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처음 만난 여주가 임신 3개월 드립치는 만화

대륙의 하렘물은 그 기상이 출중하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꺼리는 저쪽 대륙의 러브코메디 애니메이션 '사랑신 초콜레이팅'(爱神巧克力ing)에 대하여. 중국 만화가 Vivian 씨 원작으로 IT기업 텐센트에서 애니화하여 작년 12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1화 10분 분량으로 1기 전15화가 완결되었으며 2기 제작도 확정되었는데요. 평온한 삶을 사랑하는 대학생 남주가 얼빠진(?) 사랑신의 장난에 말려들어 주변의 아가씨들 4명과 함께 벌이는 사건사고의 나날을 그린 하렘물로 저도 룰뤱의 K-102님 소개로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보컬 없이 브금만으로 구성된 오프닝이 지나간 뒤에….

평범한 19세의 대학교 1년생 주인공 장하오이. 이벤트나 소동에 인연이 없고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아웃사이더 체질로 본인은 이 상황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가급적 눈에 안띄게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 삶의 낙이다.

어느날 강의 첫시간에,
캠퍼스퀸 샤즈통 양이 다짜고짜 들어와
남들 다 보는데서 쥔공 애 임신했다고 핵폭탄고백함.
3개월이라고.

평소 그녀와 말도 섞어본적 없는 하오이는
어이승천 지대로인데.

요즘 세상에 SNS로 바로바로 학교에 다 퍼짐.

주인공은 몇분만에 천하의 개쓰레기됨.

무서운 체대 누님들에게 잡혀 여자화장실로 끌려온 하오이.

포니테일의 스포츠 속성 체대 두목인 탕쉔 양이
"내가 있는데 왜 바람피냐, 우리 그 시간들 다 잊었냐"
라면서 하오이를 구타함.

문제는 쥔공은 이 아가씨와도 평소에 전혀 안 친했음.

간신히 풀려나나…했더니
이번엔 안경소녀 린위앤 양이 품에 안김.

이쪽은 한술 더떠서
아예 하오이의 애를 둘이나 낳았다고 하지를 않나
가정 안돌보는 바람둥이 남편이라고
두꺼운 전공서적으로 있는대로 두들겨팸.

쉔이 내 남친한테 뭔짓거리냐고
위앤하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하오이는 겨우겨우 옥상으로 도망감.

히로인들 포함해 대학사람들 다 몰려와 쥔공 겁박하자,
하오이는 저 소녀들 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하며
목숨으로 증명하겠다고 함.

근데 웃기지 말라는 분노한 군중들에게 밀려서
아차하다가 진짜로 옥상에서 떨어짐.
어이털린 하오이가 그대로 눈감으려는 찰나….

견습 사랑의 여신 메이타타가 시간을 멈춰 남주 구해줌.

알고보니 그녀가 만든 신의 힘이 깃든 사랑신초콜렛을,
하오이와 소녀들이 저마다 우연히 먹어버려서
히로인들 기억이 다 덧씌워졌다고 함.

졸지에 사회생활 초전박살난 하오이 절규로 1화 완결.

근데 사실 초콜렛 먹은 아가씨가 더 있었음.
이분은 고딕 얀데레 계열 진검 휘두르는
더 무서운 무술소녀인 오우양셰리 양.

진짜 목숨까지 또 위협당할 남주에게 애도를….

이하 만화가 Vivian 씨 원작의 애니메이션 '사랑신 초콜레이팅' 1화에 대한 주저리~였습니다. 보이 미츠 걸 하렘물은 많이 봤지만 1화부터 남주가 임신, 동거, 애아빠 소리 듣고 인간말종 개쓰레기 취급에 투신하는 스타트는 또 신선했는데요. 차라리 스쿨데이즈 마코토처럼 진짜 저지르고 천벌받는거면 모를까 이쪽은 여신의 부주의에 의한 100% 누명이니 더욱 안습이지요. 사실 원작은 다들 고등학생(!)이지만 대학생 설정으로 바뀐게 납득이 가더라구요 넵 --;;

중국 애니는 처음인데 생각 이상으로 꽤 볼만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회적으로 말살(…)당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의 무운을 기원하며,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