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스 2기 정말로 걱정되는 점. 동영상의 찬미

뻔한 말이지만 이 사태만큼은 피했음 합니다.

이제 방영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초기 1~3화 때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던 1기의 마무리가 어떠하였는지는 제가 일부러 더 떠들 필요도 없으니 생략하구요. 2기 스타트에 앞서 반다이도 본격적으로 시동걸어서 관련 건프라들의 라인업과 목업, 실물 사진들이 차례차례 공개되고 또 스텝들이 감동 운운하는 인터뷰도 공개되어 실소를 자아내는 와중에 저는 식상한 소리지만 걱정되는 사태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2004) - 그래도 SEED는 이거보단 훨 나았던거 같아.



● 기동전사 건담 AGE (2011) - 이거랑 비교하면 더블오는 진짜 잘 만들었네.



● 건담 빌드파이터즈 트라이 (2014) - 빌드파는 명작이었다! 명작!








↑ 이런 식으로 오펀스 2기도 자칫,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2016) - 1기보다 더할 줄은 몰랐다….



요모양요꼴 날까봐 우려됩니다. X보다 더한 X을 만들 수 있다는건 이미 헐리우드에서 고스트라이더 실사판 1, 2편으로 증명한 사례가 있구요…제자신도 오펀스 1기에서 기억에 남은건 10년전엔 우주패왕이었으나 지금은 자기보다 더한 후배들에게 기막혀하는 롹순 메리빗 여사라던가 성공한 싸이코로리콘 맥 선생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맥길리스는 2기에서 진실을 알게 된 알미리아 양에게 총맞아죽는게 가장 양호한 최후일거라 봅니다 넵.

물론 제 추측을 멋지게 박살내고 2기에서 역전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만 1기에서 파놓은 삽질이 워낙 깊은지라 과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여러가지 의미로 걱정됩니다, 아이구야….






에헤라디야 해서, 이건 나중에 직접 보고 확인하기로 하고 어제 구닌구닌서 받은 마크로스 프라모델이나 만들려구요. 그러고 보니 ● 마크로스 델타 (2016) -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관계는 뭔가 한마디로 정리하기 애매한데 적어도 반다이의 1/72발키리 킷 품질 하나는 프론티어 때보다 확실히 발전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부디 영상물도 뭔가 차기작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이하 며칠 뒤가 진심으로 걱정되며 이런저런 생각하게 만드는 철혈의 오펀스 2기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말마따나 알미리아 아가씨 성장한 모습이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여기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총통 R 레이퍼 2016/09/27 15:40 # 답글

    진짜 저러면 걱정인데...
  • 초효 2016/09/27 16:14 # 답글

    마크로스 델타는 전작 가수, 가희들을 쩌리취급하는 것 같아서 실망이었습니다.(특히 미라쥬는 대놓고 이모랑 이모부(?) 디스)
  • 홍당 2016/09/27 16:16 # 답글

    알미리아: 정치를 좀 더 대국적으로 하십시오!(탕탕)
  • izuminoa 2016/09/27 16:25 # 답글

    에이지와 더블오는 붙이기 애매한 구성 아닌가요?
  • 무희 2016/09/27 16:28 #

    바로 전 TV판이다 보니 비교되곤 했지요.
  • 바람의검사 2016/09/27 16:53 # 답글

    일단 오펀스는...1기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상태인데다.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탄탄한 설정과 세계관이 결국 스토리를 만들어내거든요. 항상 망하는 작품보면 겉만 그럴듯할뿐 정작 스토리를 만들수있는 설정은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오펀스는 그게 극에 달한달까. 감독과 각본가가 전쟁에 대해 잘모르니 야쿠자항쟁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라고는 하는데 그쪽관련 영화나 소설. 하다못해 용과같이를 해봤어도 그딴 스토리는 안나오겠다 싶고...

    반다이가 이양반들을 기용한데에는 age때와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건담이라는 작품계열자체가 현재로선 기존의 건담팬층들에서 수익을 얻고있는거지 새로운 팬층의 유입은 매년 적어지는 추세라 age가 어린계층을 타겟으로 잡았다면 오펀스는 청소년을 타겟으로 잡았다고 봐요. 간단하게 만들수있지만 프레임이나 기믹이 충실한 값싼 프라모델, 세계관이나 엄청난 설정을 몰라도 볼수있는 스토리, 그저 간단한 논리+중2병인 주인공측등등...

    시도자체는 좋았지만 오펀스는 그 수익을 못가져오는게 age때랑 같은 맥락입니다. 니들 아무리 그래도 청소년을 너무 우습게봐...제대로된 스토리가 서지않는데다 메카가 그렇게도 안나오고 심지어 대화씬이 한화에 반을 잡아먹는 애니를 좋다고 볼거같냐...
    2기가 걱정되는건 이걸 그대로 따라갈것같다는겁니다. 2기pv들 공개된거보면 대다수가 1기때 전투장면이고 2기때 장면에서 전투씬은 거의 안나옵니다. 이게 공개를 미뤄둬서 방영시에 임펙트를 줄려고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부디 2기가 1기보다는 낫기를 바랍니다. 이제와서 대단한 작품이 될거란 기대는 접어야죠.
  • 잉붕어 2016/09/27 18:06 # 답글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걸 어쩐다.
  • PFN 2016/09/27 19:38 # 답글

    건담은 더블오랑 시드 보고 시뎅 중단상태인데
    제 테크만으로도 미친듯이 폭락해가는 퀄리티를 느끼고 있습니다.
    더블오s1 - 더블오s2 - 더블오 극장판 - 시드 - 시뎅
    더 떨어지기 싫어서 아예 건담 손땜
  • 무명병사 2016/09/27 20:38 # 답글

    감독은 감동이 두 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보는 사람들은 n제곱으로 빡친다는 이야기인데...
  • 나인테일 2016/09/28 02:37 # 답글

    건담엔 시드 데스티니와 AGE라는 고기방패가 있어서 이제 건담 감독들은 안심하고 작품에 똥을 싸도 까방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철혈의 오펀스를 보고 인간에게 한계는 없다는 감동을 얻고야 말았습니다. 이런 감동이 두배나 된다니 기대가 되네요.
  • Mr한 2016/09/28 02:42 #

    시드는 막판이 좀 그랬지만 초중반은 그래도 준수하게 나오지 않았나요. 마무리도 납득은 안되지만 똥이라고 할 정돈 아니었던거 같은데...데스티니에선 설사를 주루루룩 갈기긴 했지만.켁
  • RuBisCO 2016/09/30 06:08 # 답글

    1기에서 허술하게 해놓은거 땜빵하는데 2기 전반부를 때려넣어도 모자랄 판에 감동장사부터 하려고 하는건 좀 문제가 심각하죠. 감동이고 자시고 이야기 진행의 당위성과 개연성이 부족한 거 부터 채워넣어야 일단 제대로 된 이야기 꼴을 갖출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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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