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오펀스 - 결국 이 누님도 포기하셨는가 동영상의 찬미

전직 여왕님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1기에서는 '전투가 왜 이리 적냐'라는 불만점을 받아들였는지(하기사 문제가 이것만이 아니지만) 이번 3화는 쓸데없는 군더더디 일절없고 20여분 거의 내내 철화단&걀라르호른 연합 VS 여명의 지평선단과의 전투로 꽉꽉 채워져있습니다. 그 전에 회의할 때 왜 걀라르호라쪽 전함은 처음 약속인 5대가 아닌 꼴랑 1대만 왔냐는 올가의 항의에 그쪽 책임자 이스루기 씨 말하길 여명단 두목이 따로 행동하는 절호의 찬스를 잡아서 서두르느라 그랬다며 대신 지휘권을 맡기겠다고 제의하고 올가도 이를 수락하는데요.

이에 대해서 옆에 있던 메리빗 누님이 "분명히 뭔가 숨기는게 있다"고 우려하고 또 올가도 알고 있었다고 하지만 철화단이 공을 전부 차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메리빗 씨도 이미 잘 안다며 혹 불만 있어도 이미 익숙해졌다고 답하니 이 누님도 결국 철화단의 막가파식 운영에 완전히 물들었나 봐요. 아니 그냥 케세라세라하고 포기한 것에 가까울까. 하기사 메리빗 양도 어쨌든 근본이 범죄집단 마피아인 테이와즈 소속이었지만 그래도 철화단을 걱정하는 양식있는 어른 포지션이었는데 한때 전우주를 제패한 롹순여왕님도 결국 현실에 순응했나 봅니다.







근데 또 나중에 알고 보니 여명의 지평선단은 사실 본대 함대 10대를 죄다 끌고 오는 바람에 되려 철화단과 걀라르호른쪽이 한방 먹은 것이었고, 우리쪽 전부 다 합쳐 3대 10으로 붙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피해 감수하고 빨리 도망치자고 메리벨이 타당한 의견을 내놓아도 우리 칩단장님은 그냥 우라돌격 드립이나 치며 무시해 애초에 말이 안통하니 정말 이젠 될대로 되라 했나 봅니다. 표정이 참 인상적이시더라…--;;


10년전 우주를 정복했던 패왕이며 지금은 더 막나가는 아이들 뒷바라지에 바쁜 메리빗 여사님의 행보에 무운을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나이브스 2016/10/16 21:08 # 답글

    여왕이었던 것이 언제쩍인지 참...

    지금은 애들 노는 걸 보는 재미로 사시는 건지도...
  • 존다리안 2016/10/16 21:08 # 답글

    전략의 전자도 모르는 미친...ㅜㅜ
    어딘가의 아니키라면 이해하겠는데 전투에 잔뼈가 굵었다는 놈이 저게 뭔지...
  • 무명병사 2016/10/16 21:48 # 답글

    '그래 니들 맘대로 하다가 어디 한번 엿좀 먹어봐라'하는 표정이군요.
  • 크레멘테 2016/10/17 00:10 # 답글

    미카즈키가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듯

    아 근데 그 가면놈의 정체 나오자마자 격뿜...아니 어떻게...??
  • 엑스트라 2016/10/17 07:13 # 답글

    나중에 락순사마가 퍼플하트로 변신한다면 어떻게 될까나?
  • 휴이 2016/10/17 10:21 # 답글

    어차피 락순도 막장이었으므로...
  • 듀라한 2016/10/17 11:03 # 답글

    역시 도박꾼은 믿을게 못됨 칩 다 잃고 패가망신하는것만 남았네
  • 무지개빛 미카 2016/10/17 15:45 # 답글

    꼭 저런전개... 조폭물이나 무슨 일진물에서나 보는 것과 똑 같네요. 쪽수 따위 무시하고 막가파 돌격+밀어붙이기 특공....

    하기사, 재대로 된 전술, 전략을 배운 적이 없으니.... 하아. 흑의 기사단의 제로(루루슈)를 불러 철화단 놈들을 싹 장악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질 지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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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