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오펀스 - 철화단은 진짜 자멸할거 같다 동영상의 찬미

조직 운영방식이 진짜 설렁설렁 콩가루가 따로 없습니다.

여명의 수평선단과의 싸움이 완전히 마무리되고 그 뒷처리를 다루는 이야기. 한창 잘 나가는 철화단이지만 슬슬 그 부작용도 안팎으로 불거지는데, 사로잡힌 여명단 두목 샌드벌 씨 유언(?)에 의하면 철화단을 고까와하는 조직들은 자신 말고도 잔뜩 있으며 슬슬 철화단이 적을 둔 테이워즈 내부에서도 그 공적을 질투하고 탐탁치 않아하는 반응이 보입니다. 이에 대해 나제 씨와 아미다 부인이 언급하길 "슬슬 아군이 발목을 잡을만큼 커버렸다"고 하며 이를 극복 못하면 승리할 때마다 적도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그 과정 하나가 바로 실시간으로 그려지며, 여명단이 폭삭 망해 자신이 사주한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던 아리움 앞에 기습적으로 들이닥친 올가가 전투비용 2배를 배상금으로 내라고 강요하며 당연히 말이 되냐고 펄쩍 뛰는 아리움에게 "그럼 전사한 우리 애들한테 잘못이나 빌던가"라고 하고 바로 미카즈키가 빵야빵야. 와 지금껏 다른 건담 쥔공들이 성인군자라고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폭력으로 다 해결하는 건담 주역들은 또 못봤습니다. '자칭' 우주해적 크로스본뱅가드도 여기 비하면 도덕교과서 수준이고 얘네가 진정한 마피아, 우주해적이네요 참말로.







땅파니까 나온 건담프레임. 아마도 시노의 전용기가 될듯하며 또 안쪽에 뭔가 큰게 하나 있다는데 이걸로 허쉬가 제대로 사고를 하나 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막판에 더더욱 어이없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지구와 화성 양쪽의 성격파탄자 맥길리스와 올가가 맨얼굴로 드디어 만났는데, 먼저 아리움 살해와 그의 조직 테라 리베리오니스를 모조리 깜빵에 집어넣은데에 대해서 감사를 표한 올가가 "도대체 우리한테 원하는게 뭐요?"라고 묻자 맥길리스의 가장 당면과제는 현재 걀라르호른 최고의 실력자 러스탈 에리온을 넘어서는 것이며 그 옆에 함께 해줄 아군이 될 것을 제안하는데요.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를 왜 우리같은 쫄따구한테 하냐는 반문에도 철화단의 가치를 인정해서 그런거라는 아부도 한마디 쳐주고요.

그에 대해서 "그럼 댁하고 같은 편되면 우린 아리안로드 함대를 몽땅 적으로 돌리는거 아님?"이라고 올가치고는 드물게 날카로운 지적을 하지만 맥 선생은 "내가 더 이익을 안겨주면 되잖나"라고 큰소리를 뻥뻥 치고 또 올가는 여기서 좋다고 냅다 손을 잡아버립니다. 아니 우주마피아 테이와즈 직속이면서 지구정부나 마찬가지인 걀라르호른과 손잡는게 보통 큰 문제가 아닌데, 철화단 전체의 운명이 달린 결정을 무슨 1초도 고민안하고 바로 OK!!하니 어이 화성출타했습니다 ㅎㄷㄷㄷ;; 운영을 이렇게 犬콩가루로 하는데 조직이 굴러가는게 주인공 보정이 무섭긴 하네요 정말로.


아, 그리고 지난화서 바로 출격하는듯 했던 가면남 씨는 이번화 코빼기도 안나왔구요, 이거 참. 결론은 제가 만약 저런 조직 밑에 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때려치고 도망갔을거란 상상도 해보면서,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풍신 2016/10/23 19:59 # 답글

    제작진이 이미 컨셉 레벨에서 자멸했다고 봅니다. (이봐!)
  • 열혈 2016/10/23 20:00 # 답글

    완전 미쳐돌아가고 있군요. 이젠 가면쓴 가리가리 씨가 주인공이 되서 복수하는 거 외에는 수습책도 없어보이는...
  • 듀라한 2016/10/23 20:11 # 답글

    도박꾼이 한번 딴것처럼 느껴지니 크게 나온다고 착각하고 막나가는 광경이군요
  • 루루카 2016/10/23 20:11 # 답글

    그냥 아무 생각 안 하고 로봇 액션만 즐기면 됩니다.
    (부디, 중간에 쓸데없이 루즈해지고 드라마 찍지만 말아라...)
  • 존다리안 2016/10/23 20:15 # 답글

    칩을 챙겨라!
  • Wish 2016/10/23 20:20 # 답글

    중간에 감상을 때려치길 잘했어!

    란 생각만 드네요...ㅇ>-<
  • 루루카 2016/10/23 21:01 #

    히익! 여기도 출몰한다!!!
    (하야밍이 안 나와서 안 본거죠? 다 알아요~)
  • 잉붕어 2016/10/23 20:23 # 답글

    이 쯤 되니 철화단이 진짜 정의의 이름으로 궤멸되는걸 보고싶군요.
  • 무지개빛 미카 2016/10/23 21:36 #

    진심으로 더블오 2기의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의 솔레스탈 비잉이 저 세계에 나타나 삐뚤어진 세계를 바로 잡기위해 철화단부터 전 세계 미디어로 공개처단 했으면 좋겠습니다.
  • fallen 2016/10/23 20:32 # 답글

    어느날 감독새끼하고 각본가년이 길가다 건덕에게 린치당해 죽어도 할 말 없는 작품
  • 무지개빛 미카 2016/10/23 21:34 # 답글

    이건 완전히 건담 더블오 1기의 솔레스탈 비잉이 천사로 보일 정도군요. 세상에 조직운영을 저리 개판을 넘어 온 누리에 적을! 시전할 줄이야...

    정말이지 루루슈가 철화단을 장악해 흑의 기사단 경영하던 것처럼 해야할 지경이군요. 건담 더블오 1기의 솔레스탈 비잉과 감시자들과 라그나 하베가 양반으로 보일줄은 몰랐습니다.
  • 나이브스 2016/10/23 22:15 # 답글

    이야... 자멸의 플러그를 2기 초반 부터 세울 줄은...
  • 엑스트라 2016/10/24 03:42 # 답글

    전 프라모델을 사지 않은 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봅니다
  • 포스21 2016/10/24 08:47 #

    그게 또 프라는 잘나와서요. 애니는 진즉에 하차했지만 프라는 살 예정입니다. =_=
  • OmegaSDM 2016/10/24 07:15 # 답글

    저 철화단이라는 것들은 적과 손잡을 정도로 멍청한 거군요.
  • 포스21 2016/10/24 08:46 # 답글

    주인공들 정신상태가 완전 야쿠자라는건 잘 이해했습니다. 이런 막장 애니 주인공들이라니..
  • NRPU 2016/10/24 08:52 # 답글

    역시 건담으로 손가락 따는것도 나오겠군
댓글 입력 영역


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