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임시사망(?)하니까 조금 심심하네요. 게임의 추억

일단 회사에서 딴짓거리할게 사라졌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아마도 비디오게임 관련해서 국내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로 생각되는) 루리웹이 오늘부로 이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다음 대란이 일어난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그 다음에서도 다시 독립하며 7월 1일까지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들어가고 오늘 오전부로 대문의 글들은 갱신이 멈췄으며, 30TB 가량의 자료를 차례차례 옮기는 일이라 정식오픈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나무위키에서도 아예 '사건/사고 목록'이 따로 있을 정도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루리웹이지만 그래도 게임과 취미정보, 공략들을 볼 때 자주 애용하였고 보통 집에서도 인터넷 기본창이 이글루스 - 루리웹 - 나무위키 - 기타 등등이며 회사에서도 구석에 작게 띄워놓고 농땡이(?)칠 때 좋았는데 거의 모든 글 리젠이 끊기니 급심심해졌습니다. 마이피는 아직 안죽었고 또 임시게시판도 세워지긴 했지만 글 올라오는 속도가 전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서 기가 팍 죽었구요 에구구야~/

돌아보면 참 초창기 00년대초만 해도 아직 VGL이나 비디오게임정보 등에 밀리던 그냥 시퍼런 개성없는 사이트 중 하나였는데 군대 갔다오니까 여기가 대세가 되서 오잉? 했던게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뒤로 십여년 넘게 들락날락해왔는데 임시기는 해도 이렇게 잠정중단 상태가 되니까 일단 오늘 하루는 급심심해지더라구요 정말로;; 마 시간지나면 익숙해지겠지만 그래도 7월 1일까지는 대체로 허전할듯 합니다.

여러분도 루리웹이 요렇게 되서 약간 심심하다, 싶은 기분이 드시는지요. 모든 분들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덧글

  • MIST 2016/06/20 21:39 # 답글

    시간죽이기 참 좋은곳인것 같아요. 특히 자작 관련 글..
  • tarepapa 2016/06/20 21:52 # 답글

    뭐 빠르면 10일 늦으면 2주 정도에 다시 열릴테니 뭐 느긋하게 한참 안가본데 가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park.kid 2016/06/20 22:10 # 답글

    뭔가 마이 라이프에서 하나가 빠진 느낌이 들더군요
  • 제6천마왕 2016/06/20 22:22 # 답글

    루리에선 피겨갤쪽만 보는데 글리젠이 없으니까 심심하기는 하네요. 서버 작업 후가 기대됩니다.
  • 포스21 2016/06/20 22:30 # 답글

    애니나 취미 관련 정보로 자주 드나 들던 곳인데...
  • OmegaSDM 2016/06/20 22:36 # 답글

    심심해졌네요.
  • 무지개빛 미카 2016/06/20 23:41 # 답글

    심심해졌네요, (2)
  • 시안레비 2016/06/21 08:15 # 답글

    저도 이글루스-루리웹-나무위키가 자주 들어가는 곳이네요 한곳 못들어가니 허전..
  • 닥터오진 2016/06/21 08:33 # 답글

    루리웹같은 대체사이트가 없어서 더 심심하더군요
  • ProfJang 2016/06/21 09:49 # 답글

    업무처에서는 어차피 방화벽에 막혀있다 보니 중단되나 안돼나 저에겐 큰 의미가(...) 게임 정보의 경우는 예판넷쪽도 같이 쓰고 있으니
    큰 의미는 두고 있지 않아요.
  • Dustin 2016/06/21 14:35 # 답글

    루리웹이 없어진다면 진짜 덕후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곳이 사라지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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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너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잃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은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다.