책이나 라노베도 이제 초회판, 한정판 마케팅도 많이 하며 부록도 책갈피는 기본이며 브로마이드, 책받침, 클리어파일, 퍼즐, 드라마CD, 데스크패드, 가슴마우스패드(…) 등등 다양한 물건들을 끼워주는 편이 보통이 되었는데요. 근데 그 부록들 중에서 매번 저한테 있어 가장 애매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바로 노트들입니다. 예전에 학산에서 스즈미야 하루히 비롯해서 많이 끼워주더니 요즘에는 소미미디어에서 연습장부록을 주곤 하더라구요.

저 노트라는게 일단 표지는 단행본과 앞 뒤가 똑같아서 디자인적으로 뭔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실용성으로 보면 줄도 없고 또 크기나 두께도 작아서 연습장 쓰기도 애매하고 메모용으로 쓴다 쳐도 차라리 스마트폰 메모장을 쓰지 저건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또 앞서 말씀드린대로 디자인이 저렇다 보니 덕밍아웃(?)은 기본이라 바깥에서 꺼내쓰기도 약간 뭥미한 구석이 있구요;; 그런데 쌓이면 공간만 차지하니 예전에 그대로 폐지로 내다버린 적이 있는데 또 버릴 때는 살짝 아쉬운 기분도 들고 이래저래 받을 때마다 애매~합니다, 거참.


여러분은 저 노트부록은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그리고 또 그밖에도 약간 그식하다 생각한 부록들이 있으신지요. 늦가을에도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조욱하 2016/11/12 12:20 # 답글

    저는 저런 물품들을 '보관용'이라는 이름으로 신앙적(...)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의 경우 메모장으로, 안경닦이의 경우 실제 안경닦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위와 원만한 관계를 위해 집에서만 사용하고 있기에, 카드지갑 같은 필연적으로 밖에서 사용해야하는 물품은 서랍 어딘가에 처박아두고 있습니다.
  • 누리소콧 2016/11/12 15:12 # 답글

    레알 연습장 무쓸모죠
  • rumic71 2016/11/12 16:30 # 답글

    전 딱히 사용하는데 신경 쓰지 않습니다. '소설'은 한국사회에서 인정 됩니다.
  • earthlight 2016/11/12 17:59 # 답글

    안경닦이는 참 좋아요!
    액정닦을때 항상 쓰는중..
  • 명탐정 호성 2016/11/12 18:42 # 답글

    저는 저 노트들을 엄청 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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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